영어 한마디 안 하고 미국 렌트카(렌터카) 이용 가능할까? (텍사스 댈러스 DFW 공항 허츠 Hertz 골드회원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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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동안 코로나 미접종자 입국을 막다가 5월 11일을 기점으로 모든 코로나 입국 규제를 풀었습니다. 저는 5월 13일 대한항공 비행기표를 예약하긴 했지만 백신 미접종자라 사실 못 갈 가능성이 컸습니다. 몇달전에 예약을 했고 5월쯤에 입국규제가 풀리지 않을까 예상을 했는데 4월이 가기전까지 아무 소식도 없어서 사실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월 1일 입국규재 해제 발표가 나오면서 극적으로 미국에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하루 차이로 미국을 가게 되어서 그런지 마음의 준비를 못하고 떠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차적응에 대한 대비를 하나도 하지 못해서 미국 가서 며칠 고생을 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미국 지역은 텍사스 입니다. 텍사스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국 본거지라 할 수 있는데 요즘 미국 IT 기업들이 대서 이동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텍사스는 대한민국 보다 땅이 넓은 주인데 저는 그 중에서 댈러스(Dallas)를 방문 했습니다. 미국은 자동차가 없으면 이동이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뉴욕 같은 도시가 아니라면 자동차 렌트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댈러스 자이언트 아이볼

또한 한국과 달리 트래픽이 심한 편도 아니고 주차하기도 쉬워서 자동차 렌트를 추천 합니다. 요즘 우버, 리프트 같은 서비스를 많이들 이용하고 저 역시 잠깐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렌트 하기를 잘 했던 것 같습니다. 

우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다리는 시간도 번거롭고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고 가끔 이상한 드라이버를 만나서 낭패를 볼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여행을 한다면 렌트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허츠(Hertz) 렌트카를 이용했습니다.

지난번 라스베이거스 지역을 여행할때도 허츠를 이용했는데 여러모로 편리했던 기억이 있어서 또 한번 선택을 했습니다. 사실 귀차니즘으로 그냥 제일 유명한 업체를 선택한 부분도 큽니다. 

허츠의 좋은점이라고 한다면 대형 렌트카 업체라 그런지 예약 하기도 편리하고 무엇 보다도 미국에 도착해서 영어 한마디 안 하고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렌트카 이용할때 영어 울렁증 때문에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허츠 렌트카 이용하시면 정말 영어 하나도 안 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어 하나도 안 하고 허츠 렌트카 빌리는 방법은 우선 한국에서 허츠 골드 회원에 가입을 합니다. 골드 회원이라고 돈이 추가로 나가는 건 아니고 그냥 누구나 무료로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무료 가입이기 때문에 무조건 회원 가입하고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떠나기 전에 허츠 한국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합니다. 허츠 렌트카는 선결제 후결제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 예약하는 경우 무조건 후불결제만 가능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기전까지 일정이 변경 되거나 렌트 하고 싶지 않다면 그냥 취소를 해도 추가로 돈이 나가는 것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약시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허츠 코리아에 전화를 하시면 친절하게 상담도 잘 해주십니다. 예약 하다가 어려운 점이 있다면 전화 상담 받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허츠코리아 고색센터 전화번호: 6465-0315

그리고 예약할때 할인 코드 입력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인터넷 검색 하셔서 한번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정말 되는건가 하고 인터넷 검색해서 찾은 코드 몇개 넣어 봤더니 정말 할인이 되더군요.

골드 플러스 회원인 경우 기본 10% 적용이 되고 코드를 입력 하면 여기서 또 추가로 할인이 됩니다. 

그럼 텍사스 댈러스 포트워스(DFW) 공항을 이용 하는 경우 허츠 렌트가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영어 한마디 안 하고 차를 빌릴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미국 도착하기 전에 유튜브에서 렌트할때 필요한 영어 이것 저것 외워서 준비 하고 갔는데 정말 쓸 일이 없었습니다. 

사실 출국하는데 허츠에서 메일이 하나 왔는데 내용에서 카운터를 패스 하고 바로 자동차로 가라는 내용을 보고 어쩌면 정말 영어를 쓸 일이 없겠구나 하는 추측은 했습니다. 

메일에는 현지에서 렌트하는 방법과 나중에 차량을 반납하는 방법이 같이 나와 있습니다. 

DFW 공항에 내려서 공항 밖으로 나오면 Rental Car 표시가 붙은 셔틀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은것 같은데 상당히 자주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10분 정도인가 셔틀로 이동해서 렌트카 센터에 도착 합니다. 

저는 허츠(Hertz)에서 예약을 했기 때문에 허츠 매장을 찾아갔습니다. 

제가 간 날은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좀 한가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노란색 허츠 매장이 보이는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허츠 매장이라고 무조건 들어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골드 회원 같은 경우 일반 허츠 카운터에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허츠 매장을 가더라도 무조건 Gold Plus 라고 써 있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골드 플러스 회원으로 미리 예약을 했다면 사진에 보이는 허츠 매장은 볼 필요도 없습니다. 여기는 회원 가입 안 하고 예약 한 일반인들이 접수하는 곳 입니다. 

골드 플러스 회원은 줄을 설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GOLD 만 찾으라고 했는데 매장 근처를 두리번 거리면 이런 표시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표시만에 GOLD 라는 단어가 보이시나요?

골드 멤버면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바로 차고로 가라는 표시 입니다. 

화살표 써 있는 곳으로 그냥 직진으로 갑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갔더니 정말 바로 차고가 나옵니다. 사진을 보면 좌측에 대형 디스플레이에 뭔가 이름이 나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위에는 골드 멤버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한국에서 미리 골드 회원에 가입을 해서 예약을 했다면 여기에 이름이 나와 있습니다.  

이름을 잘 찾아 보세요. 이름이 있나요? 

그럼 끝 입니다.

이름이 있는거 확인하고 있으니까 직원이 오더군요. 그리고 여기에 이름 있냐고 물어보고 이름이 있으면 5 STAR 코너에 가서 원하는 차량 아무거나 골라 타고 가라고 하더군요. 

만약 전광판에 본인 이름이 없는 경우는 골드 플러스 고객센터에 가서 영어로 문의를 해야 합니다. 그럴 경우는 영어를 해야하지만 그렇지 않고 예약한대로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영어로 대화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뭐 추가로 보험에 가입을 하라던가 하는 질문도 일체 없습니다. 한국에서 예약한 상태에서 추가로 질문 하거나 가입하라는 권유는 없었습니다. 

저는 이름 있냐고 물어봐서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바로 가라지로 향했습니다. 

5 STAR 표시가 있는 구역으로 가서 차를 선택하면 됩니다. 예약을 할때와 달리 현지에 가면 SUV, 세단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차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쉐보레 말리부 급으로 예약을 했지만 현지에 가니 SUV 차량도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차량 유리창 깨고 물건 훔치는 범죄가 많다고 해서 저는 SUV 가 아닌 트렁크가 있는 세단을 선택 했습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 차량은 틴트(썬팅)가 거의 안된 차량이 많아서 밖에서 차량 안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방이나 귀중품을 차량에 두고 내리게 되면 바로 유리창 깨고 도난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세단 트렁크에 물건을 두는 것이 그나마 안전 합니다. 

이 차량 저 차량 고민 하다가 쉐보레 말리부로 최종 선택을 했습니다. 

다른 걸 떠나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되는 차량을 찾았는데 닛산 알티마, 토요타 캠리를 살펴보니 안드로이드 오토가 안되는 것 같아서 바꿨습니다.

차량을 선택하기 전에 꼭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연결이 되는 차량인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시간 제한은 없으니 시간 잡고 여유있게 이것 저것 체크 하시면 됩니다. 

타이어 상태나 이것 저것 꼼꼼히 보시고 만약 질문 할게 있으면 지나 다니는 직원에게 물어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다지 물어볼 것은 없더군요.

저는 안드로이드 오토 이 부분만 체크를 했는데 말리부가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하기가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선택을 했습니다. 

말리부는 예전에 시승으로 한번 리뷰를 한적이 있는 차량인데 안드로이드 오토에 최적화가 되어서 편하게 잘 타고 다녔습니다.

참고로 말리부 주유구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있고 여는 방식은 차 안에서 레버로 여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여는 방식 입니다. 주유할때 바로 외부에서 눌러서 주유구를 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차를 선택하고 나서 EXIT 를 찾아서 나가면 됩니다. 

그런데 그럼 결제는 어디서 하는건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결제는 EXIT 출구에서 바로 진행이 되는 방식 입니다. 출구에서 허츠 직원이 국제 면허증과 신용카드를 달라고 하면 그대로 주면 끝 입니다. 

거기 나와 있는 이름으로 정보를 찾아서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방식이라 내가 영어를 할 필요가 정말 1도 없습니다. 제가 질문을 하는 경우 영어를 해야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정말 영어 하나도 몰라도 됩니다. 

저도 그냥 국제면허증, 신용카드 달라고 해서 줬고 그 다음에 결제 영수증 받고 그냥 나왔습니다. 영수증 내용 확인해서 내가 예약한 거랑 똑 같으면 그냥 나오시면 됩니다. 

저는 한국에서 결제할때보다 가격이 좀 더 할인이 되었더군요.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더 나오지 않았다면 굳이 대화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결제할때 이상한 부분이 있는데 결제 금액이 훨씬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현장에서는 못 봤다가 호텔에 가서 뒤늦게 확인을 하고 깜짝 놀랐는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Credit Card Authorization Amount 라고 표시 되어 있는데 제가 결제한 금액보다 200불이 더 추가 되어서 나왔더군요. 이 부분은 호텔 디포짓 처럼 범칙금이나 이런게 나올 경우를 대비해서 나온거라고 합니다. 

만약 별 문제 없이 차량을 사용을 했다면 한국에 도착하고 나서 며칠 있다가 원래 가격으로 결제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년만에 허츠 렌트카 이용인데 이 전보다 훨씬 더 간편해진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편했지만 그때는 영어를 좀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차량 렌트 하면서 영어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엄청 간편해서 차량 선택하는 시간만 줄인다면 정말 5분만에 차량을 끌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운 좋게 사람들이 없는 시간대를 이용해서 더 꽤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골드 플러스 회원에 가입이 안되어 있다면 카운터에서 대기 하는 시간이 길 수 있기 때문에 꼭 회원 가입하고 한국에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주유충전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아서 반납하기 하루 전날 풀주유하고 반납을 했습니다. 

 

리턴 하실때는 꼭 주소를 잘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DFW 렌트카 예약을 하게 되면 반납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렌터카 센터로 가기 때문에 해맬 수 있습니다. 

저도 반납할때 리턴 장소로 찍지 않고 가서 해맨 부분이 있었는데 꼭 렌트카 리턴 장소로 입력해서 해매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차량 반납도 정말 간단한데 허츠 리턴 장소로 가서 그대로 차를 세워두고 그냥 나오면 됩니다. 결제와 관련된 정보들은 바로 이메일로 보내주기 때문에 공항가는 셔틀버스에서 이메일로 내용을 다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허츠 렌트카로 정말 편리하게 미국을 다녀와서 그런지 앞으로도 허츠 렌트카를 계속 이용할 것 같습니다. 특히 영어 대화 하나도 못해도 간단하게 차를 빌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니 영어 울렁증 있는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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