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교! 삼성 비스포크 무풍 윈도우핏 VS LG 휘센 오브레컬렉션 엣지
- IT리뷰/디지털.가전
- 2023. 6. 9. 20:36
아직 본격적인 더위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뉴스를 보니 올여름 폭염 일수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은 10~14일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3년 여름 더위를 걱정하는 분들은 지금쯤 이미 에어컨을 구매했거나 구매를 생각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스탠드, 벽걸이 에어컨 구매가 주를 이뤘다면 요즘엔 창문형 에어컨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니 전자랜드에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소형 냉방 가전인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 20% 증가했다고 합니다.
반면 기존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와 유사한 판매량을 기록중이라고 합니다.
창문형 에어컨이 이전에는 디자인도 투박하고 성능도 떨어지고 무엇보다고 시끄러운 소음에 냉방능력이 떨어지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여러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속에서 이런 단점들이 해결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서로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이면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두 대기업이 경쟁하면서 상품을 출시하니 매년 상품성이 좋아진 제품이 나오고 있어서 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서 철수했던 삼성전자는 2021년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재진출을 했습니다. 그후 매년 신제품을 출시 했는데 2023년형 신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출시 했습니다.
이번 신형 제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삼성 에어컨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무풍 냉방을 처음 적용했습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제품 전면에 약 2만 1천개의 미세한 무풍 홀을 적용해 직바람 없이도 냉기를 뿜어주고 무풍 모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MAX)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74% 절감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전기세 인상 소식이 계속 들려오기 때문에 구매전에 전력효율 부분은 꼭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기존 에어컨 대비 냉방능력이 약하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모델은 냉방 성능이 한단계 진화했습니다. 크기가 더욱 확대된 ‘빅 블레이드’가 제품 가운데에서 기존 35도에서 50도로 넓어진 각도로 회전하며 강력한 바람을 더 멀리, 더 넓고 고르게 보내줍니다.
약 17% 커진 냉방 팬을 적용하고, 냉방 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3.3㎡ 확대했다고 합니다.
매년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냉방 능력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냉방능력과 함께 소음도 창문형 에어컨이 가지는 단점중에 가장 큰 것은 소음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윈도우핏 신제품은 저소음 모드 사용 시 32dB 수준으로 소음을 줄였습니다.
또한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와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가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습니다.
친환경 부분을 보면 기존 R410A 냉매 보다 지구 온난화 지수가 약 33% 수준인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했으며,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소비 전력을 최대 20% 추가로 절감 가능해 전기 요금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을 살펴 보면 제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이지케어’ 기능은 5단계로 업그레이가 되었습니다.
에어컨 종료 후 내부 습기를 건조하는 ‘자동건조’, 스스로 냉매량, 센서 등 상태를 점검하는 ‘AI 진단’, 물 세척이 가능해 유지비 걱정 없는 필터 적용에 이어 무풍 패널과 극세 필터를 간편하게 분리해 직접 세척할 수 있는 ‘이지오픈 패널’, 황화구리 성분의 원사를 적용해 유해세균 증식을 99.9% 억제하는 ‘항균구리극세필터’가 추가되었습니다.
확실히 2023년형 모델에서는 기존 제품 대비 개선된 것이 많이 보입니다.
또한 제습 기능도 중요한데 하루 최대 34.3리터의 대용량 제습이 가능하고, 배관 설치가 필요 없는 자연 증발 시스템이 적용돼 물통에 모인 물을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것도 특징 입니다.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중에 하나는 설치가 쉽다는 것 입니다. 신제품이 나올수록 설치가 간편해지면서 설치 기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설치하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모델은 창문 일체형 설치 프레임을 적용해 슬림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공구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손쉽게 조절∙고정할 수 있는 ‘간편 안심 설치 키트’와 설치가 제대로 되었는지 직접 확인 가능한 ‘이중 안심 컬러 인디케이터’가 있어 한층 손쉽고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2022년형에 비해서 많이 슬림해 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볼때는 LG 모델 대비 슬림함이 살짝 부족해 보입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편안한 공간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내추럴 화이트·캔버스 그레이·세이지 그린·샴페인 베이지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패널 교체도 가능합니다.
출고가는 109만원 입니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삼성이 이 시장에 2021년 재진출을 했다면 LG전자는 2022년에 재진출 했습니다. 삼성전자 대비 늦은 진출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노하우가 있어서인지 초반 모델부터 뛰어난 완성도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신형 제품은 창문 높이가 높아 창호형 에어컨 설치가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 설치키트를 확대했습니다. 기존 105cm~150cm 높이의 창호에 설치 가능했던 제품을 240cm의 대형 창까지 다양한 높이의 창호에 설치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 입니다.
그 만큼 더욱 다양한 창문에서 철치가 가능해졌습니다.
지난해 처음 공개된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같은 경우 공기 흡입구를 전면에 배치해 앞으로 튀어나온(앞툭튀) 것이 거의 없어 블라인드나 커튼 사용이 가능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마감키트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제품 상·하단에 노출되는 설치키트를 가려 더욱 깔끔한 공간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이 삼성대비 마음에 드는 점은 역시 앞툭튀가 없다는 것과 디자인적으로 좀 더 세련되었다는 것 입니다.
위생적인 측면을 보면 열교환기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받아주는 클린 바스켓을 항균 처리해 수분을 위생적으로 관리합니다.
새로운 클린 바스켓은 LG전자가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함께 시험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에 99.9%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어컨 사용 후 청결을 위한 건조기능도 ‘AI건조+’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에어컨 사용이 종료되면 건조기능이 자동으로 실행되어 20분~35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이번 신제품은 건조 시간을 최단 15분까지 줄일 수 있도록 건조 풍량을 3단계로 확대하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그리고 조용하면서도 시원한 바람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저소음모드에서 풍향을 5단계로 선택하는 ‘저소음+’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 제품은 작년에 출시한 휘센 창문형 에어컨의 차별화된 성능은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직접 생산하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좋습니다.
장마철에는 습기 때문에 제습 기능 역시 중요 합니다.
이 제품은 20리터 대용량 제습기보다도 큰 최대 34리터(1일 제습 용량)의 제습 성능을 탑재 했습니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실내로 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을 입증 받았습니다.
LG전자는 창문형 에어컨 전 제품에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R410A 대비 1/3~1/4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보호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UP가전'으로 구매 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적용된 ‘저소음+’, ‘AI건조+’ 기능을 지난해 출시한 2022년형 모델에도 추후 업그레이드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번 신형 제품은 16.5제곱미터와 19.4제곱미터 중 냉방면적을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냉방면적, 마감키트 포함여부 등에 따라 출하가 기준 95~153만원 입니다.
예전에는 창문형 에어컨이 중소기업 제품들을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삼성전자, LG전자가 뛰어 들면서 상당히 뜨거운 시장이 되었고 그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실외기가 없어서 설치가 쉽고 이사하는 경우 추가로 설치비가 나가는 것이 없고 벽에 타공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창문형의 장점 입니다.
하지만 앞툭튀, 소음, 성능 등에 대한 단점이 있어서 구매를 주저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런 단점들이 빠르게 해결되고 있어서 현재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스탠드,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하신 분들 중에서도 추가로 설치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제품이라 가격이 비싼편이라 가격적인 부담이 있다면 파세코, 쿠쿠, 위니아 같은 중소기업 제품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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