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9 신기한 '더블탭' 기능 갤럭시워치6 이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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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애플워치 시리즈9를 보면서 다른 부분은 크게 놀라운 것은 없었는데 '더블탭' 기능 하나는 끌리더군요. 더블탭을 소개 하면서 처음에는 와 신기하다 했는데 생각해 보니 갤럭시워치 시리즈에는 오래전부터 이 기능이 있었습니다. 단지 제가 잘 사용을 하지 않았을 뿐 입니다.

애플이 이번 애플워치9을 공개 하면서 야심차게 선보인 기능은 더블탭 입니다. 손가락을 터치하지 않고 워치를 착용한 손을 이용해서 한손으로 기능을 작동할 수 있습니다.

소개 영상을 보니 상당히 신기했고 실제로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반대편 손을 터치 하지 않고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두 번 부딪쳐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평소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다 보면 기능을 작동 시킬때 항상 두손을 사용해서 작동을 해야 하기 불편했던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애플워치9 더블탭

반대편 손에 짐이 있다거나 손에 물이 뭍은 경우 등 생각외로 반대편 손을 사용하기 애매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 더블탭 기능을 활용하면 한손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더블탭 기능을 봤을때 이와 비슷한 기능이 갤럭시워치에도 있었기에 또 삼성 따라하나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애플의 특징이 삼성을 따라하는 건 많은데 그 기능을 더욱 확장하고 유용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더블탭도 처음에는 단순한 기능일거라 생각했는데 영상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니 갤럭시워치에 탑재된 비슷한 기능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활용적이고 유용해 보였습니다. 

애플워치9 더블탭

더블탭으로 전화를 받거나 종료할 수 있고 타이머 정지, 음악 재생 및 일시 정지, 알람 끄기도 가능합니다.

시계 페이스에서 스마트 스택 기능을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고, 한 번 더 더블 탭 동작을 해 스택에서 위젯을 스크롤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애플워치를 카메라 리모컨처럼 사용해 사진을 찍을 때도 더블 탭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만 봤을때도 활용성이 상당히 좋아 보여서 부러웠습니다. 

손가락 두개만 까닥거려서 한손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 합니다. 

갤럭시워치6 클래식

갑자기 저의 갤럭시워치6가 초라해 보인다는 생각도 했고 왜 삼성은 이런 유사한 기능들을 빨리 만들어 놓고 왜 애플 처럼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이 기능이 갤워치에 탑재가 된지는 시간이 좀 지난거 같은데 기능 활용성이 거의 없다보니 사실 사용을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더블탭 영상을 보고 뭔가 억울해서 지금 이 기능을 활성화 시켜서 사용중입니다. 

하지만 워낙 기능적으로 한정된 기능만 구현할 수 있기에 활성화는 시켰지만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아침에 모닝 알람 끌때만 사용중인데 이것도 빠릿하게 작동을 하질 않아서 만족감은 좀 떨어집니다.

갤럭시워치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한번 애플워치에 도입된 더블탭과 유사한 기능을 한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열고 나서 워치 설정에 들어 갑니다.

설정에 들어가면 유용한 기능 항목이 있습니다. 

유용한 기능의 제스처 항목을 보면 전화받기, 전화 및 알림 끄기, 빠른 실행 등 세가지 기능을 더블탭과 유사한 모습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점 이라고 하면 더블탭은 검지와 엄지를 두 번 탭하는 손가락 작동인데, 갤럭시워치는 손가락이 아닌 손목을 움직이는 동작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전화 및 알림 끄기 기능을 손목을 두번 돌려서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아침에 모닝 알림을 두번 돌려서 끄는 걸로 하고 있는데 터치하는 것 보다 빠르진 않지만 그래도 현재 사용중 입니다. 그리고 전화 올때도 손목을 두번 돌려서 거절하는 걸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화를 거절할때는 손목을 두번 돌린다면 만약 받고 싶다면 팔 꿈치를 구부리고 팔을 두 번 흔들어서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워치로 전화를 받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잘 사용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한 상황에서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겠지만 제스처를 기억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애플 더블탭은 손가락만 까닥하면 되는데 비해 갤럭시워치 제스처는 움직임도 크고 동작이 좀 헷갈린 부분이 있어서 아직도 해매고 있습니다. 

기능이 너무 한정적이라 아쉬운게 사실인데 그나마 빠른 실행 메뉴가 있어서 제가 원하는 기능을 제스처로 빠르게 실행 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날씨를 선택해서 사용중인데 제스처로 작동하니 좋긴 한데 날씨 화면이 나오고 나서 다시 시계 화면으로 돌아 갈려면 반대편 손을 다시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애플 더블탭 처럼 화면을 움직이게 하는 기능이 없다보니 그 부분은 정말 아쉽더군요. 

만약 더블탭 처럼 갤럭시워치도 손가락을 이용해서 화면을 움직일 수 있게 한다면 정말 편리할 것 같습니다. 

갤럭시워치 제스처 기능은 뭔가 반쪽짜리 기능으로 활용성이 너무 떨어는데, 내년에 나올 갤럭시워치7에 애플의 '더블탭 + 제스처' 합쳐진 기능이 추가된다면 정말 사용하기 너무 편할 것 같습니다. 

괜찮은 기능을 애플보다 먼저 탑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늘 아쉬움만 안겨주는 삼성은 소트트웨어의 문제일까요? 하드웨어의 문제일까요? 

더블탭 기능이 가능해진 것은 애플워치9에 탑재된 더 빨라진 뉴럴 엔진(Neural Engine) 덕분이라고 합니다. 

 

뉴럴 엔진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광학 심박 센서와 같은 데이터를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검지와 엄지가 더블 탭을 실행할 때 나타나는 손목의 미세한 움직임과 혈류의 변화를 감지한다고 합니다. 

애플워치9 시리즈는 새로운 애플 실리콘인 'S9 SiP' 칩이 탑재되었고, 새로운 4코어 뉴럴 엔진을 탑재해 애플워치8 대비 2배 빨라진 머신 러닝 작업 처리 속도를 자랑합니다. 

갤럭시워치7 에서 애플워치의 더블탭 기능을 보려면 우선 뛰어난 AP를 탑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워치 대비 떨어지는 성능의 AP로 대응을 하고 있기에 이 간격은 좁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와의 점유율 간격을 줄이려면 더욱 더 강력한 AP 칩을 탑재해서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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