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만드는 아이팟(ipod)폰?
- 스마트폰/뉴스(News)
- 2009. 2. 18. 09:53
현대가 자동차하고 초대형 유조선에 이어서 모바일 시장에도 뛰어드는 것 같습니다. 정말 세상의 모든걸 다 만들어 버릴 기세가 아닐 수 없네요.^^;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현대가 만든 창조적이고 재미있는 모바일폰들은 현대자동차나 현대중공업이 만든 것이 아니라 현대라는 브랜드만 사용해서 만든 제품들입니다. 만들기는 이름없는 회사에서 만들고 현대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현대브랜드를 사용하는 거라고 볼 수 있죠. 로고디자인을 보니까 현대중공업인데 해외에서는 현대중공업 로고가 그래도 브랜드 파워가 어느정도 있나 봅니다. 현대전자가 아닌걸 보면 말이죠. 현대전자의 로고는 아직도 중동이나 일정 지역에서 아직도 인기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의 이름으로 일부 국가에서 여전히 팔리고 있는 핸드폰들
현대전자에서 예전에 제가 아주 좋아했던 "걸면 걸리니까 걸리버지~" CF문구가 생각나는 걸리버폰이 생각이 납니다. 재미있는 CF로 눈길을 끌었던, 하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그래서 한국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현대에서 나온 폰들이 그래도 외국에서 이렇게 팔리고 있다니 재미있네요. 이번 MWC에 당당하게 출품을 한것 같은데 이거 자랑스럽답고 말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삼성,엘지,노키아,소니에릭슨의 최첨단 모바일폰과 상대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틈새 시장을 노리고 제품을 만든것 같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저가시장을 노리고 만든 제품답계 제품들이 참 저렴하게 생겼지만 그래도 재미를 안겨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럼 현대는 어떤 모바일제품으로 세상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주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현대가 준비한 정말 크리에이티브한 모바일폰들
클래식함을 전해주는 아이폰이 아닌 아이팟폰 ^^
MB-105 치코(Chico) 일명 아이팟폰 ▲
어디서 많이 보는 듯한 디자인이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바로 애플의 아이팟 디자인과 꼭 닮았네요. 중국제품들은 최신 아이폰을 배껴서 만들고 있는데 그럼에도 현대는 중국과 같은 길을 가기 싫어서 클래식한 아이팟폰을 준비했습니다. 정감있고 웬지 구수한 느낌이 납니다. 돌출되어 있는 안테나도 무척 인상적이네요.^^ 개발도상국에서는 이런 디자인도 통할 것 같은데요. 저가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데 전화만 잘 되고 배터리만 오래가면 아프리카나 중동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 좀 인기를 끌 거 같기도 합니다. ㅎㅎ
블랙컬러도 있네요. 이게 더 멋져 보이는데요?^^
이번에는 워치폰이다! ㅎㅎ
MB910 워치폰(Watch Phone) ▲
엘지전자에서도 최근에 워치폰을 선보였는데 현대도 여기에 뒤질 수 없기에 이렇게 아날로그 느낌이 물씬 나는 워치폰을 선보였습니다. 역시나 일류 모바일 기업들과 차별화를 두려면 올드한 느낌이 나는게 더 시장에서 먹힐거 같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이 제품은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지고 다니면 007의 느낌이 물씬 풍길 것 같은데요?^^ 그리고 최신제품답계 당연히 터치 기능이 됩니다.
MB-400 카드폰 ▲
이 제품은 계산기와 같은 카드형 디자인 같습니다. 그런데 액정이 흑백인거 같은데 이것도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전략일까요?^^
재미도 좋지만 브랜드 관리는 잘해줬으면 하는 생각
현대에서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이 그래도 최신 스타일의 제품들은 다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현대에서 진짜로 생산하는 최신형 모바일폰은 아니지만 이렇게 현대로고가 붙어있는 모바일폰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외국인들이 설마 이런 제품들을 보고 진짜 현대차에서 핸드폰을 만든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죠? 언가젯에서도 현대차의 10년 10만 마일을 들먹이던데 말이죠.^^ 아무튼 현대로고가 달린 제품들이 유럽과 중동 그리고 아시아 쪽에서도 선전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가형 모델때문에 현대의 이미지가 타격을 받을 것 같기는 한데.. 현대는 브랜드 관리를 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브랜드 사용권을 너무 남발하는게 아닌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