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되야 구입할 수 있는 초저가차 나노?
- 자동차/소식
- 2009. 3. 24. 09:33
우리가 흔히 로또가 당첨되면 구입하고자 하는 자동차들이 있습니다. 페라리나 포르쉐 롤스로이스등등이 아마 그게 아닐까 싶네요.그 만큼 로또와 럭셔리 자동차와는 깊은 관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도 타타그룹에서 이번에 선보인 세계에서 제일 저렴한 자동차인 나노를 구입할려고 해도 로또에 당첨이 되야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저렴한 차량을 그냥은 사고 싶어도 살수가 없다고 하니.. 이게 무슨 소리인지 굼금하시지 않나요?^^
10:1의 경쟁을 뚫어야지만 소유가 가능한 초저가 자동차 나노
오늘자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에 올라온 나노 기사를 보니까 최저가 차량인 나노가 곧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하는데 빈국인 인도에서 이 차량에 대한 기대가 큰지 주문이 엄청나게 밀릴것을 예상해서 주문한 사람들중에서 컴퓨터로 무작위 선정을 해서 그 중에 10만대만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의 로또 당첨수준은 아니더라도 그 만큼의 어려움이 있을 것 같네요..^^ 예상 주문량은 백만대 이상이라고 하니 10:1 이상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거의 로또가 당첨이 되는 것 처럼 어렵게 나노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네요. 정말 생각해보니 비싼차도 로또에 당첨이 되야지 구입할 수 있고 최저가차량도 로또에 당청되는 것 처럼 어렵게 추천에 의해서 구입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비싼 차와 저렴한 차는 그냥 쉽게 구입을 하기는 어렵나 봅니다.^^
오늘 보니까 인도 타타그룹에서 선보인 나노에 대한 소식들이 외신을 통해서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만큼 2000달러 초저가 차량인 나노에 대해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에 나온 나노에 대한 기사입니다.
아마도 인도니까 이런 초저가차가 인기를 끄는게 아닌가 합니다. 한국같은데 들어오면 사람들이 별 관심도 가지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마 초반에는 저렴한 차가 뭔가 하고 관심을 갖겠지만 안전도 포기하고 에어컨도 없고 라디오도 없는 차량이 과연 어느정도 사는 나라에서 관심을 받는 다는 것이 미라클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타타 나노는 정말 못사는 나라에서 빈민들을 상대로 또는 선진국에서 정말 가까운 거리의 슈퍼를 갈때 걸어가기는 뭐해서 세컨드카로 구입하는 그런 개념의 차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월에 인도에 판매되는 나노, 최고속도 105km 하지만 연비는 23.6km/h
그래도 나노가 미국시장이나 유럽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있기 때문에 그 때쯤 되면 인도에서 팔리는 것 보다 더 좋은 성능의 나노 버전을 선보일 것 같네요. 인도에서 7월달에 판매가 시작되는 나노는 623CC 2실린더 33마력/5250rpm 그리고 토크는 48 Nm/3000 rpm 성능을 보여주고 최고속도는 105km/h 입니다. 이 정도 속도면 인도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연비인데 23.6km/liter 라고 하네요. 이 정도의 연비는 인도에서 판매되는 차량중에서 가장 연비가 좋다고 하는데 연비 때문이라도 인도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갑자기 끌리는군요.^^
나노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2000달러 이하의 초 저가 차량인 나노가 아직 판매는 되지 않았지만 인도에서 추첨을 통해서 로또같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지 손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실제 올 7월달에 판매가 되고 나서 어떤 반응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정말 괜찮은 반응들이 있다면 해외시장에서도 어느정도 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지금 가장 큰 문제는 안전에 대한 부분과 편의장치가 너무 부족한게 흠이지만 앞으로 이런 부분도 개선해 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인도의 타타그룹은 그 규모가 엄청나게 큰 기업인데 물량 공세로 이렇게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면 앞으로 저가 차라량 시장에서 중국차와 인도차와 한국차의 경쟁이 치열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어서빨리 한국차도 품질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징을 높여서 뒤 쫒아오는 인도와 중국자동차 메이커들과 격차를 많이 벌여놓아야 할 것 같네요. 특히 중국차의 질주가 생각보다 강한거 같아서 말이죠.^^
인도 타타 그룹의 회장인 라탄 타타(Ratans Tata)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