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하이앤드 디카가 주는 강력한 유혹, H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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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컴팩트 디카를 구입할때 고려하는 브랜드 3곳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소니입니다. 나머지는 삼성과 파나소닉입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컴팩디카에서 선호하는 브랜드가 DSLR에서 선호하는 브랜드가 각각 다릅니다. 소니같은 경우는 제가 처음으로 디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을때 가장 먼저 고려했던 브랜드였습니다. 그 시절이 대략 6년전인거 같은데 그때만 해도 지금과 비교해 보았을때 소니 디카의 영향력은 상당히 컸던 것 같습니다. 소니 디카는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었고 주위에서 소니 F505를 들고 다니면서 폼을 잡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워서 배를 잡고 쓰라려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DSLR은 완전 초고가여서 감히 살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벼르다가 소니의 하이앤드 디카인 F717를 구입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이 녀석과 5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엄청난 고가의 제품이었는데 그래도 5년동안 사용하고 했으니 본전을 뽑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네요. F717은 그립감도 그렇고 화질도 그렇고 경통이 회전하는 부분이나 사이버틱한 디자인이 지금 보더라도 전혀 초라해 보이지 않습니다. 단점이라면 메모리스틱을 사용한다는 것 정도랄까요?^^

F717이후에 처음 만져보는 소니의 하이앤드 디카, HX1 

하지만 이 후에 삼성 DSLR을 구입하면서 F717은 저의 손에서 멀어져 갔고 지금은 가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어디다 팔려고 해도 가격이 완전 안습일것 같아서 말이죠.^^; 그리고 DSLR의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하이앤드 디카의 어떠한 도전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고 오히려 하이앤드디카의 애매한 포지셔닝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질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소니의 하이앤드디카인 HX1의 신제품 발표회에서 참석하고 잠시동안 HX1을 만져 보았는데 처음에 절대 아무런 관심이나 흥미도 없었는데 직접 소니 관계자분들이 앞에 나오셔서 시연을 해주시고 직접 사용을 해보니까 그 동안 가지고 있던 하이앤드 디카에 관한 생각들을 다시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그 동안 무관심으로 신경도 쓰지 않았던 하이앤드가 더 나은 성능으로 그리고 화질로 꾸준하게 버전업되면서 저와 처음으로 조우했던 하이앤드 디카인 F717울 넘어서 더 멋진 모습으로 DSC-HX1이 저의 앞에 놓여 있는 걸 발견하게 된것입니다. 


하이앤드의 포지셔닝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나게 만들었떤 소니의 하이앤드디카인 HX1의 모습들에 대해서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아는 것 만큼 소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대로 만진 시간은 거의 없어서 화질이나 기능이나 이런 디테일한 부분은 설명을 드리고 싶어도 못 드리는게 좀 아쉽네요.   


소니 프리미엄 하이앤드 디카인 HX1을 만날 곳은 소공동에 위치해 있는 웨스틴조선 호텔입니다.  



봄의 상큼한 느낌이 전해지는 소니의 새로운 신상품 디카들  

도착해 보니 오늘 소개가 되는 소니의 새로운 사이버샷 제품들이 테이블 위에 전시가 되어 있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니의 하이앤드 디카보다는 컴팩트 디카의 디자인을 더 좋아합니다. 아마 디카 디자인으로는 가장 마음에든다고 할까요? 디자인으로 하면 소니>삼성>파나소닉 디카 순이라고 할까요? 최근 들어서 삼성 디카의 디자인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삼성 디자인을 좀 선호하는 편이라고 봐야 겠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에서 소니는 늘 위시리스트에 들어 있답니다. ^^


소니의 디카 디자인은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컬러의 다양함이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진에서 보는 디카를 보니 봄의 느낌이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메인인 프리미엄 하이앤드 디카인 DSC- HX1의 모습입니다. 분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예전에 소니 F717을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717보다 뛰어나지 못한 소니 하이앤드 디카 디자인에 별 매력을 느껴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717이 잘 나온 디자인이여서 말이죠. ㅎㅎ 그래서 그런지 HX1에 대한 기대치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오자마자 바로 신제품이 전시된 곳을 향했기 때문에 제품을 살피고 나서야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초촐하게 적당한 인원이 참석해서 그런지 정감있고 분위기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소니 캠코더 제품 발표회 할때와 마찬 가지로 일본 분이 나오셔서 인사말을 하시더군요. 그 때처럼 일본말이 아닌 한국말로 진행을 하셨습니다.  이분 성함을 맨날 잊어버려서 죄송..^^;



그리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 주셨던 소니 관계자분들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은 ET와 교감을 나누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셨습니다.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HX1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저도 F717 이후로 소니 하이앤드 디카를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어서 나름대로 긴장이 되었습니다. 과연 그 동안의 시간동안 얼마만큼의 놀라운 성능 향상을 기록했는지 알고 싶어지더군요.  Exmor의 강렬한 글자가 우선 눈에 들어옵니다.


미놀타의 G렌즈와 비온즈 엔진 그리고 엑시머 시모스 센서가 삼각편대를 이루면서 HX1을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HX1에 내장된 다양한 기능즐을 꽃잎에 일일이 설명을 해놓았습니다. 이주에서도 주황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미놀타의 고급렌즈인 G렌즈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소니의 프리미엄급에는 칼 짜이즈 렌즈보다 G렌즈가 더 많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둘다 훌륭한 렌즈라서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대되는 엑스모어(ExmorTM) CMOS 센서
 
제가 카메라 성능을 볼때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고감도 저노이즈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특히 후레시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고 밤에 ISO를 많이 올려놓고 사용하다 보니 고감도 저노이즈 부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씁니다. 아무래도 고감도가 된다면 셔터스피드가 확보가 되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엑스모어 Cmos의 적은 노이즈에 관한 부분은 기대가 됩니다. 

 

다른 인상적인 기능은 인물 흔들림 방지 기능인데, 특이하게 6장의 사진을 촬영한 것 중에서 컴퓨터가 알아서 최적의 사진을 찾아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한번 촬영할때 6장의 사진을 찍기 때문에 딜레이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참을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라면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과물이 좋다면 말이죠. 하지만 이 것도 직접 제대로 사용해 보지 않아서 뭐라고 자세히 말해 드릴수는 없네요.^^ 



스왑 파노라마 기능

일반적으로 디카들이 파노라마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데 HX1의 파노라마 기능은 좀 특히한 것 같습니다. 사진을 따로 찍어서 붙여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제품은 그냥 셔터를 누른채로 옆으로 움직이면서 촬영하면 그 길이만큼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한큐에 해결이 된다고 볼 수 있죠. 관심이 가는 기능이기 한데 설명만 들어보고 조작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서 제대로 된 느낌은 전달해주기가 좀 어렵네요. 하지만 제대로만 결과물만 나온다면 괜찮은 기능 같아보입니다.

DSC-HX1의 외관의 모습






HX1의 실제 모습입니다. 만져본 시간이 너무 짧고 또 식사 시간이랑 겹쳐서 제대로 만져보고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혼자 만져보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만지기에는 여러모로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가볍게 외관과 간단한 기능들만 살펴 보았습니다. 제품은 하이앤드 디카 같지 않게 무척 가벼웠습니다. 예전의 하이앤드와는 무게나 크기면에서 가볍고 작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컴팩트 디카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이것도 커 보이고 디자인이 좀 투박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X1의 주요 기능들이 설명되어 있는 태그표 입니다.


틸트키능이 되기 때문에 촬영시 편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DSLR 사용할때 이 부분 정말 그리워 지더군요.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연예인들 촬영할때는 정말 그리웠습니다.^^; 그리고 보기에는 터치 방식 같은데 그런 건 아닙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터치 방식이 아닌가 하고 자꾸 화면을 누르게 되더군요. ^^


직접 들어서 사용해 보았을때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모델은 임태훈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  사진상으로 볼때는 광학 줌 20배로 줌을 했을때 같습니다. 10배 광학도 대단한데 20배 광학이라니 놀랍네요. 아무래도 하이앤드 디카인데 20배속은 지원을 해야지 일반 컴팩디카들과 차별성을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를 제가 가지고 있는 삼성 WB500과 비교해보았을때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광학 20배 줌 이다보니 경통이 많이 나온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하이앤드 치고는 좀 작은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살펴본 소니 하이앤드 디카 DSC- HX1

이상으로 정말 간단하게 소니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 디카인 HX1을 살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처음 디카를 사용한 제품이 F717이었다 보니 은근히 관심이 간 모델이었습니다.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717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기능상의 발전이 있었더군요. 그 동안 소니 하이앤드 디카에 너무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실제로 시연해본 시간은 20분정도도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식사 시간에다 주위 분들하고 이야기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리더군요.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직접 촬영해 보고 좀더 자세히 만져 보고 그랬다면 HX1의 진가를 더 잘알텐데 그냥 표면적인 부분만 살펴보아서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연이라는 것이 원래 다 그런 법이죠.^^; 



제가 생각하는 소니 HX1의 장점을 이야기 하자면 

1. 광학 20배줌 
2. 고급스러운 소니 미놀타 G 렌즈 적용
( 앞으로 칼 짜이즈 렌즈 보다 G 렌즈가 더 많이 활용될 계획 이라고 하시더군요. 미놀타 G 렌즈의 품질도 좋기 때문에 저는 이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엑스모어(ExmorTM) CMOS 센서, 비온즈(Bionz™) 이미징 프로세서 탑재
4. 스왑 파노라마 기능
5. 1080p 방식 HD 동영상(1440X1080) 촬영,  HD Movie MP4 지원


제가 생각하는 소니 HX1의 아쉬운점을 이야기 하자면

1. 9백만 화소
( 천만 화소와 9백만 화소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입니다. 왠지 소비자들은 천만화소부터를 고급 제품이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프리미엄급이라고 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천만 화소를 넘겼으면 판매 할때 도움이 되었을텐데 말이죠. 저도 9백만 화소라는 소리에 구매욕이 급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핫슈의 부재 
(뭐 그렇게 많이 사용할 일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좋습니다.ㅋ ) 

3. 여전히 메모리스틱만 지원 
(제가 소니 제품을 선택할때 가장 큰 장벽이 되는게 메모리 스틱 입니다. 717에서 다른 메이커로 떠난 이유도 이 부분이 크다고 봐야겠습니다. 소니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려면 비싸고 유니크한 자기만의 시스템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다가갈수 있는 대중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니가 이 부분을 쉽게 못 버리는 게 좀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아날로그 시절의 자부심 때문이 아닌가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이 좀 깨주었으면 합니다. ㅎㅎ ) 

하지만 위에서 열거한 장점과 아쉬운 부분도 제가 제대로 사용을 해보고 리뷰를 하고 나서 느낀점이 아니라 단편적인 기능들에 대한 저의 생각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이 제품을 리뷰를 할 일이 생긴다면 한번 쯤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파나소닉, 올림푸스 마이크로포서드 방식과 삼성의 하이브리드 방식 사이에서 소니의 하이앤드 디카가 어떤 포지션님을 잡을 수 있을지 걱정되 되지만 앞으로 카메라 업계의 판도변화화 다양한 방식의 카메라들이 서로 혼전을 보일 것을 생각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척 흥미로와 보입니다. ^^;  HX1의 기능들만 보았을때 이 제품은 저에게 큰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뭔가 기존의 것과 다른 새로운 기술들이 있기 때문이죠. ㅎㅎ 아 가격은 809,000원이라고 하네요. ( 사진들이 화이트 벨런스가 안 맞는 부분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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