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촬영하는 디카?소니 사이버샷 WX1,TX1 간담회
- 현장(LiveReview)
- 2009. 9. 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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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소니에서 새롭게 선보인 사이버샷 DSC-WX1,TX1에 대한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포스팅을 하면서도 참 궁금한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컴팩트 디카에 처음으로 적용된 엑스모어R센서의 성능은 어떨지 역시나 처음으로 탑재한 G렌즈의 화질은 어떨지 그리고 베일에 가져져있었던 파티샷의 정확인 기능은 뭔지.. 포스팅을 할때 그냥 단순하게 소개하는 제품이 있는 반면에 WX1같은 경우는 작성하면서도 정말 궁금하고 확인하고 싶었던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 출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는데 소니코리아에서 WX1,TX1의 출시 간담회를 열어서 직접 사용해보면 여러가지 기능과 궁금했던 부분을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좋은 카메라란 무엇인가? 하는 본질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해준 현장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도 패밀리 레스토랑은 거의 아웃 오브 안중이러서 그런지 학동 4거리에 있는 파머스 베니건스는 처음 와본것 같습니다. 전에 지나다니면서 본적은 있는데 직접 가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사실 베니건스를 가본지는 거의 몇년만인것 같습니다. ㅎㅎ 이곳에서 소니의 최신형 디카인 WX1,TX1의 블로거 간담회가 진행이 된다고 하네요. 강남구청에서 내려서 거의 10분 이상을 걸어서 겨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구 찾는데 정말 힘들었다는..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분도 전부다 다른 곳에서 해매고 있더군요.ㅎㅎ
어렵게 찾아서 4층으로 올라가 보니 이렇게 소니 WX1,TX1 배너가 블로거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는 TX1의 모습만 보이네요. ㅎㅎ
거의 7시 정각에 도착해서 가자마자 최근들어서 너무나도 친숙하신 소니 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인 쿠라님의의 환영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쿠라님 나날이 한국어 실력이 향상되고 있으십니다.ㅎㅎ 한 1년 정도 지나면 거의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하실 것 같네요. 아~ 생각해 보니 지난번 캠코터 CX500 간담회때는 뵙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바로 제품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습니다. 처음부터 이어지는 디카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컴팩트 디카에 온갖 기능들이 달린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GPS에 WIFI탑재에 전면부 LCD에 .. 눈이 휘둥그레지는 기능들에 설레이고 감탄하면서 사용을 하지만 이런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사용해 보면서 느끼는 아쉬움은 바로 근원적인 질문인 화질이 좀 더 좋았으면 그리고 좀 어두워도 잘 나왔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소니의 생각
아무리 기능이 첨단을 달려도 위 2가지 질문에 대해서 시원한 답을 제공하지 않는 디카라면 만족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최신형의 다 기능이 추가된 BMW차가 나왔다 하더라도 엔진은 경차엔진을 달았다면 이런 차는 인기를 끌 수 없습니다. 자동차의 핵심은 엔진이기 때문에 좋은 엔진을 만들지 못 하는 회사는 좋은 자동차를 만들 수 업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아무리 다양한 기능으로 미화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소니가 처음 이야기를 시작할때부터 이런 민감한 질문을 전면에 내걸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소니가 자랑하는 센서의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것으로 빙빙 돌려서 이야기 할 것 없이 바로 기술로 승부를 보겠다는 소니만의 자부심이라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이런 자만심이 소니를 어려움에 봉착하게 만들게 힌 부분이 있지만 또한 이런 부분이 소니를 기술의 소니라고 부를 수 있게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도 컴팩트 디카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움이 있는 것은 화질과 어두움 이 두가지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비자들도 이런 부분에 공감을 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컴팩트 디카는 DSLR에 비해서 어두움에 정말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래시를 사용하면 얼굴이 거의 올리브로 맛사지를 한 모습으로 촬영되고 ISO를 높이면 완전 노이즈가 심해서 못 봐주고 삼각대를 사용하면 되지만 이건 번거롭고 무거워서 거의 들고 다니지 않고.. 정말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한다는 것은 힘든거 같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소니는 기꺼이 눈을 바꿨다고 합니다. 바로 컴팩드 디카에서는 최초로 Exmor R CMOS센서를 탑재한것입니다. 이미 알파 시리즈와 하이앤드 디카인 HX1과 캠코더 HDR시리즈에 적용이 되어서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컴팩트 디카에도 이 눈을 달게 해주었습니다. 바로 소머즈가 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ㅎㅎ
다양한 소니의 제품군에서 사용되고 있는 Exmor R CMOS센서.
Exmor R CMOS센서는 빠른 처리 속도와
2분의1 노이즈 감소 효과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왜 그런가 하고 기술적인 부분으로 설명을 해주셨지만 사실은 봐도 잘 모른답니다. ㅎㅎ 그냥 결과물만 좋게 나오면 장땡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그냥 한귀로 듣고 바로 한귀로 흘려 보냈습니다.^^ (사실 들어도 모름 ㅋ ) 그래도 노이즈를 반이나 줄였기 때문에 어두움에 강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습니다.
빠르다 민감하다.. 남자에게는 안 좋은 말이지만 ㅡㅡ;; 디카에는 아주 좋은 말이죠 ㅎㅎ 눈을 하나 바꿨을 뿐인데도 이런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으니 Exmor R CMOS센서에 거는 소니이 자부심이 대단 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이어지는 스윕 파노라마 모드 설명, 이 부분은 전에 올린 포스팅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F2.4의 밝은 렌즈를 사용 그리고 5배줌에 광각 24mm, 여기다 광학10배 줌만 넣었다면 대박일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밝은 렌즈를 사용한 부분과 24mm 광각 부분은 마음에 듭니다. 아쉽게도 빨라진 터치 패널은 현장에서 제대로 경험을 못 해본 것 같네요.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기능중에 하나인 파샤샷 기능입니다. 저는 처음에 뷰티샷 같은 기능인지 알았는데 저의 예상은 완전 빛나갔습니다. ㅡㅡb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파티샷이 가능케 하는 크래들과 합체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이동하면서 피사체를 촬영하는 것입니다. 볼보XC60이 스스로 서는 차라고 한다면 WX1,TX1은 스스로 촬영하는 디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재는 WX1,TX1 두 제품만 지원을 하고 크래들은 약 16만5천원에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 보이기는 합니다.^^;)
파티샷 모드를 사용함으로서 더 이상 아빠가 빠진 가족사진은 안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주로 촬영을 하는 편이라서 모임이나 행사 이런거 보면 자주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운데 파티샷과 함께라면 저도 사진에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름이 파티샷 답계 정말 파티 현장에서는 유용하게 사용되어질 기능같습니다. 어디 좋은 자리에다가 놔두고 자연스럽게 촬영을 해주기 때문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사진에 나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파티현장에는 WX1과 TX1 몇대만 설치해 놓으면 다양한 사진들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파티 플래너분들은 필히 이 제품에 주목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사이버 샷은 좋은 카메라 라는 말과 함께 이야기는 끝이 났습니다. 자화자찬의 모습이 보일 수 있지만 이렇게 스스로 좋은 카메라라고 말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전 보기 좋았답니다. 사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취약하다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겠죠.^^ 그럼 이제 이야기는 끝이 났고 참여한 블로거들에게는 실제로 WX1을 들고 여러가지 미션을 통해서 현장에서 놀라운 WX1의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거들이 현장에서 사용하면서 체험하게 될 WX1의 모습입니다. (출처: 소니블로그)
파티샷 모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사장 기대가 되는 곳이었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소니코리아 관계자분들이 재미있게 파티샷 기능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고 바로 퀴즈를 내서 블로거가 맞추면 작은 선물을 주셔서 그런지 블로거들의 아주 열심히 설명을 들으셨습니다. 물론 저도 귀를 쫑긋 세우고 설명을 들었답니다.ㅎㅎ (역시 선물에는 약하다는 ㅡㅡ)
TX1과 파티샷 크래들이 결합된 모습입니다. 이상태에서 디카가 스스로 움직이면서 계속해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블로거들이 설명을 듣고 있는 와중에도 열심히 사진을 자동으로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화면에 자동 촬영중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스윕 파노라마 기능 체험 공간입니다. 스윕 파노라마 기능은 이미 HX1에서 경험을 해봐서 그렇게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기한 기능인것은 인정합니다. 그냥 손만 좌우 상하로 움직이면 파노라마가 완성된다니.. LA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기능이라고 봐야 겠습니다. ㅎㅎ
실제 파노라마 촬영을 하고나서 바로 소니 브라비아 티비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Exmor R CMOS센서를 탑재해서 어두움에 강한 면모를 보여 주는데 이런 부분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 어두운 야경을 직접 촬영하면서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용을 해보았는데, 삼각대가 없어도 어두운 야경을 촬영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Exmor R CMOS센서의 실력을 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어두운 야경 모드를 통해서 밖의 풍경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파머스 베니건스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망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WX1과 TX1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곳에 있는 인물 촬영에도 Exmor R CMOS센서는 실력을 뽐냈습니다. 가져가 일반 컴팩트 디카는 제대로 된 영상을 담을 수 없었는데 WX1은 저노이즈에 흔들림도 없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출처:소니블로그)
어둠 속 한판 승부라는 코너를 통해서 경쟁사인 S사 제품과 비교를 해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실제로 체험해 보았는데 ..
Exmor R CMOS센서의 성능이 놀랍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 어두운 공간에 있는 피사체를 잘 잡아주더군요.(완전 암실입니다.) 반면 S사 제품은 아예 포커스를 잡지 못했습니다. (지못미 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즐거운 식사시간.. 요즘들어서 고기를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서 스테이크는 반만 먹었습니다. 이제 다이어트를 좀 해야 할것 같아서.^^
모두가 떠나고 난뒤... 다 떠나고 남은 테이블의 모습이 고독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WX1을 가지고 가장 현장의 분위기를 잘 담은 분들에게 시상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뭣도 모르고 꼴지로 늦게 사진을 제출하는 바람에 탈락한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다른 분이 1.2.3등을 해서 소정의 소니 상품을 받았는데 정말 부럽더군요. 전 이런 경품이나 상품운이 정말 없는 것 같습니다. OTL
이렇게 재미있었던 간담회는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소니 간담회에서 없었던 체험하는 공간이 있어서 직접 사용하면서 제품의 기능들을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은 무척 좋았던 것 같습니다. 프리뷰 포스팅을 하면서 정말 제대로된 제품이 나온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많았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체험을 해보니까 기대했던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는 카메라는 잘 찍혀야 한다는 간단명료한 기본기에 가장 충실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던 소니 사이버샷 DSC-WX1과 TX1, 소니가 전에 없던 체험공간까지 마련하면서 WX1을 보여줄려고 했는지 왜 그토록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었는지 한꺼번에 싸그리 확인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메모리스틱이 아닌 SD카드를 사용했다면 제가 가져간 SD카드에 WX1으로 촬영한 사진을 담아올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실제 촬영한 영상은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울 뿐입니다. 그리고 사진이 많이 못한게, 현장에서는 거의다 WX1으로 촬영을 해서 그러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런 멋진 제품을 만들어주고 게다가 초대까지 해주신 소니 코리아에 감사를 하고 싶네요. 이날 재미난 행사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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