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엘지, 2009 미국 모바일 시장의 승자?
- IT리뷰/IT이야기(Story)
- 2009. 12. 23. 12:59
얼마전에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국내의 열풍에 비해서는 그렇게 크게 임펙트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아마도 너무 일본에 특화된 자기만의 폰에 익숙해진 일본사람들이어서 일본브랜드 제품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는 일본과 달리 아이폰의 열풍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그냥 어른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죄다 아이폰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도 빨리 아이폰을 구매를 해야지 이러다 트랜드에 뒤쳐지는 사람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들 정도로 국내 아이폰의 인기는 생각보다 더 큰것 같습니다. 역시 새롭고 뛰어난 모델에 빨리 적응하는 한국인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아이폰의 본고장인 미국은 어떨까요? 아이폰 인기 있는 건 당연히 알고 있는데 어느정도인가 하는 궁금증이 늘 있었는데 오늘 서핑하는 중에 엔가젯에서 미국 2009 모바일 탑10 리스트에 대한 기사를 읽어 보니 역시나 아이폰이 No.1 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아직까지도 아이폰이 정상을 달리고 있습니다.
1. 애플 아이폰 3G
미국에서 2009년 1월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바일폰을 보면 1등은 아이폰이 차지 했습니다. 그동안 아이폰이 미국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막상 이렇게 수치로 확인을 하니 역시 아이폰의 인기는 여전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아이폰 3GS가 아닌 3G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데 이 수치가 3GS를 뺀 부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마켓쉐어가 아이폰이 4퍼센트라고 나와 있는데 이 부분은 미국 모바일폰 시장에서 전체를 보고 말하는 거겠죠?. 아마도 스마트폰 시장안에서의 점유율을 보면 이보다 더 높을 것 같은데, 만약 전체를 놓고 말한다는 거라면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정말 미국에서 아이폰의 인기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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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IM Blackberry 8300 series
한국에도 은근히 많은 매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RIM의 블랙베리가 아이폰의 뒤를 이어서 질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지니스맨들이 블랙베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던데 실제로 사용하시는 분들을 만나뵈면 블랙베리의 매력에 푹 빠져서 블랙베리 전도사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만나 뵈었던 에미레이트 항공 한국지사장님도 블랙베리폰을 사용하시면서 어찌나 자랑하시는지 저도 순간 혹할 정도였답니다. 하지만 제게는 아이폰이 기다리고 있으니..ㅎㅎ
3. 모토롤라 레이저(razer) V3 시리즈
모토롤라를 어렵던 순간에 다시금 예전의 영광의 길에 올려놓은 제품이기도 하지만 이 제품에 너무 빠져사는 바람에 모토롤라는 다시금 쇠락의 길을 걷게 만든 장본인기도 한 아이러니한 제품인 레이저 V3입니다. 아직도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데 이상하게 모토롤라 제품은 저하고는 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은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아직까지 모토롤라 제품을 제대로 사용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4. LG VX9100(env2)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엘지 VX9100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쿼티 자판의 메세징폰에 특화된 모델인데 미국에서 좋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모르겠는데 디자인적으로는 그렇게 매력적인 폰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5. LG Voyger
5위도 엘지 보이저폰이 차지했는데 쿼티자판이 내장되어 있는 가로폴더 형태로 전면에는 터치스크린이 있는 독특한 형식의 폰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런식의 가록형 폴더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6. 삼성 SPH-M540
6위는 역시 국산브랜드인 삼성이 차지했습니다.
7. RIM Blackberry 9530 Storm
7위는 스마트폰인 블랙베리 스톰이 차지 했는데 이 모델은 나오기 전부터 큰 관심을 얻었던 제품인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성적이 상위권에 랭크가 되어있지 않은게 좀 이상하네요.^^; 개인적으로도 좀 관심이 많았던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8. LG VX9700 Dare
8위에도 엘지 제품인 데어폰 Vx9700이 올랐습니다. 디자인이 명품폰인 프라다와 약간 비슷한해 보이기도 합니다.
9. LG Vu
9위는 모바일TV폰인 엘지 뷰폰이 차지했습니다. 그나저나 엘지 제품 4종이 탑10에 올라 있는 것을 보니 엘지제품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나봅니다. 사실 저는 이정도 일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
10. RIM Blackberry 8100
마지막 10위는 블랙베리 8100시리즈가 차지했습니다.
아이폰의 여전한 인기와 엘지의 선전이 돋보였던 2009년 미국 모바일 시장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2009년 미국 모바일 시장은 아이폰과 LG 그리고 RIM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일제품으로 하면 아이폰이 1등을 했다고 할 수 있지만 합치면 엘지가 1등을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엘지는 4종의 모델을 올려놓아서 각각의 점유율을 다 합치면 6.4%로 4%인 아이폰을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미국시장에서 삼성이 선전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놓고 보니 엘지가 삼성보다 더 많은 제품을 팔았습니다. 삼성의 점유율만 놓고 보면 1.5%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죠. 아이폰은 3G폰으로만 1등을 했다는 것도 놀랍고 표로만 놓고 보면 3GS는 포함되지 않은 것 같은데 3GS모델까지 포함된다면 더 많은 시장점유율을 가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RIM도 점유율을 다 합치면 6.3%로 엘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할 수 있는데 RIM이 처음나왔을때보다는 약간 아이폰에 밀리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 2010년에는 더욱 더 멋진 모델로 스마트폰 시장의 부흥을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엘지도 올해와 같이 멋진 모습기대하고 표를 통해서 보니 삼성의 부진이 보이는데 2010년에는 이곳에 3개 정도의 스마트폰 모델을 올려주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