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서민을 위한 폰이다?
- IT리뷰/IT이야기(Story)
- 2010. 2. 10. 07:30
아이폰을 구입하고 난지도 벌써 1달이 지났습니다. 기존에 폰이 있음에도 아이폰을 구입한 것은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성경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을 구입하지 않고는 스마트폰을 이야기할 수 없어서 공부겸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개인적으로 휴대폰에 대한 욕심은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는데 정말 유일하게 손에 넣고 싶었던 폰은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늘 스마트폰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그 동안 나온 스마트폰들은 하나같이 저의 갈급함을 채워주기에는 역부족, 아이폰에 대한 드림이 있다면 (그래서 그 대안으로 아이폰을 따라가고 싶어했던 엘지 아레나폰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을 얻어야 했기에 약간의 망설임없이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아이폰을 사용하고 나니 주위에서 뭔 핸드폰을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냐 하면서 부자가 아니냐 하는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전 자타가 공인하는 평범한 서민이기에 부자일리는 없고.ㅋ 그래서 아이폰을 보고 돈이 많냐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전 부자가 아니라 서민이기 때문에 아이폰을 구입했습니다. 그럼 왜? 하면서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하는 모습으로 쳐다보곤 하더군요?ㅎㅎ 전 왜 아이폰이 서민용폰이라고 한 걸까요? 그 이유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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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오랜숙원이자 마음의 드림폰이었던 아이폰을 정말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저의 꿈을 이루어줄 진정한 폰이 되어줄까 하는 기대감들..사실 아레나폰에서 실망을 조금 해서 말이죠. 하지만 원조폰이니 실망감을 남겨주지는 않겠죠?^^
남자는 럭셔리 블랙! 그래서 블랙 16GB를 선택했습니다. 아이폰개봉기부터 시작해서 구입기등 포스팅은 엄청 많이 올릴려고 했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타이밍을 놓쳐버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포스팅을 시작으로 아이폰과 스마트폰과 모바일에 대한 이야기들을 앞으로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이 서민을 위한 폰인 이유
기존의 휴대폰의 모습은?
스마트폰이 아닌 기존의 휴대폰은 사실 쓰임새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기껏 해봤자 전화+문자+간단하게임+음악듣기+DMB+동영상 시청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전화+문자+DMB시청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전화+문자 이 둘밖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음악도 듣지 않았고 DMB도 동영상도 말이죠. 돌비 5.1채널을 지원하는 아레나폰에서도 음악은 초반에만 몇번 듣고 그 이후는 들어본 기억이 없네요. 음악넣기도 불편하고 배터리 문제도 그렇고 딱히 MP3플레이어가 있는데 핸드폰을 통해서 음악을 들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엘지텔레콤의 오즈의 무한인터넷 요금제를 가입해서 "내주위엔" 같은 기막힌 서비스를 이용하긴 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지금도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무척 그리운데 그럴때는 같이 들고 다니면서 사용합니다.^^ 이런 서비스는 아이폰에서도 얼마의 돈을 지불하고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해도 충분히 소비자들이 가입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글맵같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있어도 하드웨어가 소프트웨가 최적화가 되지 않아서 딜레이 되기 일쑤, 인터넷 하나 볼려면 속이 터지고 지도하나 볼려면 인내심을 테스트해야 했습니다. 아레나폰 사용하면서 인터넷 하면 정말 집어던지고 싶었던 기분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기능의 아레나폰을 그냥 전화+문자 이 둘만 사용했습니다. 고가의 핸드폰을 그냥 이런 쓰임새로 사용한다니 정말 아쉽더군요. 공짜폰이나 고가의폰이나 쓰임새는 똑같은게 얼마나 경제적으로 손실인지, 그냥 폼으로 가지고 다닌다고 하는것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기계값만 80-90만인데, 제가 부자라면 이런폰을 가지고 다녀도 별로 기분은 나쁘지 않겠지만 서민인데 그냥 단지 폼으로 가지고 다닌다는 것은 정말 웃긴 일이고 경제적은 손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냥 껍데기만 번쩍거리는 과시하기 위한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에 대한 애정도 있지 않았습니다. 전화와 문자보낼떄 이외에는 딱히 손이 가지 않더군요. 이떄의 심정은 컴퓨터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았던 인터넷이 생기기전의 컴퓨터 시대와 같다고 할까요? 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았던 시대에는 정말 컴퓨터의 활용성은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그저 게임이나 워드 이런 것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그때와 같은 허무함을 휴대폰을 사용하면 동일하게 느꼈습니다.
아이폰의 모습은 어떨까?
저에게 있어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삼성에서 선보인 블랙잭이나 미리지 그리고 옴니아같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강하게 끌린적이 있었지만 망설였던 이유는 사용자들이 그리 추천을 하지 않고 활용성도 그렇고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드러운 작동이 여전히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속도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해서 바로 반응하는 직답식의 인터페이스를 늘 갈구했습니다. 차량을 예를 들면 고성능 차량같은 경우는 밟는 즉시 튀어나가는 즉답식의 반응, 최근에 시승한 550마력의 BMW X5 M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내가 원하는 대로의 움직임, 전 휴대폰에서도 그런 즉답식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다음 세대를 기다려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해외에서는 연일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들과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폰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국내는 전혀 먼나라 이야기같이 스마트폰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더군요. 그나마 KT에서 이땅의 통신시장을 위해서(?) 고맙게도 결단을 내려서 아이폰이 출시가 되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이 나왔고 손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했습니다. 아주 많이..
일상생활과 늘 동행하는 아이폰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습관이 생겼는데 항상 아이폰을 만지작 거립니다. 무슨 지니의 요술램프가 되는 것 처럼 말이죠. 가만히 있을때는 트위터나 웹서핑을 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버스 어플을 보고 지하철을 타면 지하펄 어플을 보고 길을 모르면 다음,네이버,구글 지도를 번갈아 보면서 현재 위치를 찾고 목적지를 찾아갑니다. 지하철이 어느곳에 있는지 모른다면 지하철 찾아주는 어플을 사용합니다. 마트에 가서 수 많은 물품들을 보면서 이 제품의 인터넷 가격은 얼마인지 알아보고 인터넷이 싸면 그곳에서 구입을 합니다. 버스를 타다가 졸때를 대비해서 목적지를 설정해 놓으면 알아서 알려주는 잠깨기 어플도 설치해 놓습니다. 이메일을 아주 쉽게 확인하고 첨부파일도 컴퓨터에서 보는 느낌과 같이 전혀 답답함이 없이 봅니다. 그리고 이동 중에는 음악을 듣습니다. 제가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이동중에 음악을 듣는 것은 아이폰이 처음입니다. 저는 휴대폰과 MP3플레이어를 항상 같이 들고 다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MP3플레이어는 저 어두운 서랍속에서 잠만 자고 있을 뿐입니다. 아마도 앞으로 크게 사용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활용도를 200퍼센트 이상 사용하다 보니 아이폰이 손에서 떠날 일이 없습니다. 늘 신기한 소원을 이야기하라고 말하는 요술램프의 지니처럼 저에게 속삭입니다. 소원을 말해보라고 말이죠. 그럼 전 웃으면서 오늘의 무료어플은 무엇인가 하고 '오늘은무료' 어플에 접속해서 방금까지 유료로 진행하다고 갑자기 무료로 변경된 것을 잽싸게 다운받습니다. 이렇게 매일 매일 새롭고 신비한 어플들이 미국과 한국 앱스토어에서 속속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 SK텔레콤에서 T스토어에는 아이를 위한 어플이 있다는 광고를 보면서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어플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어주 널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때는 애플의 앱스토어를 아주 잘만 하면 따라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아이폰을 사용해보니 T스토어의길은 그리 쉬어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힘들어 보입니다. 앞으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2곳, 그리고 아주 아주 잘하면 삼성 바다 엡스토어(?)로 나뉘어질테니 말이죠.
이젠 왜 제가 아이폰이 서민용이라고 이야기한 했는지 감이 오시나요? 저같이 대중교통을 즐겨 이용하는 서민들에게는 아이폰은 말 그대로 구원자입니다. 자가용으로 주로 이동하고 그러는 부자들에게 사실 아이폰은 활용도가 그리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음악이나 다른 어플들이 많지만 아이폰은 정말 실생활과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실생활 그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 가지는 80만원대의 가격의 값어치를 다하고 남습니다. 아이폰을 구입하면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아이폰의 단점이 뭐지? 전 배터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아이폰이 너무나 뛰어나기 떄문이었습니다. 하루종일 만지다 보니 배터리가 소모될 수 밖에 없더군요. 기존 휴대폰은 뭐 전화할때 외에는 만질일이 없으니 배터리도 오래갑니다. 아이폰도 이것저것 안 만지면 오래갑니다.ㅎㅎ 아이폰의 단점은 장점이 너무 많은거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MP3플레이어등을 구입할 필요가 없으니 돈도 굳고, 이래저래 돈을 굳게 할일이 많이 있습니다.
(댓글을보니 공짜폰을 언급한 분이 있는데 비록 공짜라고 해도 저가의 폰을 2년 약정으로 사용하면서 요금이 저렴한것도 아니고 그냥 전화나 문자+DMB등을 사용하면서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얻는 여러가지 기회비용을 날려버린다면, 전 공짜보다 아이폰을 구입하는게 더 경제적이라고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폰을 캡쳐한 사진을 보면서 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가 첫번째 화면에 설치해 놓은 어플들입니다.(가장 쓰임새가 많은 어플들을 설치해놓습니다.) 보게되면 역시 서민이라 그런지 버스,지하철,지도등으로 설정을 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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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버스
활용도가 가장 큰 서울버스 노선도입니다. 정말 늘 사용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 이 녀석이 생긴 이후부터는 버스를 어이없게 기다리는 법이 없습니다. 언제 올지 예상 시간도 나오니 말이죠.(가끔 안 맞을때도 있지만 말이죠. 정류장도 지도로 표시해주고 버스 번호판까지 나오더군요.이게 생긴 이후부터는 더 이상 인터넷으로 버스노선을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넷 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찾아주니 말이죠. 아이폰이 있으면 더 이상 버스를 기다리면서 세상을 원망하고 버스회사를 원망할 일이 없겠습니다.^^이런 유용한 어플을 무료로 제공하는 개발자에게는 나라에서 많은 개발비라도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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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2
제가 서울버스와 함께 애용하는 지하철 노선도입니다. 쓰임세가 기존의 핸드폰에 들어있는 것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새롭게 업데이트가 되고 운행시간과 출구까지 보입니다.(늘 이 출구로 나가면 어디로 나가나 고민하고 때로는 잘못 나가서 다시 지하도로 내려간적이 있는데 더 이상 이런 고생은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부드럽고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바쁜 순간에도 늘 도움을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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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 쿠르(qroo qroo) 라는, 또 하나 재미있는 어플인데 마트에 가서 진열된 상품들의 바코드를 찍게 되면 그것에 대한 인터넷의 가격정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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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하고 찍어보니 정말 미닛메이드에 관한 정보들이 신기하게 나오네요.^^ 인터넷 가격도 나오기 떄문에 더 싼 제품을 구입하시려면 마트를 나와서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게 되면 한푼이라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해서 가격을 확인하고 다양한 제품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마트에 가서 인터넷에서 사면 더 쌀텐데 하면서 아쉬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확인하면 되니까 말이죠.ㅎㅎ
이게 뭔지 아시나요? 제가 우연히 발견한 어플인데 수평을 맞추는 어플입니다. 집에도 돈을 주고 구입한게 있는데(어플 말고 진짜임) 이 녀석이 있으면 굳이 따로 구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벌써 이 무료 어플때문에 돈이 굳었습니다. 이 어플의 쓰임세가 맞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가끔 필요할때가 있는데 그럴때 아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Flux Tunes
그리고 제가 많이 사용하는 어플은 음악재생 어플입니다. 원래는 아이폰 기본 음악 어플을 사용했는데 우연히 유료어플이었던 플랙스튠즈가 무료가 되는 날에 운 좋게 발견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사용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건 기전 MP3플레이어 UI보다 더 쉽고 직관적으로 작동하게 되어있습니다. 모든 기능을 손가락 제스추어로 다 작동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애들도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쉬운 방식이어서 그냥 마구마구 음악을 듣게끔 만들어 주더군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어플이 선보일텐데 기대가 큽니다.
이녀석의 단점이라면 가사를 볼 수 없다는 거와 커버플로우가 안된다는 것인데 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기때문이죠.ㅎㅎ
애플의 전매특허인 커버플로우, 역시 멋지지 않나요? 정말 음악 들을맛 납니다. (기본 음악 어플에서 커버플로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Podgate (오늘만 무료)
최근에 만난 아주 아주 유용한 어플입니다. 유료였던 어플이 잠깐 무료로 변경될때 알려주는 어플인데 위에 소개한 플랙스튠즈 역시 이곳에서 발견해서 잽싸게 설치했답니다. 수 많은 어플을 일일이 확인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데 이렇게 무료로 전환된 어플을 정리해서 알려주니 탈옥한 아이폰을 부러워할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탈온 아이폰은 아이폰을 해킹(?)해서 자유로운 UI를 만들고 유료프로그램을 무료로 설치하게 만들어주는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하지만 벽돌이 된다는 것과 아직은 불안전하다는 단점이있고 앞으로 KT에서 이런 탈옥폰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저는 아직 관망중입니다.ㅎㅎ) 오늘만 무료 어플을 통해서 실생활에 필요한 재미있는 것들을 마구마구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답니다. 전 자기전에 이녀석을 실행하고 뭐 득탬할게 없나 살펴보곤 한답니다.^^:
1년이 아닌 아이폰이 구식이 될떄까지!
이렇게 아이폰을 통해서 실생활에서 유용한 어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그 자체로만 머므르는게 아니라 이런 다양하고 기발한 어플을 통해서 나날이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휴대폰은 구입하고나서 하루 또는 길어봐야 일주일정도면 바로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 맨날 그밥의 그나물이기 떄문이죠) 아이폰을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에 유명한 IT블로거와 아이폰과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그 분이 "아이폰은 길어야 1년" 이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1년이면 재미가 없어질거란 뜻이라고 이해를 했는데 사실 1년동안 재미있는게 어딘가요? 지금까지 저에게 24시간 이상의 흥미를 안겨주었던 폰은 없었습니다. 생에 처음 구입했던 아주 구질구질했던 흑백폰은 뺴고 말이죠. 이떄는 뭔가 모를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1년이 아니라 아이폰과 앱스토어가 있는 아이폰의 재미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사고 나서 1년이 지나도 흥미를 잃지 않듯이 아이폰도 끝없이 나오는 다양한 어플로 인해서 흥미를 잃을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컴퓨터도 하드웨어는 그대로고 새로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계속해서 재미있게 사용을 하는 것 처럼 말이죠. 아이폰은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가 구식이 되어서 소프트웨어가 돌아가지 않을때 그때가 되서야 흥미를 잃고 기기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낄 것 입니다. 하지만 전 올해 4세대 아이폰이 나오면 기기변경을 하겠죠? 그건 스마트폰을 알고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일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녀석은 앞으로 기기가 구식이 될때까지 사용하겠죠?^^
얼마전에 옴니아2를 쓰는 친구를 만나서 대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아이폰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 녀석은 옴니아2에 대해서 뭐 딱히 자랑을 할 만하게 없더군요. 그러더니 하는말이 자기는 시간이 없어서 아직 제대로 활용을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저보고 넌 시간이 많아서 아이폰을 잘 쓴다고 이런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떄는 그런가 하면서 웃어 넘겼는데, 생각해 보니 아이폰이라는 녀석은 시간이 없어도 계속 만지게끔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용법이 너무 쉬워서 별로 기능을 아는데 시간이 걸리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폰은 아이폰이 처음이 아니었나 싶네요. 설명서를 볼 필요도 없고 사용법을 모르면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수많은 블로거들이 친절하게 다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튠즈도 사용하기 전에는 진짜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너무 쉽더군요. 매일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플 다운 받는 것도 쉽고 찾는 것도 쉽고 무료 어플도 많고.. 장점이 너무 많아서 다 이야기를 해드릴게 없네요. 정말 유일한 단점을 하나 꼽으라면, 아이폰이 너무나 많다는거? 주위에 전부다 아이폰이어서 나만의 개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거 이 부분은 개성을 중요시 하는 저에게 좀 불편한 부분이긴 합니다. 그러면서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아이폰 예찬을 하고 있으니 아이폰 유저들은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겠네요.^^
아이폰은 서민을 위한 폰!
아이폰은 서민을 위한 폰? 이라고 제가 이야기한 이유들을 이제는 이해할수 있을지..^^; 아이폰의 가격은 일반 휴대폰과 비교해서 비싸지 않습니다. 하지만 활용도는 100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되어지기 떄문에 구입하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단 통화를 엄청 많이 하는 분들은 배터리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보조배터리 구입하면 되는 일이고, DMB의 부제는.. 할말이 없습니다. DMB가 최고의 평가항목이라고 한다면 아이폰은 구입을 하지 않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DMB하나떄문에 활용도 100배의 아이폰을 포기하는건 제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갑부들은 아이폰을 그냥 폼으로 들고 다니려고 구입할 수 있겠지만 서민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폰이기 떄문에 전 더 많은 일반 서민분들이 아이폰이나 스마트폰을 구입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라에서도 스마트폰에는 보조금을 따로 지급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다달이 나갈 약정요금이 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장점이 더 많기에 오늘도 전 아이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지니에서 슬며시 소원을 말하고 있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아이폰과 스마트폰에 관해서 글을 쓸게 많았는데 그러지 못했더니 이 포스팅에 그 동안의 생각들이 뒤섞여 있는 것 같네요. 이제는 밀리지 않고 앞으로 아이폰과 수 없이 쏟아져 나올 다양한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들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은 이제 미래의 대세가 될 것이기 떄문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