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보고 스스로 멈추는 차? 볼보 뉴S60
- 자동차/시승기.리뷰
- 2010. 2.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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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마케팅 팀장으로 계시는 분과 어느날 대화를 하다가 그분도 자동차를 좋아하시길래 어찌하다보니 그분이 타는 자동차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그분의 스타일이 무척 세련되고 독특한 컬러를 가지고 계셔서 타는 자동차는 BMW이나 클래식과 날렵함이 묻어있는 재규어를 타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뜻밖에도 볼보 S60, S80(갑자기 모델명을 잊어버렸습니다.^^;)을 타신다는 소리를 듣고 약간 놀란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왜 볼보를 타고 계신지 이유를 듣고서 또 한번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렇게 볼보는 저를 포함해서 여성분들에게도 뉴, 젊은, 스타일이란 단어와는 멀고 오래된, 구식인, 변하지않는, 이런 느낌에 각인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 젊어지고 안전해진, 볼보 뉴S60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중후한 느낌의 올드(OLD)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볼보가 점점 젊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볼보에 대한 관심이 없길래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일전에 탑승한 볼보 XC60에서 젊음을 느꼈고, 스타일링도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젠 더 이상의 예전의 올드한 느낌의 볼보는 잊어버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새롭게 런칭한 뉴C30도 그렇고 이번 제네바 모토쇼에 데뷔하는 뉴S60을 보니 이젠 볼보에게 OLD란 단어는 빼야할 것 같습니다. 볼보는 최근에 제가 본 외국자동차 회사중에서 가장 빠른 모습으로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고 그 변화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새로와진 볼보 뉴S60을 실제로........ 살펴보고 싶지만 아직 영향력 없는 블로거라 아쉽지만 사진으로 살펴보도록 하죠.^^
뭔가 멋져지지 않았나요? 전면디자인이 XC60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가는 추세인것 같은데, 볼보의 치프디자이너가 벤츠에서 온 스티브 마틴이라서 그런지 벤츠 뉴E클래스의 모습이 전면에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볼보의 디자인과 잘 어울러진 듯 하네요.
최근 볼보의 디자인을 보면 도대체 예전의 볼보의 느낌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후미는 그 느낌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전면은 너무 파격적으로 변해가고 있어서 나이을 꺼꾸로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전 모델보다 외형도 더 커지고 무거워졌다고 하네요.
오옷~ 이런 멋진 도로를 한번 달려보고 싶습니다. 예전 프랑스 여행할때 파리보다 정말 한적한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경치와 공기가 너무 좋아서 나중에 꼭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위에 사진을 보니 갑자기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도로도 거침없이 달리는군요. ㅎㅎ
외관 모습을 보았으니 이제 실내를 볼 차례입니다. 이렇게 실내를 보라고 알아서 문을 열어주는군요.ㅎㅎ
낯설지 않은 실내의 풍경입니다. 볼보의 특징이 실내의 심플함이긴 한데, 어쩔때는 너무 심플해서 심심하단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보니까 기어박스와 그위로 이어지는 라인에 우드와 메탈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메탈의 느낌과 우드의 느낌..어떤 것이 더 좋은지는 때에 따라서 다르지만 메탈은 여름에 우드는 겨울에 좋더군요. 하지만 우드의 재질도 중요하기 때문에 우드를 자칫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저렴하게 보이는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떄문이죠.^^
측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건 위에서
아직 볼보 세단은 시승을 해보지 않고 타보기만 해서 ㅋ 뒷좌석의 공간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XC60같은 경우는 좀 공간이 작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S60은 어떨까요?
이렇게 헤드레스트 부분에 LCD가 설치되어 있네요. 갈수록 자동차와 IT는 점점 융합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이 실내공간이 흡사 우주비행선과 같이 변하지 않을까요?^^
더 강해진 안전 시스템!! 사람을 보고 멈추는 기능(Pedestrian Detection)
역시 볼보의 진리는 안전, 안전을 빼고 볼보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사진을 보니 이건 라디에이터 그릴에 카메라가 장착이 되서 양사이드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걸 아직 체험해 보지 않아서 얼마나 효과적인 기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단 좋겠죠?^^
왠 여성분이 통화를 하시면서 부주위하게 길을 건너갈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일반인들도 많이 경험하는데 통화중에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자기도 모르게 도로에 다니는 차를 살피지 않고 그냥 걸어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대형 버스가 길을 막고 있는 상태는 더 위험합니다. 옆에서는 S60은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정말 긴박한 시간이네요.
헉 또 위험한 상황이? 이렇게 갑자기 뛰어나온 보행자를 운전자는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바로 볼보의 이지스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더 디텍터가 보행자를 확인합니다. 키가 31인치, 79cm 되는 아이의 키까지 감지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성으로 운전자에게 통보를 함과 동시에 윈드스크린에에서 레이저빛(플래시)이 나오고 이때부터 이지스 시스템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이렇게 경고를 주고 정신차리라고 했음에도 운전자가 대응을 하지 못하면 바로 풀브레이킹으로 차를 멈추게 한다고 합니다.
XC60의 시티세이프티 기능이 차를 보고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이었는데 이것보다 한단계 발전한 것이 보행자정지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음성으로 빛으로 경고, 그래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차량이 자동으로 풀브레이킹~
이렇게 생긴 전방 유리창 상단에 달린 레이더와
라디에이터그릴에 있는 두개의 레이더가 동시에 작동을 합니다. 완전 이지스급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지스시스템처럼 곳곳의 표적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건 무슨 전함도 아니고.ㅋ
카메라의 눈으로 보면 이렇게 보인다고 할까요?
사진으로 그냥 살펴본 볼보 뉴S60, 달라진 디자인답계 안전기술은 더 빠방해졌습니다. 첨단 레이더로 무장해서 안전의 대명사란 이름에 힘을 더 보태준것 같습니다. 안전시스템은 아무리 화려하고 그래도 싫다고 하는 사람은 드무니까 앞르로도 더 현란한 안전기술로 무장한 차량을 선보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외형 디자인이야 너무 역동적으로 변해서 기존의 볼보의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지만 저는 그래도 이런 디자인이 더 좋아보입니다. 국내에는 언제쯤 선보일지 모르겠는데 런칭할때 꼭 한번 살펴보고 싶네요. 사진과 어떤 느낌인지, 그리고 주행할때 느끼는 안전감은 어떤지도요.^^
이렇게 점점 멋지게 변하는 차가 중국의 짝퉁으로 유명한 자동차 회사인 지리에게 넘어간다니.. 안타까울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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