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준대형차를 대표하는 그랜저가 출시한지 올해로 벌써 30년이 흘렀습니다. 1986년도에 처음 선보였던 각 그랜저의 이미지가 아직 선명한데 1세대부터 지금의 5세대까지 벌써 누적 판매량 145만대를 달성 했습니다. 그래서 현대차는 그랜저 3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그랜저 '컬렉션' 모델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오는 4월 그랜저 한정 모델 출시 등 다양한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뜻 깊은 해인 2016년에 그랜저에게 험난한 시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왕좌에서 물러난 그랜저 늘 준대형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그랜저가 2월 판매량에서 신형 K7에 1위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늘 만년 2위에 머물렀던 기아차 K7이 드디어 넘을 수 없는 철옹성이라고 생각했던 그랜저를 ..
2016년 1월의 판매량이 나왔는데 이미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지만 정말 패닉에 가까울 정도로 판매량이 하락했습니다. 거의 모든 차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12월의 화려한 판매량이 정말 일까 싶을 정도로 참담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하락도 문제지만 50% 이상의 큰 폭락이 더욱 심각해보였습니다. 아반떼, 쏘나타 모두 50% 언저리의 폭락세를 보여 주었는데 그 중에서 유심히 지켜본 차량인 그랜저도 폭락을 면할 수 없었습니다. 판매량 하락으로 순위도 상위권에서 8위로 떨어졌습니다. 워낙 많은 차량들이 하락을 했고 하락세가 기본 50% 정도 되다 보니 그랜저의 -58% 하락도 그저 무난하게 보일 정도 였습니다. 그랜저 12월 판매가 11200대 였는데 1월달에는 5041대로 55% 하락 했습니다. 반토막 이..
현대차가 만든 모델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제네시스,뉴아반떼와 그리고 그랜저HG가 있습니다. 그중에 2개인 제네시스와 아반떼는 이미 미국에 진출해 있고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그랜저HG가 미국에 상륙 준비를 끝내고 출격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워낙 좋아하는 모델이라 2012 북미 올해의 차량에 또 한번 수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제조사에서 2번 연속 수상은 무리겠지만 말이죠.) 현대차도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랜저HG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이전 세대보다 가격을 더 올려서 팔려고 합니다. 현대차가 요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국내고 해외고 가격을 팍팍 올리고 있습니다. 가격을 올리는 이..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랜저HG가 중국에서 아주 이색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해외 자동차 사이트에 올라온 패달로 움직이는 그랜저라는 기사를 보면서 이게 뭔 소리인가 하고 보았더니 말 그대로 정말 패달로 움직이는 그랜저를 실제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을 보았는데, 정말 그 창의적이고 기발한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늘 카피만 하는 중국에서 아주 지대로 창의적이고 멋진 홍보를 펼치는 것을 보고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패달로 가는 그랜저 동영상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것 같아 보이는게 제작비는 별로 들이지 않았는데 홍보효과만 따지면 장난 아닐 것 같습니다. 현대차에서는 이런 아이디어를 낸 중국현대팀에다가 보너스라고 좀 줘야 하는 거 아닌지..
5번째가 아닌 첫번째라는 인상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등장한 신형 그랜저HG의 돌풍은 그야 말로 국내시장에서 핵풍폭을 몰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2주동안의 그랜저HG 시승을 하면서 이 녀석의 참맛을 제대로 느꼈는데 그동안 시승한 국내 차량중에서 최고의 점수를 준 녀석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그랜저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넉이 빠지듯 쳐다 볼 정도로 그랜저의 잘 빠진 디자인에 폭 빠져있습니다. 시승을 할때 주변에서 너무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하며 안 좋은 소리도 듣긴 했는데 그래도 YF쏘나타와는 다른 안정적인 파격이라 어느 정도의 성공은 예상을 했지만 국내 판매량에서 아반테를 이기고 1등까지 치고 올라가며 승승 장구할지는 몰랐습니다. 기존 쏘나타 고객까지 흡수하면서 국내 준대형 시장의 블랙홀의 존재로 ..
다섯번째이자 첫번째인 5세대 그랜저HG의 스파이샷을 본지가 어제 같은데 이미 도로 곳곳에서 그랜저HG는 너무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 어느 자동차들보다 빨리 빈번하게 도로에서 만난 부분에서 약간의 놀라움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이 녀석의 인기도 대단한가 봅니다. 이미 시승을 하고 있을때부터 자주 만난편인데 그때만 해도 볼 때 신기한 부분이 있었는데 요즘엔 너무 많아저서 이젠 그저 그런가 하고 넘어간답니다. 하지만 아직 제가 탔던 브론즈 그레이는 못 봤답니다. 대부분 검정색인데, 사실 개인적으로 그랜저HG는 검정색 보다는 다른 컬러가 더 어울린단 생각입니다. (하지만 컬러 취향이야 다 제각각이니..^^;) 2주동안 시승하면서 다른 어떤 차들보다 더 정이 들었던 부분이 있었고 좀 더 자세히 차..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최소한 저에게는) 5세대 신형 그랜저HG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랜저TG의 출시이후에 그랜저는 저의 자동차 목록에서 한동안 빠져 있었는데 이젠 그랜저가 저의 자동차 목록에 다시 들어올 수 있을까요? 제가 현대차의 모델중에서 가장 싫어했던 녀석은 (디자인의 느낌으로) 아반떼XD, 베르나, 그랜저 TG 그리고 YF쏘나타(하지만 요즘들어 괜찮아 지고 있습니다.) 이랬는데 아반떼XD가 MD 신형으로 나오면서 문제는 해결되었고 베르나도 엑센트가 나오면서 해결되었고 YF쏘나타는 아직 완전히 해결은 안되었지만 그래도 점점 괜찮아지고 있고 문제는 그랜저 TG 였는데, 이젠 다섯번째이자 첫번째 그랜저HG가 등장하면서 그 문제 곧 해결이 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다섯번째이자 첫번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한동안 대형차의 왕좌를 차지하며 럭셔리의 대명사로 불렸던 그랜저, 하지만 제네시스의 등장과 에쿠스의 등장으로 그랜저와 럭셔리의 등식은 이제 더 이상 성립되지 않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던 그런 위치에서 이탈한지는 한참 된 것 같습니다. 이젠 그냥 중형차의 이미지로 가는 듯한 이미지란게 그랜저를 어렸을때부터 지켜보던 저에게는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그랜저TG에서 페이스리프트 하면서 K7과 경쟁하려는 모습이 참 불쌍하게 느껴졌고 그런 차를 사는 사람까지 측은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형제차인 K7에게도 중대형의 자리도 물려주었지만.. 그렇다고 그랜저의 명성이 어디 가겠습니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랜저의 풀체인지 후속 모델인 그랜저HG가 기다리고 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