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GM 에서 나온 SUV 모델중에서 가장 괜찮은 차량을 선택 하라고 한다면 저는 블레이저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아직 실물을 보지 못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접했지만 차량에서 풍겨지는 아우라가 상당하더군요. 그래서 얼마전에 방문한 미국에서 렌터카로 블레이저를 선택하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미국서 출시 된지 얼마 안된 차량이라 아직 렌터카로 또는 도로를 달리는 블레이저를 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국내에 출시 했으면 하는 차량 중에 하나인데 한국GM에서 과연 국내 정발을 해줄지 의문 입니다. 국내에 신차를 출시하는 족족 망하고 있기 때문인데, 큰 기대를 받고 배타고 건너 온 이쿼녹스 역시 미국에서 성적과 달리 국내서는 처참할 정도의 성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쿼녹스 실패의 근본적..
"신에게는 아직 열두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선조에게 명량해전을 앞두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바람앞의 등불같은 위태로운 조선의 상황에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10배가 넘는 왜적을 물리쳤습니다. 정말 어마 어마한 승전보가 아닐 수 없는데 이순신 장군의 이런 불굴의 투지가 지금 벼랑끝에 몰린 한국GM에 꼭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한국지엠은 철수설과 노조파업으로 벼랑끝에 몰렸다가 정부와 GM의 투자로 기사회생한 후 살아나는 듯 싶더니 최근 다시 판매량이 급락하면서 꼴찌로 추락한 상태 입니다. 판매량 하락과 최근 한국지엠 법인분리로 다시 노조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믿었던 승부 카드인 이쿼녹스가 제 역할을 못하고 무너지면서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경차인..
97대라는 충격적인 8월 판매량 결과를 안겨준 쉐보레 이쿼녹스는 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GM 에게도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잘 나가는 모델이라 어느정도 성적은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누구도 한달 판매량 97대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이쿼녹스가 받을 줄은 몰랐을 겁니다. 이쿼녹스가 국내에 출시 되었을때 제 2의 크루즈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크루즈보다 더 못한 성적을 기록하며 얼마 못가서 하한가로 직행을 했습니다. 만약 97대의 악몽에서 빨리 깨어나지 않는다면 크루즈 같은 조기 단종의 악몽이 또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크루즈가 국내 생산인 반면 이쿼녹스는 수입품이라 조기 단종이라고 하기 보다는 수입을 안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쿼녹스는..
요즘 미국에서는 죽은 자동차를 다시 무덤에서 부활 시키는 것이 유행인가 봅니다. 얼마전 포드가 미국에서 사라진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를 다시 부활 시키더니 이번엔 GM이 부활 행보에 동참을 했습니다. GM은 2005년 단종 되었던 중형SUV '블레이저(Blazer)'를 다시 무덤에 끄집어냈습니다. 그것도 아주 환상적으로 멋지게 말입니다. 처음 블레이저를 부활 시킨다는 소리가 나올때부터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았는데 이번에 공개된 실체를 보니 정말 끝나게 멋있게 나온 것 같습니다. 예전의 GM 쉐보레 차량들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참 별로 였는데 요즘 나오는 차량들 보면 디자이너들이 약을 빤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디자인이 정말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이쿼녹스도 그렇고 트래버스, 타호, 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