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뉴SM7의 컨셉 모델을 2011년 서울 모터쇼에서 보았을때 들었던 생각은 '이 정도로만 나와 준다면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겠구나' 였습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을 보면 현대 기아차가 시장을 독식하고 있고 이런 상황은 지금이나 미래나 별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현대/기아는 이미 예전의 그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내 시장을 이미 초토화 시키고 그것도 부족해 북미와 유럽 전 세계를 징키스칸의 기마병 처럼 파죽지세로 달려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국내에 있는 경쟁 자동차 회사들은 기어가고 있는데 그에 반해 현대/기아차는 로켓을 달고 날라 다니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떤 회사의 어떤 모델들이 그들의 발걸음을 조금 이라도 움찔 거리게 만들어 줄까 하는 마음은 늘 있지만 생각보다 그..
5번째가 아닌 첫번째라는 인상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등장한 신형 그랜저HG의 돌풍은 그야 말로 국내시장에서 핵풍폭을 몰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2주동안의 그랜저HG 시승을 하면서 이 녀석의 참맛을 제대로 느꼈는데 그동안 시승한 국내 차량중에서 최고의 점수를 준 녀석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그랜저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넉이 빠지듯 쳐다 볼 정도로 그랜저의 잘 빠진 디자인에 폭 빠져있습니다. 시승을 할때 주변에서 너무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하며 안 좋은 소리도 듣긴 했는데 그래도 YF쏘나타와는 다른 안정적인 파격이라 어느 정도의 성공은 예상을 했지만 국내 판매량에서 아반테를 이기고 1등까지 치고 올라가며 승승 장구할지는 몰랐습니다. 기존 쏘나타 고객까지 흡수하면서 국내 준대형 시장의 블랙홀의 존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