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화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재난영화나 의학관련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간만에 만나보게된 정말 일어날것만 같은 재난영화인 '블레임:인류멸망 2011' 를 시사회를 통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았을때 들었던 생각은 일본 만화인 '블레임'이었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니까 이 만화와는 전혀 별개의 스토리더군요. 그래도 암울하고 우울한 내용은 닮았습니다. 블레임의 주 내용을 영화보기전에 잠깐 확인해 보니까 바이러스로 인한 인류멸망에 관한 내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바이러스로 인한 재난 영화는 헐리우드에서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저의 머리속에 기억이 남는 영화는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했던 '아붓브레이크'가 있습니다. 한때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류의 재앙이..
일본멜로 영화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일본인들의 감성에 대한 놀라움입니다. 우리가 가끔 일본을 생각하면서 느끼는 이미지는 AV로 대표되는 성적인 문란함과 이지매가 당연한것처럼 성행하는 메마른 풍토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슬픈 멜로 영화를 볼때는 일본인들중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영화들이 일본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 주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식' 이후로 한국에는 마음을 적시는 감동적인 멜로라인이 들어간 영화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지금은 일본이 아시아 시장의 멜로영화를 이끌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지금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멜로영화중에 대부분은 일본영..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라는 제목의 영화를 이틀전인가 집에서 보았습니다. 기분도 그렇고 아무리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가 않아서 나름대로의 저를 위로하는 방법중에 하나인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영화를 볼까 생각하다가 재미있는 영화를 본다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순수함으로 인해 상처입은 마음 순수하고 이쁜 영화를 보면서 등장인물의 순수하고 이쁜 마음을 보면 풀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래서 선택한 영화가 일본 멜로 영화 '다만.. ' 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너무 순수해서.. 그들의 순수함에 비하면 저의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들의 사랑이 너무 기가 막히고 슬퍼서 오히려 눈물이 나오지 않더군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