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봄날을 맞이해서 가족들과 함께 평창을 다녀왔습니다. 파릇 파릇 피어나는 새싹들과 아름다운 색채의 꽃들을 보면서 운전을 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지만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나른한 봄날에 혼자서 운전을 몇시간씩 하다보니 눈꺼풀이 슬슬 감기면서 잠이 쏟아지더군요. 게다가 차까지 막히면서 역시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이 보통 고역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불현듯 떠오른 것은 '자율주행차' 였습니다. 요즘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흐름의 대세가 되고 있는데 멀지 않은 미래에 자율주행차가 정말 실용화가 된다면 운전자들은 얼마나 편해질까 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운전에 집중 하느라 주위의 풍경도 제대로 못 보고 또 장거리 주행을 하면서 졸려서 고생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 혼..
제목만 보면 현대차의 국내 역차별과 관련된 글이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차별' 이라고 보기 보다는 '다름' 이라고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국산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80을 시작으로 드디어 미국에 상륙을 했습니다. 본격적인 미국 공략이 시작된 것 입니다. 현제 제네시스는 G80을 선두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플래그십 모델인 G90은 다음달에나 출격을 준비중인데 아무래도 에쿠스 후속으로나오는 G90 걱정 때문에 동생인 G80이 먼저 진출해서 분위기를 띄우는 전략을 펼치는 것 같습니다. 현대차에서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럭셔리 서브 브랜드이다 보니 여러모로 신경을 쓰는 것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니 럭셔려카 시장의 강자들인 벤츠, BMW, 아우디, ..
어린시절 정말 감명깊고 재미나게 보았던 만화책인 드래곤볼을 보면 내용도 내용이지만 등장인물 중에 하나였던 베지타가 얼굴에 착용했던 스카우터 장비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스카우터를 통해서 온 갖 정보를 파악하고 특히나 적들의 전투력을 한번에 파악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미래에 저런 기기가 등장할까 하는 기대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시절에는 잘 몰랐지만 지금 보면 그것은 HUD(Head Up Display. 헤드업디스플레이)장비였습니다. 글래스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건데 구글이 선보인 구글 글래스가 바로 스카우터의 실제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기능은 스카우터의 100분의 1도 안되지만 이런 제품이 나왔다는 것을 보면 앞으로 10년 정도 지나면 그래도 어느정도 스카우터 흉내를 ..
지금 미국의 사막과 카지노의 도시인 라스베거스에서는 CES 2014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원래는 가전전시회를 표방하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모든 IT가 짬뽕이 되면서 가전 모바일 이젠 자동차 브랜드까지 총 출동 하면서 그 상징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때 CES도 한물 갔다고 생각 했는데 모든 기술들이 융합 하기 시작하면서 CES의 중요성은 좀 더 커진 것 같아보입니다. 전시 기간을 2월 말쯤으로 옮기면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의 파이도 뺐어 올듯하네요. CES 2014를 살펴 보면 TV같은 기존의 가전부분에 대한 것도 흥미롭지만 그것 보다는 자동차 회사들이 모바일과 만나서 만들어내는 모습들이 더욱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내년에 있을 CES는 올해보다 더욱 더 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할 것 같기도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