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판매량 성적을 보면서 놀란 점 하나는 소위 잘 나간다는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싼타페 같은 인기 차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이 생뚱(?)맞게 현대 포터란 점 입니다. 현대 포터는 승용차도 SUV도 아닌 상용차로, 수 많은 인기 차종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습니다. 앞서 생뚱맞다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사실 포터는 매월 자동차 성적표에서 늘 순위권에 올라있는 인기 차량입니다. 늘 5위권 안에 포진되어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량이긴 하지만 이렇게 1등을 차지하는 것을 보는 건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국민 트럭이라 불리는 포터가 1위에 오른 것은 무려 2년 7개월만입니다. 특히 풀체인지 신형을 앞세운 쏘나타가 시장에 갓 상륙한 시점에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더욱 ..
자동차 판매량 TOP10을 이야기할때 늘 빠지지 않고 한 자리를 꿰차고 있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순위 분류를 할때 가끔 이들을 제외하고 할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바로 소형 상용차, 즉 트럭 입니다. 현대 포터, 기아 봉고는 정말 그동안 월 순위를 체크하면서 한번도 TOP10을 벗어난 걸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포터 같은 경우는 TOP5 권에서 꾸준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변하지 않는 이들의 순위를 보면서 아쉬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 입니다. 이들이 터주대감 같이 상위권에 눌러앉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에 경쟁이 사실상 없기 때문입니다. ▲ 현대 포터 현대, 기아차에서 사이좋게 서로 파이를 나눠먹고 독점하면서 그동안 정말 꿀을 빨고 있었던 것이 사실 입니다. 경쟁이 있어야 신차도 ..
제가 필리핀을 자주 방문 하는데 그곳에서 한국에서 못 보던 자동차 브랜드들을 볼때가 많습니다. 필리핀 뿐만 아니라 아세안 시장은 일본차가 초 강세인데 한국 진출 했다가 철수한 '미쓰비시(MITSUBISHI)'와 정말 낮선 브랜드 '이스즈(ISUZU)'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토요타, 혼다, 닛산 같이 국내서 익숙한 브랜드는 언급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이중에서 '이스즈'는 국내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기 어려운 브랜드라 정말 낮설긴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픽업트럭, SUV, 그리고 트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는 일본차 브랜드는 토요타, 혼다, 닛산, 렉서스, 인피니티 이렇게 5개 회사인데 여기에 이스즈의 트럭이 진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
세계 2위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 뭔지 아시나요? 요즘 인기 많은 SUV 아니면 중형차량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데 재미있게도 미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올리는 차량은 포드 F시리즈 입니다. F시리즈가 뭔지 궁금해 하실 수 있는데 승용차, SUV 도 아닌 픽업트럭 으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픽업 트럭이 미국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위가 F시리즈면 2위는 SUV 가 올라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2위는 쉐보레 실버라도, 3위는 RAM PU 입니다. 예상 하신대로 두 차량 모두 픽업트럭 입니다. 2016년 미국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량 1~3위를 모두 픽업 트럭이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 4위가 중형차 토요타 캠리 입니다. 4위부터 11위까지 일본차가 싹쓸이를 했지만..
슈퍼카 메이커인 페라리에서 경트럭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해보신적이 있습니까? 저도 페라리는 고성능 스포츠카만 만들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나 봅니다. 페라리로고를 잔뜩 붙여놓은 페라리의 경트럭이 이베이에 매물로 등장한걸 보면 말이죠. 하지만 기사를 잘 읽어보았더니 페라리에서 만든게 아니라 일본 스바루에서 만든 경트럭인 삼바(Sambar)를 페라리처럼 개조해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페라리에서 트럭을 그것도 경트럭을 만들일은 역시 없겠죠?^^ 고성능 차만 만드는 만드는걸 자랑하는 페라리인데 말입니다. 페라리에서 경트럭을? 이 페라리 경트럭은 스바루에서 처음으로 일본에 소개한 경트럭인 삼바를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 보기에도 클래식해 보이는게 도로에서 실제로 주행을 해도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
할리 데이비슨(Harley-Davidson)은 어렸을때는 그렇게 멋진 브랜드가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말이죠. 어렸을때는 미국 모터사이클보다는 일본의 혼다나 야마하 스즈키같은 브랜드를 더 선호했고 그것이 전부인지를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브랜드 선호도 변하더군요. 아메리칸 스타일은 할리 데이비슨으로 레이스레프리카는 아프릴리,두카티,아우구스타등 유럽브랜드가 더 고급스럽고 멋스럽게 보였습니다. 이게 바로 국가가 주는 이미지가 아닌가 합니다. 일본차는 품질은 좋지만 뭔가를 뛰어넘는 그 이상을 제공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토요타가 이런 부분때문에 자동차에서 렉서스를 만든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은 자동차뿐 아니라 모터사이클에서도 앞으로 적용을 해봐도 괜찮을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