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 자동차 시상식에서 후보로 맹활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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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니 여기저기 쏟아져 나오는 시상식들을 보고 있는 것도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영화제는 얼마전에 부산에서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도 있지만 자동차 분야도 여기저기서 후보들이 선보이면서 슬슬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북미 올해의 자동차 후보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저도 처음 들어본 "Internet Car and Truck of the Year" 라는 시상식 후보작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시상식은 작년에 처음 생겨서 올해 2번째라고 하는군요. 줄여서 ICATOY라고 하는데 15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15대의 차량 후보작들을 선정을 했고 인터넷에서 소비자들이 투표를 함으로서 수상자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인터넷 투표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전문가들만 선정하는게 아니라 네티즌들이 선택할 수 있다고 하니 기존의 방식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정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차량들로 선정하는 방식이라고 하니 어떤 입김이 작용하지 않는 것은 좋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회사에서 직원들을 총 출동 시켜서 몰표 행사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이번에는 후보에 현대기아차가 3개나 올라와있는데 (이젠 왠만한 시상식 후보들에 현대 기아차는 꼭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 이 소식을 듣고서 애국심에 또는 애사심에 현대기아차가 엄청난 투표율로 선정이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군요. ㅎㅎ

아무튼 긴말은 그만 하고 어떤 차가 후보에 올라있는지나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Chevrolet Cruze


역시 쉬보레 크루즈는 빠지지 않고 후보작에 끼고 있습니다. 그 만큼 품질에 있어서만은 인정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지엠대우 브랜드 때문에 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Cadillac CTS-V coupe

초강력 괴물 머신인 캐틸락 CTS-V도 역시 후보에 열심이 오르고 있습니다. 예전의 얌전한 캐딜락의 이미지만 생각하고 있다가 최근에 선보이고 있는 캐딜락을 보면 너무 젋어져서 적응 하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시대의 흐름이 그러하니.. ^^

Ford Fiesta

귀염둥이 소형차인 포드 피에스타도 부지런히 얼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피에스타의 인기는 생각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Ford Super Duty

미국인들이 특히 사랑하는 픽업트럭이 역시 후보에 빠지면 안되겠죠. 저도 언제 기회가 된다면 자연속에 살아갈때 포드의 픽업이나 다른 메이커의 픽업차량을 한번 몰아 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가장 미국적인 차량인 픽업트럭, 사진만 봐도 그냥 자유스러움이 느껴지는 군요.

픽업트럭이 미국에서도 인기 있지만 동남아에서도 인기사 많더군요. 예전에 필리핀에 있을때 보니 픽업트럭 엄청 끌고 다니더군요.

Jeep Grand Cherokee

짚의 그랜드 체로키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SUV중에 럭셔리급이라고 할 수 있죠.

Infiniti M56

닛산의 럭셔리 라인인 인피티니도 M45로 얼굴을 올렸습니다. 인피니티는 처음에 무지 끌렸던 차량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싫증이 나더군요. 일본 럭셔리 차량의 특징이 바로 이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 때문에 독일차의 장벽을 넘지 못하는 게 아닐지..

VW Jetta

폭스바겐 제타도 올랐습니다.

Ford Mustang GT

국내에서도 선을 보인 머스탱 GT, 전 머스탱 하면 예전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굿바이 뮤직 비디오에 나온 빨간색 머스탱이 너무 강렬하게 남아서 인지 그 이후에 선보인 모델들에 그렇게 끌리지 않더군요.

Ram 2500

얼굴이 좀 못생긴 것 같은 램 픽업트럭입니다. ㅎㅎ

GMC Sierra 2500

튼튼해 보이는 GMC의 시에라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많이 볼수 있는 GMC로고, 제가 FBI가 등장하는 첩보물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그들이 많이 타고 다니는 검정색 GMC트럭들이 참 인상적으로 머리속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Hyundai Sonata 

이제 한국차 타임인가요? 리스트를 보면서 한국차는 빠졌나?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현대차의 신형 YF쏘나타는 잊지 않고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젠 한국차도 현대차도 예전의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후보에 오르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니 말이죠. 북미 올해의 차량 후보에도 올라서 강력한 수상을 노리고 있지만 최근에 터진 대규모 리콜 사태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Kia Sportage

슈라이어 디자이너가 아우디에 있었던 영향인지 모르지만 최근 기아차는 너무나 아우디스럽게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포티지도 정말 로고 빼면 이게 아우디인지 어느 브랜드일지 알기가 참 어려울 것 같더군요.

그래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Cadillac SRX

캐딜락의 SUV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SRX입니다.

Hyundai Tucson

기아 스포티지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투싼인데, 저에게 선택을 하라면 전 디자인이 더 멋진 스포티지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이 녀석도 디자인은 나쁘지 않지만 실내가 너무 재미없더군요. 그리고 정면의 곤충디자인도 그다지.. ㅋ

Buick Regal

뷰익 리갈은 현재 지엠대우의 토스카 후속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차량인데 이렇게 후보에 자주 오르는등 해외에서도 인기자 좋습니다. 이번에 뷰익 라크로스를 국내에 들여와서 지엠대우가 알페온을 선보였는데 라크로스의 동생이라고 할 수 있는 리갈도 같이 들어 온다면 알페온과 함께 그래고 괜찮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대우에 남아 있는 인식의 장벽때문에 쉽게 성공을 장담할 수 없지만 괜찮은 차량을 꾸준히 선보인다면 시간이 약이라고 이런 잘못된 인식들도 점점 사라지고 국내에서도 제대로 된 대접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터넷으로 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참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귀찮아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과연 어떤 차량이 선정이 될지 모르겠는데 현대와 기아차의 활약이 어떨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소나타 같은 경우는 리콜의 영향이 좀 걸리긴 하지만 잘 하면 올해말에는 해외에서 좋은 소식들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노벨 문학상 고은 시인 결과 기다리다 실망할 수 있으니 말이죠. (참 생각해보니 국내에서 현대차에 대한 이미지가 그리 좋지 않아서 기대하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군요. 오히려 선정이 되면 더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http://www.internetcarandtruckoftheyear.com/  이곳에서 투표를 할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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