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뷰] LG 옵티머스 2X로 삼성 갤럭시S에 선전포고한 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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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2X 블로거 간담회가 지난주에 한강 마리나 제페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그동안 수 많은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이 정도 규모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확실하게 이런 규모로 열렸다는 것은 엘지가 옵티머스 2X에 거는 기대감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런 부분을 기대했기 때문에 행사 참석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제품보다 확실히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날은 엄청 추운 날씨에 셔틀버스가 거의 1시간 정도 딜레이가 되는 바람에 덜덜 떨면서 기다려야 했답니다. 아마도 다른 제품이었다면 그냥 돌아갔을수도 있겠지만 이날은 워낙 기대하는 제품이라서 불만이 상대적으로 좀 덜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옵티머스 마하를 사용을 해보지 않았다면 그렇게 큰 기대감을 하지 않았을텐데, 확실하게 옵티머스 마하부터 이전의 옵티머스 시리즈하고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를 보았습니다. 바로 엘지전자의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0년에는 천국행으로 가는 스마트폰 열차에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일단 기차를 타고 나니 엘지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점이 눈에 확실히 보이고 있고 이번에 선보인 옵티머스 2X는 바로 그 불굴의 도전정신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이날 열렸던 블로그 간담회 현장을 들리드리면서 옵티머스 2X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2X 입니다. 전 자꾸만 X2랑 햇갈리는데, 아주 예전에 USRobotics의 X2 모뎀의 브랜드가 너무 머리에 강렬히 박혀 있는지 옵티머스 2X 볼때마다 그 녀석이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이름을 2X가 아니라 X2라고 해도 어땠을까요?^^


한강변에 있는 요트 선착장인 마리나 제페에서 열렸는데 접근성은 완전 꽝인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나름 있었답니다. 이날은 수 많은 블로거들이 총 집결하신 것 같더군요.


역시 블로거들 이라 그런지 취재 열기도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나 전.. 

1층에서는 대략 이정도의 사진만 촬영 했습니다. 워낙 셔틀버스가 너.무.나.도 늦게 오는 바람에 1층 로비에서 느긋하게 핑거푸드를 먹고 할 시간도 없었답니다. 그냥 도착해서 인사하고 나서 본행사가 열리는 2층으로 그냥 올라갔습니다. 
 

2층에서는 엘지전자에서 그동안 와신상담 심혈을 기울려 인고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옵티머스 2X의 발표가 막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는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이날 늦게 오는 바람에 제대로 제품도 못 만져보아서 테이블에 앉아서 가운데 숨어 있던 옵티머스 2X를 만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마하의 감동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 녀석으 보니 감동이 배가 되는군요. 무엇보다도 4인치 IPS 디스틀레이는 저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답니다.

옵티머스 2X에는 돌비 모바일을 지원하지 않느다?

요즘에 돌비 모바일에 관심이 있어서 옵티머스 2X에서도 볼비 모바일을 경험 하고 싶어서 음악을 선택했는데.. 음? 이건 뭐지.. 아무리 찾아봐도 돌비 로고가 보이질 않습니다. 음.. 내가 뭘 잘못 본건가? 하고 생각에 잠겨있다가 나중에 개발자 분에게 이 부분은 한번 질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요즘에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많이 듣다 보니 사운드 부분에 좀 신경을 쓰게 되더군요.

(요즘 엘지전자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영화음악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답니다.)


이미 마하에서 보아서 익숙한 UI인데, 잠시 살펴 본 걸 보면 2X가 UI는 마하보다 더 편하게 구성되어 있더군요. 역시 플래그쉽 모델이라서 신경을 더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성능 부분을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이젠 왠지 컴퓨터와 같이 가는 스마트폰의 느낌이군요.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돌려보니... 확실하게 압도적인 성능을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이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하다 보니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서 보기엔 좀 힘든데, 저기 제일 위에 노란색 그래프가 바로 옵티머스 2X의 성능입니다.

하드웨어 성능에서 갤럭시S를 한방에 날려 버린 2X

그래프 상에서는 놀.랍.게.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갤럭시S는 한방에 날리고 넥서스 원등 모든것을 격파하며 1위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옵티머스 마하는 갤럭시S 보다 약간 높은 성능을 보여 주는데 2개의 듀얼 CPU를 사용하는 2X답계 성능도 2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2X의 다양한 성능을 보여주는 프리젠테이션, 정말 스마트폰이 얼마나 컴퓨터에 근접한 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휴대폰이 이렇게나 빠른 시간에 정말 놀라운 성능을 보여 주는 것을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게 아주 오래전에 삐삐만 보면서도 설레는 그런 마음이 요즘들어서는 아무리 좋은 성능의 제품이 선을 보여도 그런 설레임은 들지 않네요. 그저 놀랍구나 하는 정도로 밖에 끝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과잉 기술의 홍수 속에서 감동이라는 측면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1080P의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은 좀 놀랍네요. 그동안 720P 영상 까지만 재생이 되는 제품만 보았는데 스마트폰에서 1080P 재생이 가능한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사운드 부분에 관해서 좀 주위깊게 보았는데, PPT 자료를 보니 돌비 디지털 플러스라는 다소 정체가 불분명한 문구가 나옵니다. 돌비 모바일도 아니고 이건 뭔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일단 돌비 문구가 들어간 것을 보니 돌비 사운드가 들어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침 제가 앉은 테이블에 개발자분이 개셔서 돌비 모바일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더니, 놀,랍,게,도 옵티머스 2X에는 돌비가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날 보여준 PPT 자료가 잘 못 되었고 돌비 문구가 빠져야 한다면서 좀 난처해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라이센스 비용 때문에 앞으로는 옵티머스 시리즈에서 돌비 모바일을 보기가 힘들수도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삼성처럼 자체 음장을 가져갈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전략도 좋을 것 같지만, 당분간은 돌비 모바일을 가져가고 기술이 어느정도 축적이 된 상태에서 적용 시키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니가 칼 짜이즈 렌즈 효과를 통해서 고성능 디카 시장에서 빨리 성장하고 그 뒤에 어느정도 괘도에 오르고 나서 소니 자체 G렌즈를 적용 시켜나간 예를 보면 말이죠. 아직까지는 돌비가 가지는 파워가 옵티머스 인지도에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존 스마트폰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옵티머스 2X

이날 보여준 2X의 스펙과 성능만을 놓고 보면 그 어느 스마트폰 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적어도 성능으로만 놓고 볼때 현재 2X가 최고의 자리에 있는게 아닐까 말하고 싶네요. 실제 사용해보면서 느끼는 점은 다르지만 이날은 외형적인 부분만으로 판단을 해야 했기에 제대로된 판단은 나중에 이 녀석을 시간을 두고 만져볼 기회가 있을때로 남겨 두도록 하겠습니다.  칩셋은 듀얼 코어를 사용하고 있고 디스플레이는 아이폰4에서도 사용 되었던 IPS패널을 사용했고 와이파이 N 까지 지원을 하며, 카메라가 8백만 화소에 제논 플래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어쩔 수 없는 130만화소( 왜 전면 화소는 업그레이드가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늘 130만 화소 그냥 이걸로 고정이네요.) 

하지만 돌비 모바일의 적용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

배터리는 갤럭시S와 같은 1500mAh를 사용하고 있고 1080P 재생이 가능하며, 그 외 부분을 놓고 보면 미러링 HDMI와 여기서 보니 돌비 디지털 플러스가 들어가 있다고 나와 있는데.. (누구의 말이 맞는지 궁금하군요. 분명히 2X의 개발자분은 돌비가 들어가 있지 않다고 했는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스펙에도 돌비가 들어가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 이 부분은 엘지에서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대목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9축센서 적용등, 스펙상으로 정말 화려함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디자인 관점으로 보면 이날 잠깐 본 2X는 갤럭시S의 디자인과 비슷한 부분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놀라운 성능 만큼 디자인 부분에서도 좀 더 신경을 써 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옵티머스 마하와 2X를 통해서 확실히 엘지는 이전과는 다른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마하를 사용하면서도 이 정도의 스마트폰이라면 주위 사람에게 충분히 추천을 해주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지금 사용하는 아이폰을 잠시 두고 마하를 메인으로 사용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만큼 생각 이상의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는데, 앞으로 나올 블랙과 스타 그리고 레볼루션등에 거는 기대도 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 많은 옵티머스 시리즈를 만들면서 과연 OS 업그레이드의 부담을 어떻게 슬기롭게 넘어갈지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안드로이드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지속적인 OS 업그레이드는 사실 단말기 업체에는 엄청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덮어놓고 사다간 그지꼴 못 면한다"는 CF의 문구 처럼 이렇게 수십종의 옵티머스 시리즈를 시장에 마구 던지다간 나중에 어떻게 수습하려 할지.. ^^ 

하지만 알아서 잘 하겠죠? 모두들 똑똑한 분들이 일하시니 말입니다. ㅎㅎ 

이상으로 이날의 이야기들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옵티머스 2X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작성하는 거다 보니 접근하는 부분에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서 이정도로 그냥 끝내야 겠습니다. ^^ 

(아 그리고 참고로 옵티머스 2X는 SKT 전용이라서 다른 통신사에서는 사용할 수 없답니다.)
 



갑자기 왠 공유? 이날 서프라이즈 손님으로 옵티머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공유씨가 등장했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진 몇장 남겼습니다. 아무래도 남자 배우다 보니 그냥 자리에 앉아서 거만하게 사진을 찍다 보니 제대로 나오지 못한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만약 여자 배우 였다면??? 그럼 아마 무대 아래에서 열렬하게 촬영을 하지 않았을까요?ㅋ  아무튼 공유씨는 참 착하고 멋지게 생기셨더군요. 여성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스타일이더군요. ㅎㅎ 


그리고 놀랍게도 이날 경품 시간에 제가 당첨이 되었답니다. ㅠ.ㅠ 정말 경품 이런거는 저하고 완전 상관없는 일이었는데 3명에게 주는 GD&TOP 친필 싸인이 들어있는 "뻑이가요" CD를 받았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한건 옵티머스 2X 였는데.. 1등과 2등의 경품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이 엘지전자의 특징이기도 하니 그냥 이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ㅋ 아무튼 경품을 받아 놓고 나서도 어처구니가 없었다는... 정말 아무 기대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럭저럭 식사를 하고 (뷔페라서 제대로 즐기기엔 많은 것이 부족 했습니다. 시간도 그렇고 말이죠.) 앞으로는 한강변에 있는 곳 보다는 교통편이 좋은 곳을 잡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여러가지로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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