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폰3.0의 빅사이즈 버전? 갤럭시 노트의 경쟁자 옵티머스 뷰 리뷰
- 스마트폰/리뷰(Review)
- 2012. 4. 18. 08:44
정말 크다! 제가
'옵티머스 뷰' 를 처음 보고 나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갤럭시 노트의 5.3인치와는 또 다른 거대함..이제 스마트폰에서 대화면을
추구 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젠 고인이 된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한 손에 꼭 잡히는 적당한 3.5인치의
사이즈가 가장 이상적인 스마트폰의 크기라고 이야기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의 생각이고 아이폰을 제외한 다른 폰들은 이젠 4인치를
넘어서 5인치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곧 선보일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고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 시리즈의 3번째 모델은 4.8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아이폰 3.5인치의 답답한 화면에 염증을 느끼는 저로서는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의 대형 화면의 유혹은
거절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옵티머스 뷰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엘지에서 선보인 모델입니다. 삼성이나 엘지나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이렇게 빨리 경쟁 제품의 대응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바일 사업부의 엔지니어 개발자들의 노고가 그대로 전해진다고 할까요?
이렇게 저는 옵티머스 뷰를 잠깐 사용하고 이게 좋다 저게 나쁘다 평가 하지만 정말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들을 그런 가벼운 평가로 리뷰를 한다는 것이 마음 한편으로 늘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
옵티머스 뷰의 첫 인상은 앞서도 말했지만 일단 거대하고 큽니다. 갤럭시 노트 보다 작은 크기 임에도 불구하고 더 크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4:3 비율탓이라고 봅니다. 가로 방향이 길어서 손이 작은 분들이 사용 하기에는 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손이
정말 정말 작은 여성 분들은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지..
프라다폰 3.0의 디자인을 닮은 옵티머스 뷰
(리뷰제품인 옵티머스 뷰는 완제품이 아닌 테스트용을 받아서 구성 이런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폰 본체만 받았기에 리뷰를 하면서 이런 부분의 설명이 없는 건 이해 부탁드립니다.)
늘 들고 다니면서 남에게 보여주는 기기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디자인은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뷰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이야기를 하자면 명풍 스마트폰을 표방한 프라다 3.0의 디자인을 그대로 뻥튀긴 한 모습입니다.
(프라다폰 3.0)
테두리를 크롬으로 만든 것과 측면의 버튼들의 구성과 모양도 비슷하고 뒷면의 무늬를 사피아노 가죽이 적용 되지 않았지만 거의 비스무리
합니다. 프라다폰 3.0의 디자인에 대한 평가를 후하게 준 저로서는 디자인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측면의 버튼의 배열이나 방식이 프라다폰 3.0과 같습니다.)
(프라다폰 3.0에서 크기가 커지고 뒷면의 문양이 사피아노가 아니라는 것 말고는 옵티머스 뷰와 프라다폰 3.0은 거의 같은 디자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라다폰을 리뷰 하면서 앞으로 엘지가 프라다폰의 디자인을 많이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 사용하는 옵티머스 큐브나 뷰를 보더라도 아주 지대로 프라다폰의 디자인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버리니 프라다폰 3.0의 독창성이나 개성은 사라질 수 밖에 없겠죠. 기존의 프라다폰 3.0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심은 마이크로 유심이 적용 되었고 배터리가 착탈식이 아닌 것은 참 특이했던 부분이었습니다.)
특이한 부분이라고 하면 배터리가 착탈식이 아닌 반착탈식입니다. 아무리 뚜껑을 열려고 살펴도 열리는 부분이 없어서 살펴 보니 내장형 배터리가 적용 되었더군요. 배터리 커버를 열수 있다고 하는데 전 방법을 모르겠더군요.(배터리 커버 열기 쉽게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배터리 용량은 2080㎃로 크지도, 그렇다고 작다고 할 수도 없는 애매한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4000mAh 확장 가능 하다고 하니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아무래도 5인치의 대형 화면에다 3G가 아닌 LTE기 때문에 배터리가 소모가 심한 편이라 대용량 배터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립감은 정말 손이 작은 사람이 아니라면 큰 불편은 없지만 그래도 갤럭시 노트 보다는 그립감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립감은 앞서 이야기 했지만 4:3 비율로 가로가 길어서 한손에 쥐는게 손이 작은 사람한테는 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도 작은 편이긴 하지만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빠른 노트 필기와 대화면이 주는 편안함
화면이 크기만 하다고 장땡은 아닙니다. 이것에 맞는 적합한 기능들이 들어있어야 하는데 뷰에는 언제 어디서나 바로 상단에 있는 버튼을
통해서 필기 입력이 가능한 '퀵 메모' 기능이 있습니다. 어떤 화면이든지 바로 뭔가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효율성 면에서
상당히 뛰어나고 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뷰가 다른 옵티머스 시리즈와 차별감을 주는 것은 역시 노트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고무재질의 리버튬펜을 받지를 못해서 제대로 된 테스트를 못했는데 손으로 필기를 해도 급할때 사용은 별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퀵
메모 외에도 노트북이나 필기인식을 활용한 다양한 앱들이 내장 되어 있습니다. 비지니스용이나 사람들이 글과 음성만이 아닌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기에는 정말 최적의 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른 LTE폰이기에 뷰가 가지는 비지니스 강점들의
활용성은 더욱 더 극대화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4:3 비율을 역시나 웹서핑 할때 상당히 편리합니다. 그밖에 신문이나 이북 용으로 유용하게 사욜 할 수 있습니다.)
웹 서핑을 좀 더 빠르게 쾌적하게 할 수 있고 4:3 비율은 인간에게 가장 보기 좋은 최적의 비율이기에 웹사이트를 볼때나 신문을 보거나 뭔가를 읽을 때 상당히 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화면에 좀 더 많은 걸 담을 수 있다는 것은 뷰가 가진 강점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5인치 대화면이 주는 편안함
스티브 잡스는 스마프폰의 이상적인 화면 크기는 3.5인치라 생각하고 아이폰의 3.5인치에서 화면을 늘릴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이런 부분을 놓고 보면 애플 로서는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서 다행 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는 이제 4.5인치는 가볍게 넘어가는 형국이고 갤럭시 노트의 성공으로 5인치 이상의 제품들까지 선보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도 아이폰이 3.5인치를 계속 고집한다면 애플이 바로 망하지는 않을 테지만 1년 이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리라 믿습니다.
아이폰5는 무조건 4인치 이상으로 나와야 하고 저라면 4.5인치의 이상의 아이폰으로 선보일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제 스마프폰의
활용성은 단순 이메일 체크를 떠나서 게임이나 동영상 플레이어용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선명한 화면과 큰 화면은 이젠
당연하게 받아 들여야 할 부분입니다.
아버지에게 얼마전에 아이폰4S를 구입하셨는데 이번에 리뷰를 한 옵티머스 뷰를 만져 보시더니 상당히 부러우 하는 것을 이야기를 하진 않았지만 느낌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폰을 적극 추천했던 터라 조금 미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갤럭시 노트나 옵티머스 뷰 같은 대화면 스마트폰은 앞으로 나이 든 분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네요.
넓직한 화면에서 보는 동영상은 아이폰 3.5인치의 협소한 화면에서 얻는 것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됩니다.
특히나 네비게이션으로 활용성은 정말 좋더군요. 매립형이 아니라면 이젠 따로 네비게이션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티맵)의 성능이 너무 좋아지고 있어서 굳이 구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화면과 빠른 LTE가 주는 시너지 효과
옵티머스 뷰가 더욱 돋보이는 부분이라면 역시 차세대 통신 서비스인 LTE 와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LTE가 아닌 느린
3G를 지원했다면 대화면이 가지는 강점들을 제대로 활용 하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빠른 인터넷 속도는 웹서핑과 유튜브 감상등을
정말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서비스 초기에 서울에만 머물던 커버리지도 이젠 전국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어디를 가나 이젠 LTE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다녀온 강원도 양양 쏠비치에서 속도 측정을 했는데 거의 60에 가까운 놀라운 속도를 보여 주더군요. 지방이 오히려 서울
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 부럽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서울 사는 사람들 보다 오히려 더
LTE폰을 이용하시는 것이 이익이 될 것 같네요.^^
동영상도 이젠 풀HD 촬영을 하고 커다란 5인치 화면으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발전 속도라면 내년에 선보이는 모델은 아마도 4k2k 동영상 지원이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카매라 해상도는 8백만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나오는 제품에는 1200만 화소로 무장을 할 것 같네요. 스마트폰 화소 전쟁은 이젠 1200만에서 멈 추고 렌즈의 성능이나 다른 부분으로 승부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카메라 성능이나 그 밖의 멀티미디어 성능은 옵티머스 뷰의 다양한 블로거 글들이 있으니 참조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짧게 만져서 시간이..)
재미있는 NFC 태그 기능
이
기능은 예전에 옵티머스 태그 3D에서도 인상적으로 보았던 기능인데 NFC 기능을 통해서 단지 태그에 폰을 대는 것 만으르도 폰이
슬립모드나 운전 모드로 자동으로 변신하는 기능입니다. 실제로 기능을 입력하고 태그위에 올려 놓기만 해도 별 다른 조작을 하지
않아도 기능이 작동하는 것은 정말로 신기 하더군요.
수면 모드로 설정을 하니 자동으로 기능이 동작을 합니다. 자동차, 사무실, 수면, 사용자 모드 설정을 통해서 각각의 맞는 기능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잘만 이용하면 아주 재미있고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옵티머스 뷰는 제품을 리뷰하기 전까지만 해도 사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갤럭시 노트의 아류작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과소평가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실제로 리뷰를 하다 보니 갤럭시 노트와 뭔가 다른 색이 있더군요. 만약 같은 크기의 같은 화면으로 내보냈다면 그냥 따라 했다는 생각 때문에 어떤 평가를 내리기가 어려웠을 텐데 갤럭시노트와 뭔가가 다른 개성적인 부분이 있다 보니 옵티머스 뷰와 갤럭시노트는 가는 방향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2개를 다 이용을 해보았는데 (비록 오랜시간은 아니지만) 어느쪽 하나의 손을 들어 주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좀 더 오랜 시간을 사용했다면 그래도 쉬웠을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