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 VS 아이폰5S, 하반기 스마트폰 빅 매치!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13. 9. 9. 19:30
2013년도 이젠 살살 저물어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면 이제 모두의 명절인 추석이 돌아 오네요. 가족이 모두 모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정말 모두에게 즐거운 날인데, 제게도 이맘때가 즐거운 이유가 추석이 있는 달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계의 글로벌 슈퍼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와 아이폰의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2013년 올해도 예외없이 갤럭시노트3가 얼마전에 독일 베를린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베일을 벗었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아이폰5S(가칭)가 선을 보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모델이 9월에 동시에 선을 보이니 제겐 9월은 이래저래 설레이게 하는 달인 것 같습니다.
그럼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부흥(?)의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삼성 갤럭시노트3를 먼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부흥을 위해!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는 초반 등장할때만 해도 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적인 성공을 거둘지 예상하지 못했던 모델입니다. 저도 이 정도로 잘 될지는 몰랐는데 이런 초대박 행진을 하고 있는 모델이 갤럭시노트 모델입니다. 저도 갤럭시노트 까지는 좀 긴가민가 했는데 노트2를 사용하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완성도 면에서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이번 갤럭시노트3에 대한 기대감은 정말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선보인 갤럭시노트3를 보면서 저의 기대감은 크게 배신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비록 한번에 혹 하는 혁신적인 모습의 강한 임펙트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크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범위안에서 나와 준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을 보면 갤럭시노트2 보다 좀 더 커진 5.7인치(144.3mm) 풀HD슈퍼아몰레드(1920X1080)풀HD 화면에 이전보다 조금 늘어난 3,200mAh배터리, 두께는 3.8mm로 기존보다 더 얇아지고 더 가벼워지고(168g) 더 슬림해졌습니다. 화면도 갤럭시S4의 5인치는 좀 아쉽고 갤럭시 메가의 6.3인치는 약간은 부담스러운데 그렇기 때문에 5.7인치는 아주 적절한 화면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디자인은 별다른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인데 디자인의 대한 커다란 변화는 노트4에서 기대를 해봐야 할지 않을까 싶네요. 대신 디자인의 큰 변화는 없는 대신에 디테일에 신경을 쓴 것 같은데 뒷면의 스티치가 느껴지는 가죽모양 재질은 사진으로 밖에 보질 못했지만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노트3가 다른 스마트폰과 가장 차별화 되는 부분은 S펜을 이용한 활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S펜과 함께 다양한 기능으로 돌아 왔습니다. 화면 위에서 S펜의 버튼만 누르면 5가지 주요 기능들이 부채 모양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는 '에어 커맨드' '에어 커맨드' 안에 있는 '액션 메모' 기능은 손글씨로 메모한 정보를 인식하여 전화 걸기, 번호 저장, 지도 위치 찾기 등 다음 단계로 바로 연결시켜 주고, '스크랩북' 기능으로는 관심있는 콘텐츠를 웹, 이미지, 동영상 등 포맷에 제한 없이 한 곳에 쉽고 편하게 S펜으로 스크랩, '캡쳐 후 쓰기' 기능으로는 화면 전체를 캡쳐한 후 메모를 추가, 어느 화면에서나 필요할 때 바로 호출하여 콘텐츠 종류에 상관없이 한 번에 찾아 주는 'S파인더', 잠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 시킬 수 있는 '펜 윈도우'기능 등 S펜 기능들의 강화된 모습이 돋보이네요.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3는 퀄컴 스냅드래곤800 2.3GHz를 탑재해서 최대 150메가의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LTE-A를 지원합니다. 저도 현재 SKT LTE-A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고 또한 "SKT LTE-A 특공대로" 활동을 하면서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다니면서 속도를 측정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놀라며 쾌적한 스마트폰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3G 시대라면 이런 고성능의 대화면 폰의 역할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빠른 LTE-A 서비스를 경험하다 보니까 대화면폰의 필요성이 확실하게 느껴지더군요. 정말 빠르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노트3와 LTE-A가 만난서 만들어 내는 시너지 효과는 상당히 클 것 같습니다. 충분히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이 OS를 자체적으로 만들면 노트3 출시와 함께 새로운 OS버전을 같이 내 보내었으면 그 기대감은 더욱 컸을텐데 구글의 OS를 쓰다보니 소프트웨어적인 업데이트가 크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젤리빈이 아닌 후속 OS를 탑재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노트3는 디자인의 변화가 크지 않은 대신에 뒷면의 가죽 재질 느낌과 그리고 훨씬 사용하기 좋은 S뷰커버 케이스를 통해서 이런 아쉬움을 커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욱 넓어진 외부창을 통해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커버를 열지 않고도 사진촬영이 가능한 부분등 노트3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케이스마저 기대가 됩니다.
갤럭시노트3, 혁신 보다는 안정을 택한 갤럭시 시리즈 맏형
여기서 쓰러지기에는 이르다! 아이폰5S
스마트폰 혁명의 불을 댕긴 장본인인 애플은 요즘 상황이 예전보다 못한 조금은 우울한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명성은 어딜가지 않습니다. 주가도 하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해서 하락하고 더구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인기는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더구나 대화면 폰의 인기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4인치의 아기 액정을 가지고 있는 애플은 이래저래 우울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선보이는 아이폰5S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이름이 아이폰5S로 나올지 아이폰6로 나올지는 발표일 전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아이폰5S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아이폰5S에 대한 정보는 발표 전까지 이것 저것 나오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AP의 스펙적인 부분등 아직 까지는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큰 이슈가 되는 것은 사파이어 글라스로 보호된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지문인식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이폰5에 비해서 외형의 변화는 그다지 크지 않을 거란 생각때문인지 예전과 같은 기대감은 크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다만 마음 한 편으로 뭔가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보기는 하지만 그건 내년이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애플의 강점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자체 OS를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번 발표회때는 iOS의 최신 버전인 iOS7을 공개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현재 아이폰5를 가지고 있는데 아직 베타 버전을 다운 받아서 사용하지 않은 상태라서 iOS7에 대한 기대가 아이폰5S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S4와 아이폰5를 다 사용해 보았는데 하드웨어와 OS의 조합은 역시 아직까지 아이폰을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하나의 단말기가 주효 했지만 이제는 그건 아닌 것 같고, 애플 그걸 진작에 인식하고 이번에는 저가형 아이폰인 아이폰5C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저가 아이폰이 나온다고 아쉬우 하는 분들도 있는데 애플도 삼성을 비롯해 중국의 신흥 경쟁자가 무섭게 치고 오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갈려면 찬밥 더운밥을 가길 상황이 아닌지라 중국이나 신흥국 시장을 노릴려면 고가와 저가형폰을 선보이는 건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화면의 크기가 이전과 같은 4인치 그대로 나올 확률이 무척 높기 때문에 이미 대화면 폰에 익숙해진 국내에서는 크게 고전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가형 아이폰5C가 나와주기 때문에 학생층과 젊은 층을 끌어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아이폰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층들을 끌어 들이면 아이폰의 생태계를 크게 넓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아이폰이 큰 인기를 끌지 못하기 떄문에 갈수록 국내에서 만드는 앱의 수도 줄어들고 업데이트도 예전만 못한 상황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아이폰5C의 출시로 국내 아이폰 유저가 늘어나면 아이폰앱의 업데이트와 앱의 출시도 이전보다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이번 아이5 S는 다양한 컬러로 출시가 된다면 이 부분도 한번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제가 아이폰5S에 대한 관심중에 하나는 과연 이번 모델이 LTE-A를 지원 하느냐 입니다. 늘 최신을 좋아하고 빠른 것을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화면도 작은 아이폰이 만약 LTE-A 마저 지원하지 않는다면 실망할 수 있는 부분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신 기술에 조금은 늦게 반응하고 뭔가 확실한 기술이라고 증명이 될때 탑재하는 애플로서는 과연 아직 생소한 LTE-A를 지원할지가 오리무중입니다. 예전의 애플이라면 택도 없을 수 있지만 요즘 상황이 궁핍한 상태라 이런 부분에 대한 양보도 어느정도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내에서 SK텔레콤과 LTE-A 부분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들리는 것 같더군요. 아직 확인된 것이 아니라 카더라 소식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서프라이즈 처음 LTE-A를 지원하는 아이폰5S가 SKT로 출시 된다면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아이폰이 LTE-A를 지원하지 않고 출시 된다면 국내에서의 경쟁력은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부 아이폰 매니아들은 잡을 수 있겠지만 그 보다 더 많은 일반인들에게는 전혀 매력적인 폰으로 다가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라도 굳이 화면작고 LTE-A도 지원하지 않은 아이폰5S를 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1년 기다려서 메이저 업그레이드된 아이폰6를 기다리겠습니다. 과연 애플이 점점 작아지는 한국시장을 위해서 과감한 결단을 내릴지 어떨지는 9월10일(현지시간)에 판가름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SK텔레콤의 협상력에 기대를 걸어 볼까 합니다. 조금 늦게 국내에서 선보여도 되니 말이죠.
아이폰5S 대한 부분은 아직까지 모든것이 예정일 뿐이니까 발표가 열리는 9월10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반기 최대의 기대작인 갤럭시노트3와 아이폰5S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 어떻게 저와 같은 기대감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노트3는 이미 나왔으니 앞으로 나올 아이폰5S를 기다려봐야 겠습니다. 과연 SKT LTE-A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만날 수 있을까요? 아이폰에 대한 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이부분입니다. 그럼 아이폰5S가 베일을 벗은 그날 다시 재미난 이야기로 찾아 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