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경험한 신기한 여관(Inn) 체험기
- 여행 이야기(Travel)/캐나다(Canada)
- 2008. 8. 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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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여행객들이 호텔에서 자는 것 보다는 인(inn) 한국말로 하면 여관 같은 곳에서 자는 모습이 많이 나오더군요. 자동차 바로 주차하고 숙소는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요. 영화를 보면서 미주 지역의 여관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궁금해 했는데 이번 캐나다 방문에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INN 에 대해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니 1. 여인숙, 여관;(작은) 호텔 이렇게 나와 있네요. 여관이라고 할수도 있고 작은 호텔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한국과 비교해서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나다를 잠시 다녀보면서 느낀것은 인이나 작은 호텔등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은 어디를 여행 할려고 해도 러브호텔이나 칙칙한 여관들이 많아서 숙박하기가 난감한 경우가 많은데 캐나다는 숙박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자동차 렌트하고 네비게이션만 가지고 있으면 혼자 여행하는 것도 별 어려움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캐나다의 여관을 한번 살펴 볼까요 ^^
Days Inn 외부의 모습
옆에 있는 건물은 여관하고는 상관이 없는 건물입니다.
땅이 넓어서 그런지 주차장이 커서 무척 좋았습니다. 주위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뻥뚤린 느낌이 들곤 합니다.
방문객들이 차에서 짐을 내리고 있네요. 가족위주의 관광객들이 많은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이크로 투어링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큰나무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여관 이었습니다.
정문 바로 앞에서 저를 반겨주던 나무..^^
여관 숙소의 모습을 살펴 볼까요?
체크아웃하기전의 모습이라서 정리가 안되어 있습니다. 항상 사진을 미리 찍어야 하는데 떠날때 생각이 나더군요.ㅋ 실내는 그렇게 호텔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차이라면 냉장고가 없는 것 같은데 토론토에서 호텔에서 묵었는데 그 곳에도 냉장고는 없더라고요. 특급 호텔에만 있는 것 같습니다.
커피포트의 모습입니다. 물만 부으면 바로 커피를 마실수가 있습니다. 컵라면 정도는 먹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욕조에 있는 헤어 드라이기 입니다.
옷 보관 하는 곳입니다. 다리미판과 다리미도 있네요
문쪽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풍경은 좋습니다. 바로 옆에 호수가 있어서 좋더군요.^^
에어콘의 모습인데 자동 에어콘 그런 것이 아니라 수동으로 작동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성능은 좋았습니다.
준비해간 멀티탭 플러그로 베터리 충전중입니다.
리모콘과 전자시계
가장 놀라웠던건 무선랜이 잡힌다는 거였습니다. 한국에 갈때 캐나다 지방에서 무슨 인터넷이 되냐고 생각하고 노트북도 인터넷 전화기도 가져가지 않았는데 지방에 있는 여관에서도 인터넷이 되더군요. ㅠ.ㅠ 속도도 생각보다 빠르고 노트북하고 인터넷 전화기 가져 가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캐나다 가실때 꼭 노트북 들고 가세요. 캐나다 인터넷 환경이 생각보다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사진속의 장면은 일행중에 한명 꺼 빌려서 제 블로그 한번 살펴보고 네이트온으로 문자 보내고 그랬습니다. ^^
여관이라고 해도 가격은 호텔급인거 같습니다. 문에 붙어있는 걸 확인해 보았더니 가격이 거의 180 캐나다 달러더군요. 이걸 다 받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토론토에 있던 호텔도 13만원 정도 하던데... 설마 이 가격은 아니지 않을까요. ^^;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변기의 모습..
욕조의 모습..
아침식사 시간의 식당 풍경..
식당의 풍경. 밑에 비교되어진 토론토 호텔과는 달리 참 가족적인 것 같지 않아요? ^^
식당 테이블
오렌지 주스와 사과 주스 바슷한 것이 있었습니다.
시리얼과 우유의 모습도 보이네요
어디서나 보이는 커피
음료수 먹는 곳입니다. 부페니까 당연히 무한 리필인데.. 이상한 건 음료수 먹을려고 하면 종업원들이 자기가 갖다준다고 자리에 앉아 있으라고 하더군요. 이건 과잉 친절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종업원 분들이 엄청 친절하더군요. 꼭 옆집 이모같고 동생 같았습니다. 이게 지방의 아기자기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전 주로 세븐업 왼쪽에 있는 캐나다 드라이를 먹었습니다. ㅋ 맥주 아닙니다. 그냥 사과주스와 사이다 섞어놓은 맛이더군요.
정말 간단한 아침 식사네요. ^^
제가 즐겨 먹었떤 사과 주스.
메뉴라고 해봐야 팬케이크와 구운 식빵 계란 오물렛 감자 튀김 그리고 소세지.. 이게 전부 입니다.
이게 전부 입니다. ^^;
왼쪽이 캐나다 드라이.. 오른쪽이 사과 주스 입니다.
마 먹고 난 후의 모습..ㅎㅎ
식당에서 바라본 풍경 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비가 와서 좀 그랬지만 비가 와도 운치가 있네요.
저녁의 식당 모습 ...
그럼 저녁의 모습은 어떻게 다를까요? ^^
우선 디저트도 있습니다. ㅋ 제가 좋아하는 초코가 들어간 것이 많네요.^^
홍합에 이것 저것 잡다한 것이 많이 있네요
아침 식사하고는 내용이 완전 틀리네요. 닭다리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스파케티도 좋았고요
제가 완전 좋아하는 과일들입니다. 하지만 캐나다에는 과일의 종류가 별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포도하고 멜론하고 비슷한거 한 종류.. 그래도 맛은 최고더군요.
아 중복인가요? ^^
저녁 사진은 사진 찍기 귀찮아서 그냥 대충 이정도 찎었습니다.
여관의 이모저모들...
프론트 데스크의 모습
로비가 좀 작지만 아늑합니다. ^^
로비 바로 앞에 있는 마트(?) 입니다. 언제나 열려 있는건 아니고 그건 그때 그때 달라요.ㅎㅎ 컴퓨터 2대가 있는데 인터넷 가능하고 20분까지는 무료로 가능하고 그 다음 부터는 돈을 내야 합니다.
프론트의 분주한 모습
프론트옆에 있는 기부함 입니다. 인형이 귀엽네요.
코인 세탁실이 있어서 세탁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음료 자판기. 가격은 한국보다 비쌉니다. 캐나다 물가는 한 마디로 한국보다 2배 이상은 비싼것 같더군요. 전부다 세금을 때리니 관광객들은 완전 손해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관답지 않게 수영장도 있습니다. 이 쯤 되면 막 나가자는 건가요? 여관에 왠 수영장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우나도 있고 온탕도 마련되어 있어서 피로를 풀기에는 그만이더군요.
게다가 운동시설 까지 .. 이런것만 놓고 보면 일반 호텔보다 더 좋은것 같네요.
그리고 오락실과 당구대 까지.. 물론 무료는 아니고 돈을 내야 이용할수 있습니다. 오락실만 말이죠..
이상 길도고 자세하게 캐나다 여관은 어떤가 알아보았습니다. ㅋ 이곳에서는 그리 오래 머물지는 않았고 3일정도 머물렀습니다. 시설이나 여러가지 아쉬운 부분이 없었습니다. 엘레베이터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어서 무거운 짐가방을 들고 이동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식사의 너무 썰렁한 메뉴들.. 과일만이라도 추가가 되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죠. 캐나다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지방 쪽에도 숙박 시설이 정말 잘 되어있어서 여행 하기가 무척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어서 한번 더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렌트카로 여유롭게 여행을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도 무척 친절하고 자연환경은 판타스틱하고.. 물가만 좀 저렴하다면 정말 좋은곳 이었습니다. 아직도 캐나다 여행이 남긴 흔적이 많아서 글들로 남겨야 하는데 .. 앞으로 하루에 한개정도의 캐나다에 대한 포스트를 올려야 겠네요. ^^
(티스토리는 글 작성하기가 좀 불편해서 글을 올리는데 의욕이 좀 저하가 되곤 하는데 이번에 업그레이드 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
보너스 사진 추가 ! ! 여관 VS 호텔
토론토에서 묶었던 호텔과의 간단 비교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우선 식당부터가 고급스러움이 묻어 나옵니다. 여관하고 호텔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요? 여관은 가족같은 느낌이고 이곳은..? 아마도 지방과 도시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조명 부터가 우아하지 않나요? ^^
하지만 식사 메뉴는 똑 같네요. 여긴 부페가 아니라 그냥 같다 주는데로 하지만 음식의 질은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식당 밖에서 본 모습입니다.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여유만 된다면 야외에서 식사 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토론토의 호텔도 좋았지만 여유가 있었던 노바 스코샤의 여관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노바스코샤의 인과 토론토의 호텔을 비교했을때 달랐던 부분은 여관에서는 물병을 제공하지 않고 자동 에어콘이 아니고 모닝콜을 해주지 않고 정도의 차이였던것 같습니다. 냉장고는 둘다 없더군요.
(어쩌다 글이 메인에 걸리는 바람에 많은분들이 다녀가셨는데 INN을 여관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많이 해주신것 같습니다. ^^ 외국에서는 여관이라는 개념이 없다고 하시는 것 같네요. 그냠 저렴한 호텔정도로 보는게 좋다고 말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전 확실한 외국의 숙소 등급에 대해서 개념이 잘 안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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