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F(갤럭시S5프라임),엘지 G3 돌풍 막을 수 있을까?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14. 6. 10. 12:08
LG G3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동안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의 그늘에 가려서 스마트폰 시장 태동 이후에 제대로 기지개를 켜지도 못하던 엘지가 2014년에는 달콤한 한해를 보낼 것 같은 징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공식적으로 선보인 G3의 인기가 국내외적으로 빠르게 불고 있습니다. 국내 판매량에 있어서도 하루에 1만4000대씩 팔려 나가며 갤럭시S5에 비해서 초기 판매량이 월등이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유명 IT사이트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호평과 함께 달린 댓글을 보면 네티즌들의 반응도 괜찮음을 알 수 있습니다. LG의 오랜 노력이 G3를 통해서 보상을 받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동안 옵티머스 시리즈로 삽집을 하고 이름을 변경해서 다시 도전해서 이제서야 스마트폰을 제대로 만드는 감을 잡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적자 행진만 이어오며 엘지에 깊은 고민을 안겨 주던 모바일 사업부가 이제서야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G3의 화려함 뒤에 새로운 도전자가 조용히 칼을 갈면서 이빨을 감추고 숨어 있습니다. 같은 동료인 갤럭시S5가 G3의 뜻밖의 일격에 밀려서 주춤 거리고 있는 모습을 안따깝게 바라보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자의 등장으로 지금 만끽하고 있는 화려한 시간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출된 이미지)
새로운 강자 갤럭시F(갤럭시S5프라임)의 등장
아직 어떤 브랜드 네이밍이 확실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중요한 사실은 그게 뭐던 간에 곧 시장에 등장을 한다는 것 입니다. 갤럭시F는 현재 국내에서 전파인증 승인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출시 시기는 6월 이전으로 예상 하시면 됩니다.
QuadHD 디스플레이
G3가 현재 호평을 받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고선명 QuadHD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했기 때문인데 이런 희소성 부분 때문에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고화질 해상도에 대적할만한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현재는 승승장구 할 수 있었지만 생각보다 빠른 삼성의 발걸음으로 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F도 같은 해상도QHD(2560x1440)로 나오기 때문이죠.
5.5인치 VS 5.3인치
해상도는 같지만 화면에 있어서는 G3는 5.5인치로 더 크고 반면에 갤럭시 프라임은 5.3인치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5.5인치의 크기로 나왔으면 하는데 아무래도 갤럭시노트3와 올 하반기에 나올 노트4와 크기의 중첩 때문에 이 정도로 타협을 본 것 같습니다. 같은 해상도라면 좀 더 큰 G3에 더 눈길이 가네요.
801 VS 805
G3는 801 F는 805로 같은 스냅드래곤 AP를 사용하고 있지만 숫자에서 보듯이 뒤늦게 나올 갤럭시F의 성능이 더 좋습니다. 특히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위한 단말기이기 때문에 가장 빠른 통신속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세계 최초의 광대역 LTE-A 지원 단말기 지원 스마트폰이란 타이틀을 획득 한다는 것 자체가 큰 강점입니다.
그리고 갤럭시5에서 2GB램 때문에 공격을 받은 부분이 있는데 갤럭시F는 3GB로 업그레이드가 된다고 하니 램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들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1300만 VS 1600만
카메라 화소 부분에 있어서는 일단 갤럭시F가 더 높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소가 무조건 높다고 좋은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숫자만으로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할 수 있습니다. 그 보다는 렌즈 조리개 수치나 센서의 크기와 OIS(흔들림방지)등의 부가적인 부분에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G3의 카메라 성능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상태이고 실제로 이용해 보았을때 화질면이나 사용성에 있어서 상당히 많은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갤럭시F 같은 경우도 그 동안 탑재 여부에 대한 기대를 하게 했던 OIS가 적용될 거란 이야기가 있어서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는 OIS 미탑재가 약점으로 지목되어 왔는데 이번에 그런 논란을 잠재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VS 메탈
G3 가 호평 받는 부분 중에 하나는 수려한 디자인입니다. 버튼을 최소화해서 깔끔한 미니멀 디자인을 보여 주고 있기에 그동안 나온 LG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이쁜 디자인이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은 플라스틱 재질의 사용 이라는 부분은 약점인데, 현재 예상되는 갤럭시F는 메탈 바디로 나올 거라는 추측이 강합니다.
유출된 사진을 통해서는 확실히 메탈바디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일단 그런 추측이 강하니 갤럭시 최초의 메탈 바디의 등장에 대해서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갤럭시S5와 비슷 하지만 베젤의 두께가 더 얇아지고 곡선형으로 완만해진 디자인이 적용되었다고 하기에 기존의 갤럭시5 디자인과는 조금 차별화된 모습을 기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G3의 약점 중에 하나인 방수/방진 역시 F는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되는 스펙을 놓고 보면 갤럭시F가 G3에 비해서 딸리는 스펙은 없어 보입니다. 같은 고해상도 화면을 적용 하면서 약점은 사라졌고 거기에 더해서 다른 스펙 모두 압도하고 있습니다. 만약 갤럭시5 Vs G3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망설임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갤럭시F와 놓고 본다면 별다른 고민 없이 선택은 명확할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던 모든 스펙을 가졌기 때문에 그 영향은 상당할 거라 예상해 봅니다. G3의 스펙으로 이런 인기가 나왔다면 갤럭시S5프라임(갤럭시F)이 등장을 한다면.. 얼마나 클까요?
현재 스마트폰을 구입하고자 생각 하신다면 일단 6월말까지는 기다려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스펙 만큼이나 가격 또한 예사롭지 않을 것 같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 녀석이 나오는 것을 보고 나서 구매를 결정하는게 덜 억울할테니 말입니다. G3가 돌풍급 이라면 갤럭시F는 태풍급이 될 것 같습니다. 어서빨리 나와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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