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제네시스 사이,현대 AG '아슬란' 사자가 될수 있을까?
- 자동차/이야기
- 2014. 8. 26. 14:29
오래전부터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현대차의 프로젝트 AG가 부산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외관을 선보이더니 이번에는 그 이름을 '아슬란(ASLAN)'확정 지었습니다. 이름이라는 것은 사람 뿐만 아니라 자동차도 무척 중요한데 '아슬란' 이라는 이름 어떤가요?
저는 처음에 듣고서 이슬람? 이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이슬람권에서 사용할 것만 같아서 의미를 살펴보니 정말 이슬람권인 터키어에서 나온 이름이었습니다. 터기어로 사자가 아슬란(aslan) 이라고 하는데 웬지 이슬람과 발음이 비슷해서 그런지 친밀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에 나온 사자의 이름도 아슬란이고 하네요)
특히나 요즘 이라크 이슬람 과격무장단체인 IS가 세계적인 악으로 등장한 상황이다 보니 뭔가 좀 이질감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이런 부분은 저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니 이름에 대한 평가는 향후 시장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름이 좀 비호감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그다지 우호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모델이 아슬란 입니다.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를 매꾸는 모델의 역할인데 라인업의 확충은 좋지만 뭔가 급조된 느낌이고 예전에 쏘나타와 그랜저 사이에 나온 마르샤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현대차는 고급차 시장에서 수입차들은 밀고 들어오고, 갈수록 경쟁력은 떨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차량을 투입 시켜서 시장 반전을 노리기 위해서 사자(아슬란)를 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과연 BMW, 벤츠, 아우디 같은 진짜 사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에서 아슬란이 제대로 발톱을 세우고 싸울 수 있을까요
디자인을 보면 플로이딕 스칼프처 2.0이 적용되서 제네시스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랜저와 더욱 더 비슷한 풍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랜저의 플랫폼을 사용해서 만든거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크기는 그랜저 보다 크고 제네시스보다 작은 사이즈로 그랜저를 크게 키워 놓은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 예전의 마르샤 처럼 말이죠.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
가격은 4천만원대 초중반으로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수입차를 노리고 선보인 차량이다 보니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5등과 경쟁이 예상 되는데.. 잘 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사진이나 보고 지금 평가를 내리는 것은 어렵네요. 나중에 정식으로 출시가 되서 실내의 모습이나 편의장치 성능 그리고 연비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정확한 파워트레인의 사양은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3.0 3.3 람다 GDi 엔진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아슬란은 정말 사자가 될 수 있을까요?)
현대차는 고급차 시장에서 사나운 맹수(수입차)들에 둘러싸여 꼼작을 못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가격이나 품질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자 '아슬란'을 투입 시켜서 시장 반전을 노리기 있습니다. 과연 BMW, 벤츠, 아우디 같은 거친 맹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무간지옥 같은 고급차 시장에서 아슬란이 제대로 발톱을 세우고 싸울 수 있을까요?
기대해보겠습니다. 그 이빨이 얼마나 강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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