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 VS LG G워치R, 당신의 선택은?

Khai
스마트워치/삼성.LG.기타
2014. 8. 29. 12:02

IFA 2014에서 격돌할 가장 뜨거운 이슈를 몰고 왔던 품목 중에서 하나인 스마트워치에서 삼성에서 엘지가 각각 자사의 프리미엄급 모델 이미지를 미리 공개 했습니다. LG는 티저 포스트를 보여 주면서 비밀리에 IFA에서 보여 줄 것 처럼 하더니만 약간 김빠지게 제품 이미지를 전격 공개 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삼성도 타이젠OS 기반 기어S의 이미지를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의 스마트워치와는 다르게 흥미진진한 것이 퀄리티나 디자인이 큰 폭으로 개선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서야 정말 제대로 된 스마트워치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번 시간에 삼성 기어S vs LG G워치R을 비교 하면서 각 제품이 가지는 특장점들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그동안 스마트워치에서 가장 결여된 것 중에 하나는 바로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의 인식속에 있는 시계와 스마트워치기 보여준 디자인의 괴리감은 상당히 큰 편이었고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쉽게 다가서려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G워치 같은 경우는 그냥 네모난 디자인에 싸구려 느낌이 나는 스트랩으로 차고 다니는 것이 창피할 정도의 비주얼을 보여 준게 사실입니다. 삼성의 갤럭시 기어나 기어2 G워치의 디자인 보다는 좋았지만, 사실 거기서 거기로 도토리 키재기의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런 디자인에 대한 시장의 아쉬움을 제대로 파악한 걸까요? 이번에 내놓은 스마트워치는 디자인에 있어서 한층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제대로 된 시계같고 그리고 차고 다녀도 조금은 자랑할 수 있는 레벨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G워치R

이 녀석이 가지는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은 서클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기존에 네모난 모양의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정말 아날로그 시계의 느낌이 나는 원형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보여지는 이미지 사진을 보면 스마트워치란 느낌이 나지 않을 정도의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미지 사진으로는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데, 천연 가죽 스트랩과 메탈 바디를 적용 했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명품 스마트워치 디자인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기어S

G워치에 비해서 삼성의 첫 스마트워치인 갤럭시기어는 처음부터 디자인에서 나름 선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해서는 늘 더 앞선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는데 적어도 이번 기어S에서는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 준 것 같습니다.

G워치R이 원형 디자인을 적용 했다면 기어S는 기존의 네모난 디자인에서 조금 더 최적화된 라운드 사각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브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서 손목에 밀착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시계 테마가 무척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앞으로 다양한 시계 테마를 적용해서 본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카이 선택: 둘다 만족 스럽지만, 일단 이미지로만 선택을 하라고 한다면 디자인으로서는 G워치R을 선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미지와 실제 제품의 차이는 크기 때문에 나중에 공식적으로 출시 하고 나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웨어 스펙

기어S vs G워치R

디자인도 물론 중요 하지만 일반 시계로 마찬 가지로 스마트워치는 하드웨어적인 스펙에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배터리 성능은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한번 두 제품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360x480) vs 1.3인치 P OLED (320x320)

스마트폰에서 화면 크기가 중요하듯 스마트워치의 화면 크기 역시 중요한데, 일단 크기로 보면 2인치의 기어S가 더 큽니다. 화면 해상도 역시 기어S가 더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계 테마가 더 선명하게 보이는 듯 하네요.

배터리 300mAh vs 410mAh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느냐 부분은 스마트워치를 선택할때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중에 하나인데, 기어S가 화면 크기는 크지만 배터리는 오히려 G워치R에 비해서 적은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사용 시간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지 않은데 일단 배터리 용량이 작은 기어S가 조금 불리해 보이네요.

다만 OS와 하드웨어 최적화를 어떻게 했는냐에 따라서 배터리 소모량에 있어서 차이가 나기 때문엔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면이 크면 배터리 용량이 큰게 당연스러운 일인데 기어S의 용량은 좀 아쉽네요.)

방수 IP67

방진 방수는 둘다 IP67을 지원 합니다.

4GB, 512mb램

내장 메모리와 시스템 메모리는 둘 다 같은 성능입니다.

OS 타이젠 웨어러블 vs 안드로이드 웨어

삼성이 만들고 있는 타이젠 OS 기반의 웨어러블 그리고 아인드로이드 웨어의 싸움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딱히 말할 부분은 없네요. 웨어러블 OS 에서는 둘다 초창기 버전이라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유용한 앱들을 끌어 들이냐가 이 부분의 성공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듀얼코어 1Ghz vs 1.2Ghz 스냅드래곤 400

특장점

기어S

기어S의 특장점이라고 한다면 단독 유심을 탑재해서 독자적인 통화가 가능 하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에 종속되서 기능을 구현 했기에 반쪽짜리 시계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기어S는 드지어 그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제품 입니다. 이제 스마트폰 옆을 떠나서 무용지물이 되어 있는 스마트시계를 보는 아픔을 느끼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계 뒷면에 유심칩을 넣을 수 있는 슬롯이 보입니다.)

현재 2G, 3G를 지원하고 단독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네요. 하지만 여전히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만 기능의 연동이 된다는 것은 아쉬움이라 할 수 있지만 제가 보기엔 앞으로도 갤럭시 시리즈 하고만 연동이 되는 방식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더 업그레이드된 S헬스는 GPS와 기압센서를 이용해서 더욱 정확한 운동관리가 가능하고 나이키와 협력해서 피트니스 관리가 가능한 앱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더욱 진보된 'S보이스' 역시 기대해 봅니다.

G워치R

24시간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ON' 음식 인식 기반의 구글나우, 심박센서를 통한 건강관리, 부재중 전화, 메시지, 날씨정보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하드웨어나 디자인과 달리 특별한 특장점은 보이지 않네요. 아무래도 이번이 2번째 인 LG와 6번째로 선보인 삼성의 기술력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결론

당신의 선택은 어떤 모델인가요? 저의 선택은 디자인이나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보았을때 기어S에 더 마음이 갑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G워치R에 손이 가지만, 그 외 부분인 3G로 통화, 6번의 축적된 기술을 통한 최적화 그리고 다양한 기능들과 더 큰 화면등 저의 취향은 기어S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은 이미지와 단순한 스펙으로만 놓고 보는 비교라서 그냥 재미삼아 보시는게 좋고 나중에 IFA 2014에 실제로 공개된 모습이나 국내에 출시가 된 후에 나온 글을 보면서 평가 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이번 두 제품들은 디자인에서 보여 지듯인 프리미엄급이라서 가격 역시 상당히 비싸질 것 같습니다.

(좀더 자세한 스펙과 사진을 보시려면 밑에 관련글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