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맥스크루즈, 가솔린 추가하고 성능 업 가격 다운

Khai
자동차/소식
2014. 10. 24. 17:42

요즘 SUV를 구입하려고 하면서 저의 눈에 들어오는 차량들이 몇개 있습니다. 일단 중형SUV를 생각하고 있지만 주차공간만 널널하게 확보되는 곳에 살고 있다면 선택하고 싶은 SUV는,

맥스크루즈, 포드 익스플로러 차량이 요즘 저의 눈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 모하비도 괜찮긴 한데, 이건 너무 우려먹어서 우러날 것도 없는 사골 SUV라서 선뜻 구입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잘팔리고 있다는 게 신기할 뿐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풀모델 체인지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맥스크루즈는 싼타페와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좀 더 디자인이 숙성 되었다고 할까? 뭔가 좀 더 정리된 느낌입니다.

그런 맥스크루즈의 2015년형이 새롭게 선을 보였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요즘에는 차를 구입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보니 관심있게 살펴 보았습니다.

2015 맥스크루즈의 개선사항을 살펴보면,

기존의 디젤엔진 라인업에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4.8kg.m 의 가솔린 V6 3.3 람다 엔진을 적용 했습니다. 여기에 빠르게 변속이 가능한 패들시프트, 알로이 페달이 가솔린 모델에 탑재가 되었습니다.

기존 디젤 엔진의 시끄러움에 가솔린 모델의 등장을 원했던 분들에게는 정말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이번 신형 쏘렌토를 시승 하면서 정말 기름값만 아니라면 디젤 보다는 역시 가솔린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요즘 가솔린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서 그런지 가솔린 모델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클 것 같습니다.

타이어 공기압 수치를 계기판에 표시해 주는 공기압 경보장치(TPMS), 후방감지 레이더를 통해서 접근하는 차를 인식해서 경보 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BSD)를 추가해서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2015 쏘렌토에 적용된 후에 싼타페에도 적용된 스마트키를 가지고 트렁크 근처에 서 있으면 일정 시간후에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실제로 이용해 보면 별 실속은 없는 기능입니다.) 스마트폰 타입의 정전기 터치방식 타입의 8인치 신형 스마트 내비게이션도 추가 되었습니다.

가장 궁금한 '2015 맥스크루즈' 의 가격을 살펴 보면 R2.2 모델 익스클루시브는 뒷좌석 도어 매뉴얼 커튼, TPMS, 프론트 듀얼 파워 아웃렛등이 추가 되었지만 기존 모델 대비 85만원을 인하 했습니다.

익스클루시브 스페셜의 경우는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스마트 파워 테일케이트등이 추가 되었지만 오히려 75만원을 내렸습니다.

일단 가격 동결이 아닌 가격을 내렸다고 하니 칭찬해 주고 싶네요. 그동안 줄기차게 가격만 올리고 있어서 점점 수입차와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어서 불안 불안 했는데 이제서야 현대차에서 현실을 제대로 인식을 한 것 같습니다.

요즘 내수침체와 고환율 그리고 노조파업으로 현대차 주가는 폭락하고 점유율도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가격의 거품을 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올라도 너무 오른 느낌입니다.)

기능은 추가되었지만 가격이 내려간 것을 보니 2015 맥스크루즈를 보는 소비자의 시각도 많이 따듯해졌을 것 같습니다.

‘맥스크루즈 2015’의 가격은 2WD 6인승 기준으로 디젤 R2.2 익스클루시브 3373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798만원이며, 가솔린 V6 3.3 모델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590만원이다.

여기에 추가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싼타페, 쏘렌토 최고등급과의 가격 차이도 별로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포스팅 하면서 살펴보니 맥스크루즈가 갑자기 급 끌리는네요 견적을 한번 받아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