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기대되는 7가지 변화

Khai
스마트폰/이야기(Story)
2015. 1. 21. 15:34

삼성전자의 2015년 스마트폰 사업 흥망성쇠의 열쇠를 지고 있는 갤럭시S6가 3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2015에서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 이제 앞으로 두달여 정도 지나면 그 실체를 만나 볼 수 있는데, IT사이트인 폰아레나에서 갤럭시S6에서 기대하는 6가지 변화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기사 내용을 읽어보니 그동안 갤럭시S6와 관련되어서 나온 루머들을 정리해서 올려 놓은 글이었습니다. 그럼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메탈 디자인

지금 까지의 갤럭시S 시리즈를 보면 디자인에 있어서의 변화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전작인 S5의 실패도 어찌보면 디자인의 변화가 S4에 비해서 크지 않았고, 평번하고 가벼워 보이는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한 영향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6의 디자인은 지금까지와는 뭔가 다른 획기적인 모습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 변화 중에 하나는 메탈 프레임을 적용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S6 메탈 유니바디로 추정되는 사진)

이미 갤럭시 알파나 갤럭시A 그리고 갤럭시노트4를 통해서 메탈 프레임 디자인을 적용 시키고 있기 때문에 메탈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메탈프레임을 유니바디 형태로 할 것인지 측면에만 적용할 것인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네요.

2. 듀얼 엣지

지금 S6와 관련 되어서 나오는 루머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은 듀얼 엣지의 적용 여부입니다. 이미 갤럭시노트 엣지를 통해서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바 있기 때문에 적용될 확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엣지 화면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반응이 큰 것 같아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디자인에 있어서 엣지 만큼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갤럭시S6에 엣지가 적용되면 노트 엣지의 2화면이 아닌 듀얼 엣지로 나올 가능성이 있고, 마찬 가지로 엣지 버전과 일반 버전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내이밍이 '갤럭시S6 듀얼 엣지' 아니면 '갤럭시S6 듀얼'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엣지가 혁신적인 디자인은 맞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2가지 버전 출시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3. 터치 지문인식 적용

갤럭시S5에 적용된 지문인식은 보안적인 측면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사용성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큰 점수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점은 아이폰에 적용된 에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을 사용해 본 분들이라면 더 크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아이폰에 적용된 에이리어 터치 지문인식은 사용할 때마다 감탄을 하지만, S5에 적용된 스와이프 방식의 지문인식은 사용할때마다 좀 불편함이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한번에 안되는 경우가 많고 2번이나 3번 정도의 시도 끝에 열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그냥 손가락만 올리고 있는 아이폰과 달리 손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려야 하기 때문에 동작도 더 들어가는등 여러모로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갤럭시S6에 스와이프가 아닌 에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이 적용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여전히 아이폰으로의 이동을 꿈꾸는 이유중에 하나는 지문인식의 방식도 크게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특허 문제가 걸려 있지 않다면 꼭 방식을 변경했으면 합니다.

4. OIS 적용

갤럭시노트4에만 적용 되었던 흔들림방지 기술인 OIS의 탑재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일반 컴팩트디지털카메라를 빠르게 대체를 하고 있는데 여전히 흔들림에 대한 아쉬움은 크게 남아 있습니다.

S6에는 분명히 OIS가 탑재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후면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적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 높아진 전면카메라 화소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선택할때 사람들은 주로 후면의 카메라 화소를 보았지만 이젠 전면 카메라의 화소도 보기 시작했습니다. 셀피의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셀카봉의 영향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셀피 촬영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전면 화소의 해상도는 이젠 무척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루머로 들리는 이야기를 보면 S6에는 후면 2천만에 전면 5백만 화소가 탑재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제 욕심으로는 8백만 화소가 탑재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A의 전면 카메라 화소도 5백만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6는 프리미엄 라인이기에 갤럭시A 보다는 높은 화소를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OIS+800만(전면)+2천만(후면) 이 정도 조합이라면 카메라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을 충분히 끌어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 UX의 변화

갤럭시S 시리즈는 안드로이드OS+터치위즈의 UX 조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리즈가 업그레이드가 될수록 OS와 터치의즈가 개선을 하고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 변화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맨날 그나물에 그 밥이라 할까요? 하드웨어가 바뀌었으면 그 안에 담고있는 UX의 변화도 세련되게 변화가 되었으면 하는데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꼭 갤럭시S나 노트 시리즈를 사용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되더군요. 기존의 제품과 큰 차별성이나 특별함을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이죠. 요새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폰들을 보면 하드웨어 성능은 갤럭시S급에 가격은 반값인데 이런 폰들이 중국같은 시장에서 먹힐 수 밖에 없습니다.

경쟁 제품들과 비교했을때 UX의 유니크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폰아레나에서 갤럭시S5가 고전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할때 터치위즈를 지적한 분들이 제일 많았습니다.

갤럭시S5, 노트4가 고전하는 이유는 터치위즈?

자체 OS가 탑재되지 않은 갤럭시S6에는 지금 까지와는 다른 더 큰 변화가 UX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4비트의 롤리팝 5.0과 새로운 터치위즈의 조합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7. 카테고리9 지원 모뎀탑재 + 엑시노스 7420

갤럭시S6에 들어갈 모바일 AP는 현재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과 엑시노스 7420중에 하나가 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엑시노스 옥타 7이 될 것 같아 보입니다.

스냅드래곤810이 발열문제도 그렇고 아직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닌것도 있고, 삼성에서 시스템LSI에 그동안 신경을 집중 했기에 엑시노스의 성능이 어느정도 올라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삼성 시스템LSI에서는 올해 사활을 걸고 모바일 AP에 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5년에는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 모바일AP의 경쟁도 치열할 것 같은데 갤럭시S6의 성공여부가 그 승패를 가를 것 같습니다.

(방금 올라온 블름버그 뉴스에 따르면 삼성은 앞으로 스냅드래곤이 아닌 자체 AP인 엑시노스만 사용할 거라고 합니다. 물론 예측이긴 하지만 말이죠.)

모뎀은 Cat.9을 지원하기에 국내에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LTE보다 4배 빠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450Mbps의 빠른 속도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기에 최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빠른 인터넷 속도로 최고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경험 하시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네요.

기대하는 7가지 변화

갤럭시S6에 기대하는 7가지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모든 것이 적용이 될지 아니면 몇개는 빠질지.. 하지만 전부다 기본적으로 적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는 소비자들이 현재 기대하는 기본적인 스펙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려 한다면 여기에서 나오지 않았던 좀 더 임펙트 있는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요즘 중국폰들의 도전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왠만한 하드웨어 스펙으로는 차별성을 보여주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로 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완전히 새롭게 도전을 했다는 갤럭시S6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을 할까요? 삼성의 승부수는 3월 스페인에서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