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신형 투싼 미국 성적, 아직 갈길이 먼 투싼

반응형

2015년은 소형 SUV의 강세가 유독 강했는데, 7월달 까지의 판매량을 보면 소형 SUV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벌써 만대 이상이 더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8월달 국내 판매량을 보면 현재 국내 소형 SUV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량은 2016 신형 투싼 입니다. 





하지만 판매량을 보면 2,920대로 지난달에 비해서 -30.6% 로 3계단이 하락했습니다. 판매량으로 보면 벌써 신차 효과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빨리 인기가 식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신형 투싼이 국내에서 제대로 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형 투싼에 대해서 상당한 기대를 했기에 국내에서의 빠른 인기 하락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상황은 어떨까요? 미국은 한국보다 소형SUV가 더 큰 인기를 얻는 시장이기에 2016 투싼의 미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7월 부터 신형 투싼이 투입 되었는데 초반이 아닌 중반 부터의 판매량 집계이긴 하지만, 8월 미국 판매량을 보면 투싼의 성적이 대충 어떤지는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형 투싼)


그럼 미국에서 8월달에 가장 잘 팔렸던 SUV 20위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8월 SUV 순위표)


20위까지의 순위에서는 아쉽게도 투싼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 투싼에게 베스트 SUV 20위 안에 드는 것은 무리인 것 같네요. 표에서 보면 1~4위까지가 전부다 소형 SUV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보다 미국 시장은 중대형 SUV 보다 소형SUV가 더 큰 사랑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싼이 제 역활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미국 베스트 셀링 SUV 20위 안에 없는 투싼


1위는 혼다 CR-V, 2위는 토요타 RAV4, 3위 포드 이스케이프, 4위 닛산 로그등이 차지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미국에서는 늘 베스트SUV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는 인기 모델입니다.



(미국 SUV 판매량 1위 모델, 혼다 CR-V)



(CR-V와 1~2위를 다투는 토요타 RAV4)


투싼도 소형SUV 모델이기에 상위권을 한번 기대를 하고 있는데 아직은 욕심인 듯 하네요. 그래도 신형 SUV는 이전 모델에 비해서 상품가치가 많이 높아진 차량이라 상위권은 어려워도 중위권 정도는 한번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싼타페(맥스크루즈), 싼타페 스포츠)


20위권에 올라온 차량을 보면 현대 싼타페가 11,255대로 13위를 기록했고, 기아차 쏘렌토가 10,211대로 15위에 올라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판매량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 판매량 뿐만 아니라 누적 판매량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그럼 투싼은 20위권에서 보이지 않는데, 몇대가 판매 되었기에 리스트에 오르지 못했을까요?



투싼의 2015년 8월 판매량을 보면 6609대로 한국의 2920대 보다는 당연히 팔렸습니다. 하지만 미국 자동차 시장의 크기로 볼 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SUV 20위권 안에 들지 못한 신형 투싼)


그래도 7월달 판매량 3908대와 비교할때는 큰 폭으로 판매량을 늘렸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15년 판매량 중에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그럼 투싼의 이전 판매량은 어땠는지 볼까요?



미국 진출이후 가장 높은 판매량 기록, 성공적?


2010년 부터 투싼의 미국 판매 기록을 보면 2015년 8월달의 6609대가 가장 높은 판매량이었습니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의 경쟁자로 지목하는 혼다 CR-V, RAV4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지만, 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8월달에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기에 일단은 성공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베스트 SUV 20위권 안에 들어가려면 만대 정도는 팔려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번달에는 온전한 신형 투싼의 판매량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평가를 내리기는 이르다 할 수 있습니다.


9월달 판매량에서 9천에서 만대의 판매량을 만들어 낸다면 일단은 성공적이라 할 수 있지만, 8월과 같거나 하락한다면 구형 투싼 처럼 지지부진한 성적표를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아직 갈길이 먼 신형 투싼


현재 현대기아차의 중형SUV인 싼타페, 쏘렌토는 나름 판매량을 올려가며 미국 SUV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싼, 스포티지 같은 소형SUV는 기대 이하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급의 경쟁 소형 SUV가 큰 인기를 얻으며 상위권에 랭크 되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에서 상품성을 높여서 시장에 내놓은 상품이라 자제적으로 기대가 크다 할 수 있는데, 아직 까지는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형 스포티지 역시 미국 시장에 투입 될 텐데, 과연 현대기아차의 소형SUV가 베스트 SUV 2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요?


현재의 판매량을 보면 갈길이 멀어 보이지만, 9월달의 투싼 판매량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극적인 판매량을 보여줄지 아니면 다시 내려갈지 말이죠.





관련글:


2016 스포티지 가격, 성능, 연비

8월 판매량, 아반떼, 스파크, 스포티지 축배

신형 스포티지, 3가지 아쉬움

신형 스포티지, 해외 네티즌 반응

흔들리는 신화 그랜저, 급부상 임팔라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