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GM대우의 이미지 리딩카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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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시되는 국매 메이커 차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차량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GM대우의 베리타스입니다. 최근에 지엠대우에서 다양한 차량들을 런칭하고 있는데 최근에 윈스톰 맥스를 시승하면서 느낀점이 예전의 대우 하고는 좀 많이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글로벌 브랜드인 GM의 영향력 아래 있다보니 다양한 기술과 멋진 디자인이 접목된 차량들이 출시 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윈스톰 맥스의 시승을 통해서 그전에 가지고 있던 대우에 대한 이미지를 어느정도 희석 시킬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최근에 베리타스가 출시가 되었는데 아쉽게도 런칭 파티에는 참석을 하지 못해서 실제로는 그 모습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내에 다양한 차량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즐거워 하는 타입인데 그 동안은 대형차 시장에서 이런 즐거움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경쟁의 부재였기 때문이죠. 현대차에서 예전에 나와서 이제 올드 하기까지한 에쿠스와 그나마 최근에 쌍용에서 출시한 체어맨 W 등이 경쟁하고 있는데 뭐 말이 경쟁이지 그밥에 그 나물 이라고 해야 맞지않나 싶습니다. 경쟁이 없다보니 현대차는 에쿠스로 오랜시간 우려먹을대로 우려먹으며 대형차 시장을 좌지우지 하고 있고 쌍용의 체어맨은 중국 상하이 자동차에 인수당한 다음 부터 중국차라는 이미지 저하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에쿠스보다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대형차에서 브랜드 이미지란 무척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외부를 의식하지 않는 부자들은 벤츠나 BMW 그리고 렉서스나 인피니티로 눈을 돌리고 있고 주위를 인식해야 하는 고위 공직자들이나 사회 지도층들이 에쿠스와 체어맨을 울면 겨자 먹기로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제한된 소비자는 불쌍할 뿐이죠. 그러는 와중에 등장한 지엠대우의 베리타스는 그래서 저에게 바람같은 신선함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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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되기 전의 과정들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손길로 태어난 베리타스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예전에 출시한 이전 모델인 스테이츠맨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시한번 대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GM대우의 모습이 감동이라고 해야되지 않을까요?^^ 실제로 스테이츠맨은 도로위에서 수입차 보다 보기가 더 힘들었기 때문이죠. 진짜 지금까지 도로에서 10번 이하로 본것 같습니다. 아무튼 GM대우의 굽히지 않는 그 정신을 높이 샀습니다. 베리타스 런칭 파티에 참가한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디자인이 생각보다는 훨씬 좋다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고 베리타스의 디자인에 실망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실제로 더 보고 싶어 지더군요. 상상의 나래로 사진을 보며 생각을 하니까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서 실제로 베리타스의 뒷자석에 앉아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사진으로 만나본 베리타스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테이츠맨의 그 밋밋함이 아닌 전문 헬스 트레이너에게 지도를 받고 복근에 식스팩을 새기고 마초의 이미지로 막 돌아온 느낌의 베리타스는 어떤 모습인지 한번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베리타스 외관 (Veritas Exteri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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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포스트에서 이야기 한것처럼 베리타스의 외형적인 가장 큰 특징은 국내에서 국산 대형차중에 리무진을 제외하면 가장 큰 전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걸맞게 휠베이스 또한 무척 넓습니다. 또한 트렁크도 535리터로 가장 넓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골프백 4개와 보조가방4개를 실을 정도라고 합니다.  전 트렁크가 큰 차량을 좋아해서..^^ 전장이 길다는게 의미하는 바는 그 만큼 실내 공간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편안한 실내 공간을 확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시장의 소비자가 대형차에게 원하는 가장 큰 것이 외형적인 거대함과 넓은 실내 공간일텐데 베리타스는 이런 한국소비자의 니즈를 잘 이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긴 전장에 또한 요즘 대형차의 트랜드인 잛은 오버행을 가짐으로서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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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치 알로이휠 적용과 바이제논 HID 헤드렘프와 옆모습의 캐릭터 라인을 더 돋보이게 하는 LED 턴 시그널 램프 적용등 최근의 대형차에 들어가는 웬만한 기능들은 거의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디자인라면 뒷모습의 밋밋함이 앞모습과 옆 모습의 역동적인 느낌을 떨어지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기존의 스테이츠맨의 흔적이 남아있는것 같아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만약 이 부분도 디자인적으로 좀 변형을 주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고급차 시장이라는 것이 너무 혁신적인 것을 바라지 않기때문에 조금은 익숙한 부분을 남겨 놓아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 않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베리타스 내부(Veritas 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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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베리타스는 넓은 실내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마기능과 전자동 에어컨의 모습등  최근에 고급차가 가져야 할 부분은 다 포함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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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는 무척 넓은 뒷좌석 공간을 보여 주고 있는데 실제로 타 보았을때는 어떨지... 타보고 나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언제 탈지는 모르지만 말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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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제가 가장 관심깊게 보는 센터 페시아의 모습입니다. 엑티브 셀렉트 5단 변속기를 채용하고 있는데 최근 대형차의 트랜드인 7단 변속기를 넣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무래도 GM대우의 플래그쉽 모델이기 때문이죠.  정보 표시장치는 6.5인치를 채용했는데 요즘 네비게이션도 7인치가 기본인데 7인치 또는 그 이상의 크기를 넣어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정보 디스플레이는 크면 클수록 좋기 때문이죠. 센터 페시아의 디자인은 깔끔함 그 자체를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모나거나 하는 부분은 사진으로는 발견하기가 힘드네요. 사진이 워낙들 잘 나온 것들이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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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드리븐 차량답계 뒷좌석의 승객들에게 다양한 편의장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선 눈에 뛰는 것은 세계적인 스피커 메이커인 보스(BOSE)의 프리미엄 9스테레오 220W이 채용되었습니다. 7인치 엘시디 티비가 내장되어 있고 무선 해드셋이 2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할때  지루할 일은 전혀 없을 것 같네요. 영화를 좋아하는 CEO라면 좋아할 장치일거라고 생각하지만 7인치는 좀 작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것도 실제로 체험을 해봐야 알겠습니다.^^  계기판도 트립컴퓨터 내장에 고선명 4서클로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의 취향인 대형차에는 다른 고급차에도 있어야 할 건 다 있어야 한다는 기본 명제를 베리타스의 실내를 보면 잘 따르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성능(Performance) & 안전창치 (Sa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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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통 3.6ℓ 알로이텍 엔진으로 최대 252마력에 최대 토크 34kg·m를 내고  엔진 본체를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차량 무게를 줄인 덕분에 연비가 8.6km/ℓ로 생각보다는 높은 편입니다. 세계적 명차들이 채용하는 후륜구동 방식으로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높였습니다. 그 밖에도 멀티링크 리니어 컨트롤 서스펜션 과 트윈 피스톤 알루미늄 브레이크 켈리퍼를 채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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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전자식 주행 안전 장치) 채용. 사진을 클릭 하시면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베리타스에 프리미엄급만 적용이 된다고 하는데 대형차를 표방하는 만큼 기본으로 들어갔으면 어땠을까요? 안전은 최우선이기 때문이죠.

이밖에도 수많은 편의장치가 내재 되어있습니다. 일일이 소개시켜 드리기에는 제 손이 아프네요. ^^ 편의장비에서 무엇보다도 아쉬웠던건 최근 대형차에서 기본으로 장착되는 푸시 스타트 버튼의 부재 입니다. 베리타스는 소파드리븐 차량이라고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전문직에 근무하시는 분이나 고급차를 타기에는 젊은 재력가들이 손순 운전을 하며 탈 수 있는 차량입니다. 체어맨과는 다른 부분이죠. 이런 부분때문에 이런 작은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베리타스 제원 (Veritas Specifi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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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GM대우를 이끌어갈 강력한 이미지 리딩카가 되어야 한다.

GM대우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고급 대형 세단 베리타스, 그 거창한 이름답계 지엠대우가 추구하는 진리가 어떤건지 앞으로 확실하게 보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자동차회사는 그 회사를 대표하는 이미지 리딩 브랜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요타의 렉서스(Lexus)나 닛산의 인피니티(Infinite) 그리고 혼다의 어큐라(Acura)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열거한 새로운 럭셔리 디비젼은 각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고 덩달아 다른 모델의 판매 신장에도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고급 디비전은 혼자만으로 존재 하는게 아니라 그 존재로 인해서 다른 브랜드의 이미지를 동반 상승시켜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기업들이 고급 브랜드나 고급 차량을 성장 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국낸에서도 현대의 에쿠스와 쌍용의 체어맨은 판매를 목적으로도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 존재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GM대우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급 자동차 모델의 부재가 가장 큰 아킬렌스건이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전에 스테이츠맨이라는 고급차 모델이 있었지만 이 모델은 안따깝게도 회사를 이끌어 가는 이미지 리딩카가 되기에는 너무나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오히려 GM대우의 이미지를 깍아내리는데 일조했다고 할까요? 맏형의 역할을 맡아줄 모델의 부재는 GM대우가 경쟁회사와 대결에서 약점으로 작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도 이제 안녕을 고해야 할까요?^^ 든든한 맏형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베리타스의 등장은 GM대우에서 단순한 고급차 라인업 모델이 하나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대우의 이미지에 큰 파급 효과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스테이츠맨의 이미지를 벗어 버리고 베리타스가 성공적으로 고급차 시장에 어떻게 안착하느냐는 GM대우에게는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함대를 예를 들면 맨앞에 위치해 있는 항공모함의 역할을 맡는것이 베리타스 입니다. 미국이 거대한 항공모함을 앞세운 함대로 세계의 군사력을 지배하고 있듯이 GM대우를 이끌어갈 항공모함의 역할인 베리타스가 어떤활약을 펼칠지가 큰 관심거리입니다. 만약 베리타스가 또 한번 스테이츠맨의 전철을 밟는다면 이제 서서히 GM과의 융화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GM대우에게는 큰 타격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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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의 항공모함의 역할을 맡아야할 베리타스.. 어깨가 무겁군요.^^ 


사진으로만 살펴본 베리타스는 이런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정도로 멋진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스테이트맨이 처음 시장에 나왔을때와는 전혀 다른 기대감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들도 있지만 고급차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로 나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멋진 사진으로만 보았기 때문에 좋은 모습들만 제가 받아들일 수 있겠는데 직접 시승하면서 실제의 베리타스는 사진과는 다른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지 차후에 글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그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는데 이러다 실망하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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