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애플카 선보이는 애플, 삼성 갤럭시카로 맞서라
- 자동차/이야기
- 2015. 9. 25. 13:37
미국에서 터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디젤게이트'사건으로 지금 자동차 업계는 말도 아닙니다. 폭스바겐에서 시작 했지만 독일차뿐만 아니라 불똥이 자동차 시장 전반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스바겐은 지금 벼랑끝에 몰려 있고 디젤차량 역시 그 화려했던 신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번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디젤엔진에 대한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나쁘게 흘러 가고 있는데, 디젤엔진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최근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과 반대로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과 관련된 회사들의 주가는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전기차 시장이 좀 더 빨리 확대될 것 같아 보입니다.
폭스바겐 사태로 주목 받는 전기차
이런 상황이다 보니 얼마전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한 애플의 행보가 더욱 관심이 갑니다. 애플은 지금으로부터 4년후인 2019년에 애플카 출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도 오래전에 블로그에 애플 아이카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결국 시간문제 일뿐 애플은 자동차 시장에 결국 진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고성능 전기차 테슬라)
특히나 예전 같은 화석연료를 바탕을 한 자동차 산업에서는 불가능한 도전이지만, 전기차는 애플도 충분히 뛰어들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서능 전기차를 만드는 테슬라도 성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애플의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 할 수 있씁니다.
게다가 이번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건은 전기차 산업이 더 빠르게 성장할 여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전기차 애플카 개발에 착수한 애플
스마트폰, PC등 IT 제품을 만드는 것 만으로 회사를 성장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강한 IT와 소프트웨어를 접목해서 자동차 산업에 진출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저 같아도 지금이라도 애플이 정말 멋있는 디자인의 전기차를 만든다면 구입할 용의가 있습니다.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팀쿡 애플 CEO)
애플은 현재 전기차 개발 계획인 '타이타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600명인 개발팀 인원을 3배까지 늘리기로 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무인 자동차 개발에 열심인 구글)
애플의 경쟁자인 구글은 지금도 열심히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IT 강자들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 자동차 산업에 뛰어 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멀지않은 미래에는 전기차는 기존의 석유로 움직이하는 차량들을 상당부분 대체 하리라 봅니다.
애플 같은 경우는 이미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OS인 카플레이를 만들어서 자동차에 탑재하며 자동차 산업에 이미 뛰어들고 있습니다. 아이폰 + 애플워치 + 카플레이 조합이라면 기존의 자동차에서 볼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애플이 선보인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OS 카플레이)
2019년 쯤에 개인비서 시리(Siri)는 더욱 똑똑해질 것 이고, 차량에 앉아서 음성으로 이것 저것 명령을 내리는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짜릿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자동차 업체들은 애플의 애플카 개발을 평가절하 하는 분위기 입니다. 기존의 자동차 회사들에게는 디지털 제품을 만드는 업체에서 수 많은 부품으로 구성된 복잡한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이 그저 우습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카를 지금의 아이폰을 만드는 것 처럼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닌 위탁생산, 즉 레퍼런스 방식으로 생산 이런 우려를 불식 시킬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폭스콘 같은 곳과 협력해서 디자인과 개발은 애플이 하고 제품의 생산은 위탁생산한 업체에서 만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무시무시한 현금 보유고와 충성도 높은 고객들 그리고 뛰어난 소프트웨어가 뒷 받침 된다면 테슬라를 넘어서는 성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의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조너선 이브)
특히 애플의 디자인을 책임지는 조너선 이브 같은 경우는 그의 자서전을 보면 그가 정말 자동차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정말 사랑하는 그 이기에 멋진 애플카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애플카 대응전략은?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전자는 불안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애플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전기사 사업을 지목해서 발 빠르게 달려가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전기차에 대한 비전들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미 그룹안에 전기차의 핵심중에 하나인 배터리를 만드는 삼성SDI가 있기에 애플 보다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기차안에 들어가는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자부품등을 만드는 수직계열화 체계가 완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애플 보다 더 빠르게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삼성그룹은 비록 실패하기는 했지만 예전에 자동차 사업을 했던 노하우 까지 있기에, 전기차를 만들 여력은 애플 보다 더 큽니다.
삼성전자, 갤럭시카로 맞서라
삼성은 한번 자동차 시장에 진입 했다가 큰 상처를 받고 포기한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자동차 분야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각광 받게 될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기억 속에서 머무르지 말고, 경쟁회사들 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애플과 구글은 자동차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지금 자체 OS인 타이젠 개발과 사물 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해서 동분서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점점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런 시장이 전기차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BMW i8을 삼성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로 조작하는 모습)
삼성전자도 지금 가지고 있는 사업 역량을 총 동원해서 전기차 시장에 진출, 기존에 만들었던 시스템과 결합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의 발빠른 전기차 개발 행보를 보면 잘 못하다가는 '닭 쫓던 개 지붕쳐다' 보는 그런 신세가 될 수 있습니다. 어서빨리 '갤럭시카' 또는 '삼성카' 개발을 세워서 애플과 맞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폭스바겐 사태로 자동차 회사들이 신뢰를 잃어 버린 지금,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지혜로운 회사는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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