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가격 아이폰6S, 갤럭시노트5, V10 에겐 기회

반응형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애플 아이폰6S의 국내 출시가 10월 23일로 결정이 났습니다. 이와 함께 가격도 공개가 되었는데 예상밖의 높은 가격때문인지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의 높은 가격은 예상했지만 아이폰6S 16GB 가격이 92만원으로 아이폰6 보다 7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만약 제가 아이폰6S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발걸음을 돌렸을 정도의 가격인상인데 애플은 왜 이렇게 가격을 올린 걸까요?



아마도 아이폰6S 출시를 기다렸던 분들중에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를 포기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한국을 호갱취급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데 아이폰6S, 플러스 가격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6 국내 가격

16GB 92만원

64GB 106만원

128GB 120만원


아이폰6S 플러스 가격

16GB 106만원

64GB 120만원

128GB 134만원


어떻게 어느정도 예상했던 가격으로 나온 것 같나요? 아니면 너무 올랐다는 생각이 드나요?



제가 보기에는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16GB 가격은 92만원으로 전작보다 7만원 가량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100만원 아래에 파는 모델은 16GB 유일합니다.


하지만 용량확장이 안되는 아이폰6S 에서 16GB 제품을 사는건 정말 정말 추천드리지 않기에, 한단계 높은 64GB 제품을 사려면 106만원이 듭니다. 가장 많은 수요가 있는 32GB 모델은 건너띈 애플을 보면 고객의 니즈 보다는 기업의 이익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때 32GB가 가장 무난하지만 요즘 같이 고성능 하드웨어 스마트폰에서는 사실 32GB도 부족한 용량입니다. 마이크로SD를 통한 용량확장이 불가하기 때문에 용량 고민을 당분간 하지 않으시려면 64GB는 선택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 가격과 비슷한 아이폰6S 플러스 128GB)


하지만 가격은 106만원, 갤럭시S6 플러스 같은 경우는 120만원으로 성능좋은 노트북 가격까지 도달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가장 높은 128GB는 애플의 맥북프로 13인치와 가격이 거의 같고,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의 가격을 추격하는 상황입니다. 오픈마켓에 올라온 13인치 맥북프로 레티나 가격과 거의 동일 하다고 보면 됩니다.


경쟁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는 신제품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반대로 아이폰 국내 가격은 계속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폰아레나에 올라온 아이폰6S 가격 비교를 보면 국내 가격은 16GB 기준 805달러로 영국과 중국하고 비슷하거나 저렴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국은 649달러)



(16GB)



( 미국 649달러를 오늘의 환율로 계산했을때 74만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6S 플러스 128GB 949달러는 108만원 정도 나오네요)


물론 인상된 환율 요인 때문에 발생된 가격인상이라고 하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애플이 한국을 호갱으로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환율의 움직임까지 계산해서 냉철하게 가격인상 요인을 수긍하기 보다는, 일단 전작인 아이폰6 보다 가격이 높아졌다는 그 사실 하나를 소비자는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따지고 보면 아이폰6 출시 환율과 지금의 환율을 비교해 보았을때 큰 폭의 가격인상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환율이 17.30원으로 큰폭으로 떨어졌는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호갱가격 이미지는 더 크게 남을 수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된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서 당분간은 원화강세가 예상됩니다.



(LG V10)


높은 가격, V10, 노트5에겐 기회


국내에 선보인 갤럭시노트5 와 얼마전 선보인 LG전자 슈퍼폰 V10의 가격이 70만원대(사실은 80만원)로 나온것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생각이 더 들 수 있습니다. 애플로서는 당연한 가격인상인데 뭐가 문제냐 억울해 할 수 있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요건으로 인해서 '헬조선' 신드롬이 만연한 시대다 보니 나홀로 가격을 올리는 애플이 원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사고 싶으면 사고 말라면 말라' 정책은 애플이 아이폰 3GS를 국내에 들여올때 부터 일관되게 진행된 마케팅인데 이번이 가장 건방지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아이폰7이 나오면 넘어갈까 생각해서 그렇지 만약 이번에 구입을 생각했다면 약간의 좌절감도 느꼈을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이 높은 가격을 고수하는 아이폰이다 보니 이젠 꼭 아이폰을 구매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번의 높아진 가격을 보면서 다음엔 굳이 아이폰으로 넘어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아쉬울게 없는 배짱 장사를 하는 아이폰을 굳이 사주고 싶은 마음도 없고,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폰 활용성은 미국의 절반도 안되기에 효율성면에도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자랑하는 애플페이는 국내에서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고 예전에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한국시장에서는 쓸 수 있는 기능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이폰은 영어권 국가에서는 사용할 가치가 충분하지만 한글을 사용하는 한국에서는 성능의 절반밖에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점입니다.


아이폰6S의 호갱(?) 스러운 가격은 오히려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V10 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단통법으로 인한 단말기 가격 하락의 압박과 소비자들의 움직임 때문에 신제품 출시 가격이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신의한수 삼성페이를 탑재한 갤럭시노트5)


슈퍼폰이라 불리는 V10 같은 경우 저렴한(?) 80만원 가격이(실제로는 799,700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성능은 훨씬 좋은데 G4 보다 가격은 더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노트5 역시 출고가 64GB 기준 965,800원입니다.


LG V10 64GB 799700원 (용량확장 가능)

삼성 갤럭시노트5 64GB 965,800원


아이폰6S 플러스64GB 120만원 보다는 2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보조금과 추가할인까지 들어 간다면 더 낮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이폰6S는 통신사 보조금에 큰 기대를 걸 수 없기에 가격 차이는 더 클것이라 봅니다.


맹목적으로 아이폰6S를 추구하는 사용자라면 모르겠지만 그에 걸맞는 대체 상품이 있기 때문에 갤럭시노트5, V10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에 있어서는 오히려 더 앞서고 조만간 최신 안드로이드OS 6.0 마쉬멜로우로 업데이트가 되면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아쉬울 것은 없어보입니다.



저도 처음부터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안드로이드로 넘어 오면서 갤럭시 시리즈와 지금은 G4를 사용중인데 이젠 아이폰이 크게 생각나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Only 아이폰' 이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네요.


게다가 맥북프로, 아이패드, OS X 엘캐피탄을 같이 사용하지만 이젠 애플 생태계가 만들어가는 안락함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맥OS에 잘 작동되고 한국에서 더 효율적인 구글 생태계가 편안해 보이더군요.


특히나 갤럭시노트5 같은 경우는 삼성페이라는 막강한 핀테크 기술을 지원하기에 국내 시장에서 사용하기가 더 편합니다. V10 같은 경우는 차별화된 스펙과 튼튼한 외관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만약 가격이 노트5, V10 과 비교할때 큰 차이가 없다면 모르겠지만, 이번에 나온 아이폰6S 가격을 보니 저는 갤럭시노트5, V10을 더 추천 드리고 싶네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휩쓸고 있는 아이폰6S가 국내에서도 과연 그 기세를 몰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호갱가격 때문에 갤럭시노트5, V10이 기회를 얻을지 흥미롭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


V10 직접보니, G4를 오징어로 만드는 성공매력 8가지

LG V10 vs 갤럭시노트5, 당신의 선택은?

신의한수 삼성페이, 애플 물리칠 토르의 망치 될까?

중저가폰 전성시대, 루나 vs LG 클래스

아이폰6S, 6S 플러스 뭐가 달라졌을까?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