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제네시스 EQ900(신형 에쿠스), 주목할 5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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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제네시스 브랜드의 맏형인 제네시스 EQ9000의 모습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서 실물이 기자들에게 공개가 되었지만 아직 사진은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렌더링 사진을 통해서 신형 에쿠스, 이제는 제네시스 EQ900으로 불리는 대형 럭셔리 세단을 미리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을 할때 현장에서 베일에 쌓여있었던 EQ900의 모습이 랜더링을 통해서 공개가 되었는데, 생각했던 대로 파격적이고 젊은 감각이 듬뿍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차에서 분리가 된 제네시스에서 최고의 기함 역할을 하게 될 EQ900은 외형적인 디자인에서 기존의 제네시스와 상당히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브랜드에 속해 있기 때문에 패밀리룩 느낌이 그 어느때보다 강한데, 전면의 모습은 기존 제네시스와 똑 같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크기를 키우고 좀 더 강한 임펙트를 준게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가 새로운 갑옷을 착용하고 더욱 강해진 느낌이라 할까요? 원래 이런 고급 대형차 같은 경우 중후하고 조금 올드한 느낌이 특징인데 EQ900에서의 렌더링에서는 그런 느낌을 찾을 수 없습니다.



기존의 에쿠스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이름까지 바꿨으니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의 큰 변화는 자동으로 따라오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크기는 기존의 에쿠스에 비해서 더 커졌고 더 넓어졌습니다.


제네시스 EQ900   


전장 5205 +45      

전폭 1915   +15

전고 1495  동일

축거 3160  +115


제네시스 리무진


전장 5495  +35

전폭 1915   +15

전고 1495  동일

축거 3450  +105


일단 수치로 보면 외형에 있어서 전장은 45mm, 전폭 15mm, 축거는 115mm가 더 커졌습니다. 길어졌고 넓어졌으며 실내의 공간 역시 대형 세단에 걸 맞는 넓은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리무진 버전 역시 이전 에쿠스 리무진에 비해서 더 커졌습니다.


외형적인 크기로 볼때 대형세단이 가져야 할 사이즈는 제대로 갖춘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제네시스 EQ900 의 주목할 특징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특징들인데 현대차 최고의 기술을 집약해서 만든 제품답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이 가득합니다.



(베일에 쌓여있는 EQ900)




주목할 특징


1. 완전 자율주행 기술 전단계, HDA 적용


요즘 자동차 산업의 트랜드중에 하나인 자율주행 차량 기술의 전단계라 할 수 있는 고속도로 주행지원(HDA:Highway Driving Assist) 기술이 양산차 중에 최초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지금 양산차에 적용된 ASCC(차간거리제어) + LKAS(차선유지)가 합쳐진 기술로, 고속도로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핸들조작 없이 톨게이트 진입 시까지 차량 스스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얼마나 정확하고 안정감 있게 기술이 구현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기술이 국내 양산차에 도입 되었다는 것이 놀랍네요.



그동안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올때 국내에 적용 되려면 한참 걸리지 않을까 했는데, 이 정도의 기술이 나온걸 보면 국내에서도 생각보다 빨리 무인자동차를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미래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이나 멍때리고 있어도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네비게이션에 입력된 구간별 자동 속도 조절이 가능해서 딱지를 끊을일도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소파드리븐 차량(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인 EQ900에 이런 기술이 적용 되기 보다는 쏘나타같은 일반인들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에 HDA 기술이 적용이 더 시급한게 아닌가 싶네요. ^^


2. 후측방 추돌 회피 시스템


지금도 차량을 운전 하면서 가장 위험 하다고 느낄때는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보지 못할때 입니다. 이런 사각지대를 막아서 충돌을 예방하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 있는데, EQ900 에서는 그 보다 한차원 진보된 후측방 추돌 회피 시스템이 탑재가 되었습니다.


기존 기술이 소리나 진동으로 알려주는 수동적인 방식이었다면, 이젠 차량이 직접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개입을 해서 충돌을 막아주는 능등형 기술입니다.



(출처:현대차 블로그)


차선을 변경했는데 옆 차선의 차량과 충돌 위험성이 아주 높을때는 변경하려는 차선 반대편 앞뒤 2개의 바뀌를 미세하게 제동해서 충돌을 막아 준다고 합니다. 제가 정말 원하는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소에 차선 변경 하다가 사각지대에 놓인 차량을 늦게 보고 깜놀 한적이 여러번 있는데, 후측방 추돌 회피 시스템이 있으면 차선변경 사고가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운전에 서툰 김여사님이 좋아할 만한 멋진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강화된 안전성


요즘 현대차에서 나오는 신차들의 특징이 초가장력 강판의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EQ900도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적용, 기존 모델의 16.3% 대비 3.2배로 향상된 51.7%의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습니다.


그런데 지금보니 이전 에쿠스의 초고장력 강판 비율이 이렇게 낮은줄은 몰랐습니다.



(기존 제네시스에 적용된 초고장력강 바디)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렇게 많이 올렸으니 다행이네요. 그동안 강판을 포스코에서 받다가 현대제철로 변경한 다음에 초고장력 강판의 비율이 많이 올라가는 것 같은데 앞으로 있을 IIHS 충돌 검사도 한번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제네시스 G80 같은 경우 이미 최고의 안전점수를 획득 했기에 EQ900도 좋은 점수가 나올 것 같습니다.


4. 퍼스트 클래스의 안락함


앞서 첨단 기술을 소개해 드렸지만 초대형 세단에 필요한 것은 정숙성과 안락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더라도 앉은 좌석이 불편한다면 그것은 대형 럭셔리 세단에 어울리는 모습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EQ900의 뒷좌석에는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가 적용되어서 장시간 주행 시에도 비행기 1등석에 어울리는 안락함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이바흐 S600 뒷좌석 정도의 안락함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해외 여행중에 가끔 1등석이나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정말 24시간 비행을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합니다. 좌석이 편안하니 그나마 피곤한 비행기에서 피로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Q900의 시트는 '원터치' 만으로 릴렉스, 독서, 영상등 다양한 모드로 좌석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은 의학적 검증을 토대로 운전자의 신체 조건별로 최적의 운전자세를 추천 및 설정해준다고 합니다.


서울대 의대 임상 실험 검증 결과를 토대로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본인의 신장 및 몸무게 등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 자세 및 허리 건강정보를 분석하고 추천 시트 위치를 자동으로 설정해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설명으로만 들어보면 그냥 뜬구름 잡는 듯한 느낌인데 실제로 한번 뒷좌석에 앉아서 느껴보고 싶습니다.



(마이바흐 S600)


이 외에도 18개 방향의 시트 전동조절 기능으로 신체의 전 부위가 지지 받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8WAY 시트방향 - 헤드레스트4 + 레그서포트4 + 럼버서포트4 + 숄더어져스터2 + 쿠션틸트2 + 쿠션슬라이드2)


일단 현대차의 설명을 들어보면 그 어떤 차량보다 뒷좌석에 한번 앉아서 장거리 주행을 한번 해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직까지 벤츠S클래스, 7시리즈, 롤스로이스 같은 대형 럭셔리 세단의 뒷좌석에 앉아서 장거리 주행을 해본적이 없어서 이런 부분은 정말 궁금합니다. EQ900은 나중에 시승을 한다고 해도 운전석 보다는 역시 뒷좌석에 앉아서 퍼스트 클래스의 안락함을 한번 누려보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소음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차음 글래스, 도어 부분에 3중 실링 웨더스트립 구조 적용, 환기부에 흡차음재를 보강하는등 소음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새로운 파워트레인


새로운 이름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왔으니 그에 걸맞는 새로운 엔진도 필요합니다. EQ900 에는 총 3개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이 되는데 람다 3.3 V6 터보엔진이 새롭게 추가가 되었습니다. 나머지 두개는 람다 3.8 V6 엔진, 타우 5.0 V8 엔진입니다.


3.3 V6 터보 엔진의 경우 트윈터보가 적용 되어서 좀 더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성능은 최고촐력 370마력, 최대토크는 52.0kg.m 으로 기대 이상의 수치를 보여 주는데 실제 주행에서 어떤 느낌을 만들어낼지 궁금 합니다.


(2세대 제네시스 G80 파워트레인)


초대형 세단 같은 경우 주로 소파드리븐 차량(기사가 운전하는 차)으로 판매가 많이 되는데 3.3 터보 모델은 운전자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지만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차량이 정식으로 출시되는 다음달에 한번 제대로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실물 사진이 언론에 공개가 안되서 그런지 특징들을 살펴보니 더욱 더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미디어 설명회에서 직접 차량을 본 기자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랜더링 이미지 보다는 좀 차분한 느낌이 든다고 하네요. 랜더링의 과감한 스타일을 기대하고 있기는 한데 이보다는 좀 얌전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 같습니다.



에쿠스는 이제 사라졌고 제네제니스 EQ900 이 새로운 이름을 물려 받았습니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를 경쟁자로 생각하고 만든 차량이라 이전의 차량들과는 여러모로 많은 차이점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현대차에서 만든 최고의 럭셔리 차량 제네시스 EQ900(신형 에쿠스), 12월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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