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의 무한도전,에버라텍 버디(HS100)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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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노트북의 트랜드가 점점 작고 가벼움을 추구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추세에 맞추어서 UMPC가 나오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잠깐 사용해 보았을때 그 유용성에 만족스러움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작은 화면의 크기와 자판이 사용상의 제약을 많이 주었습니다. 물론 그 슬림한 사이즈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말이죠. 노트북을 들고 여행을 다니거나 해외에 나갈때 큰 크기의 노트북은 항상 짐이 되었고 늘 이것보다 좀 작지만 성능이 무난한 제품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해왔는데 기업들이 이런 소비자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시장에 내놓은게 지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한 미니노트북 일명 넷북입니다.

처음 ASUS가 EeePc를 내놓았을때 이런 장난감 같은 피시를 누가 살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 나오는 넷북들을 보면 성능도 그렇고 디자인도 소비자의 구미가 당기게 하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웹에 보면 기업체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넷북의 볼 수 있고 유저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기업에서 넷북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뒤늦게 넷북의 인기와 시장성을 보고 제품들을 출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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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워낙 테스크탑 위주로 사용을 하는 걸 좋아해서 넷북의 성능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짧은 시간동안 만져본 에버라텍 버디를 보면서 그 간편함과 편리성 때문에 한번쯤 사용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보 에버라텍에서 이번에 야심차게 선보인 그리고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열심히 작다고 가볍다고 빠르다고 TV에서 광고하는 있는 버디 HS-100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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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HS-100의 제원)

밤하늘의 오로라를 닮은 버디(H-100)

에버라텍 버디를 처음본 느낌은 깜찍함과 가벼움 언제 어느곳을 이동할때도 전혀 무리없이 항상 함께 할 수 있다는 이동의 자유로움이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것 제가 주로 사용하는 컴퓨터는 성능을 중시하는 데스크탑입니다. 노트북을 사용할때는 주로 해외나 여행을 갔을때나 데스크탑 없는 곳에서 일을 봐야할때만 가지고 다닙니다. 평상시에는 거의 사용을 많이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현제 가지고 있는 노트북도 들고 다니면 주위에서 상당히 가볍고 얇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넷북을 보고 만져보는 순간 왜 넷북에 대해서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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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에 쏙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

넷북의 크기는 일반책보다 조금 큰 크기로 한손에 그냥 들고 다녀도 크기나 무게에 있어 전혀 부담감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크기에 비래해서 두께는 좀 두꺼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랙의 고급 스러움이 뭍어나는 외관의 모습

버디의 전면에는 밤하늘의 오로라 또는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디자인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 보다 자동차의 옆모습의 캐릭터 라인처럼 독특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없었다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겠지만 이런 포인트를 줌으로서 조금 더 버디만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들고 다닐때도 이런 디자인이 제품을 더 고급스럽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고 이런 디자인과 작은 크기로 인해 손에 들고 다니면 사람들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디자인 관련 책으로 착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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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입력장치가 내장된 버디

왼쪽의 측면에는 2개의 유에스비 입력단자와 5개의 열 배기구와 전원입력장치 그리고 도난을 방지하는 켄싱턴 락이 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유에스비 입력단자 1개와 4가지 메모리(MMC/SD/MS/MS-PRO)를 읽을 수 있는 리더기, 헤드폰과 마이크잭 VGA-out단자와 LAN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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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3개의 USB단자를 가지고 있는데 많지도 적지도 않은 갯수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본으로 마우스를 입력하고 그리고 메모리 스틱을 연결하면 1개가 남는데 여유분이 하나 정도 있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열판이 왼쪽에 5개가 있는데 이 부분 때문에 입력단자가 여유롭게 배치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용하는데는 특별히 좁거나 하지 안않습니다. 5개의 방열판은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작동 중에는 바람이 제법 나오는 편이어서 컴퓨터 사용중에 손을 갖다대면 시원합니다. 방열판은 타공망으로 되어 있어서 먼지가 쉽게 낄 수 있기 때문에 가끔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시원스러운 발열 통풍구가 돋보이는 버디

죄우에 설치된 단자들은 일반적으로 넷북에서 볼수있는 인터페이스는 거의 갖추고 있습니다. 아쉽다면 요즘 외장하드에 많이 사용하는 e-sata와 광디스크의 부재인데 넷북이란걸 감안하면 가격적인 부분과 무게에 중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빠진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 광디스크도 사실 그렇게 많이 사용하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이죠.제가 느낀 버디의 특징은 발열 통풍구가 많이 있다는 것인데 좌측에 5개 그리고 밑부분에 5개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그렇다고 발열이 아주 없는것은 아닙니다. 리뷰를 진행할때 날이 좀 추운탓인지 모르겠는데 따듯해서 좋았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많은 발열 통풍구는 이미지상 체감 온도를 더 낮춘다고 생각하기에 좋게 보았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소음은 많은 통풍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잠시 사용해 보았는데 민감한 소비자가 아니고서는 크게 귀를 거스리는 부분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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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를 열고 키보드 입력 부분을 살펴보면 밑에 오른쪽 팜레스트 부분에 8개의 LED등이 있습니다. 이 표시를 보면서 노트북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터치패드가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노트북을 사용할때 가장 불편한 부분이 터치패드인데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노브툭을 사용할때 빠르게 마우스 커서를 원하는 위치로 옮기지 못할때 답답함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노트북으로 일을 할때는 힘든 상황이 아니면 마우스를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에버라텍 버디에 내장된 키패드는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조금 민감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았고 그래서 그런지 자주 튕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익숙해지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사용하는 기간에 이런 부분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게 터치패드를 이용해야 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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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키보드의 키감과 배열

아무래도 넷북이다 보니 노트북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UMPC보다는 타이핑할때 손에 자유로움이 많이 확보된 듯합니다. 타이핑을 해보았을때 키감도 만족스러웠습니다.소리도 경쾌한 편이었고 자판의 배열 부분에 대해서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최근 나오는 넷북중에는 쉬프트키가 작게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버디에서는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 만족스러웠지만 엔터키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물론 장시간 사용할때는 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해 불편할 수 있지만 넷북은 어디까지나 세컨드 피시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자판의 배열은 익숙해진다면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면을 제외하고는 넷북을 둘러싸고 있는 제질이 지문이 잘 묻어나는 타입이어서 보기에는 좀 지저분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손에 기름이 많아서 그런지 지문이 많이 뭍어서 촬영하는데 닦느라고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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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와이드 LCD 적용

엘시디는 와이드 10.2인치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노트북보다는 크기가 작게 느껴지지만 UMPC의 7인치보다는 훨씬 크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해상도는 1.024 X 60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불편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넷북의 주용도인 웹 서핑이나 간단한 문서작업 그리고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 하는데는 큰 불편함이 없을거 같습니다.

웹캠은 130만화소를 채용하고 있어서 화상채팅이나 화상회의를 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경쟁모델중에는 30만 화소 내장제품들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내장 마이크도 있기 때문에 강의나 목소리를 녹음하는데 있어 유용합니다. 그리고 스피커는 양쪽 밑 사이드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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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g의 무게에 6셀 배터리를 사용한 버디

노트북의 무게는 배터리 포함 1.28kg 입니다. 배터리는 11.1v 4400mah 6셀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저전력 프로세서인 아톰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정도면 전력면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시간도 홈페이지에는 5시간 정도라고 나와있는데 실제로 이것저것 작동하고 그러다 보면 5시간은 다 안 나올것 같습니다. 대략 4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이라면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 넷북중에서는 3셀이나 4셀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델이 많이 있는데 6셀이 적용된 부분은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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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을 완전희 뒤로 젖혔을때의 모습>

배터리 부분이 불록해서 그런지 평평한 곳에 놓았을때는 괞찮았지만 무릎에 올려놓거나 할때는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는지 자꾸만 뒤로 넘어갈려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적절한 무게 배분이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에버라텍 버디의 성능은 어떨까?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넷북이란 전제하에서 리뷰를 진행 하다보니 기대치가 크지 않아서 인지 디자인이나 여러 부분에서 만족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러면 성능은 어떤지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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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06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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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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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Z)

시스템 정보확인 종합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산드라를 통한 성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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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멀티 미디어 성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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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성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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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연산능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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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케쉬 메모리 성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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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잠좀 자자...저의 심정을 대신 이야기 해주는군요..^^ㅋ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 버디

인텔의 내장 그래픽 GMA950을 채용한 제품 답계 3Dmark06 테스트에서 85점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동급의 아톰 프로세서와 동일한 인텔 내장 그래픽 칩셉인 GMA 950을 사용한 다른 넷북 제품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정도 성능이라면 가벼운 온라인게임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동영상 감상에도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았을때 끊기거나 하는 부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요부분 상세한 스펙)

네트워크 어댑터  Realtek RTL8102E Family PCI-E Fast Ethernet NIC
디스크 드라이브  Hitachi HTS542580K9A300 (80 GB, 5400 RPM, SATA-II)
오디오 어댑터      Realtek ALC888/S/T @ Intel 82801GBM ICH7-M - High Definition Audio Controller [B-0]
비디오 카드          Mobile Intel(R) 945 Express Chipset Family (128 MB)
3D 가속기              Intel GMA 950
IDE 컨트롤러       Intel(R) 82801GBM/GHM (ICH7-M Family) Serial ATA Storage Controller - 27C4
머더보드 칩세트 Mobile Intel Calistoga-GME i945GME
BIOS 타입            AMI (04/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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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이에 들어가있으면 책인지 아닌지 분간이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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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에도 돋보이는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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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으로 들었을때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 그리고 무난한 성능으로 활동의 자유로움을 전해준 넷북, 에버라텍 버디


짧은 시간동안 함께 했던 넷북 버디는 처음 만나기 전에 가졌던 기대감보다 훨씬 많은 만족감을 전해 주었습니다. 주위에서 넷북을 바라보는 시선도 좋았고 버디는 성능은 좋지만 이동의 제약을 주는 노트북은 망설여지고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UMPC를 사기에는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실제로 들고 다니면서 느꼈던 가벼운 무게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슬림함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함께 가방에 가볍게 넣어 이동할 수 있었고 무선AP가 설치된 커피숍에서 가볍게 웹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넷북이 기존 노트북에 비교해서 가장 앞서는 부분이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부담되지 않은 자유로움.. 넷북이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는 부분이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넷북은 어디까지나 세컨드 피시의 가벼운 개념이기 때문에 넷북에서 큰 성능을 기대하는 건 무리라고 봐야합니다. 넷북을 구입하실때 이런 부분은 꼭 생각을 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글에서 소개한 버디는 넷북의 기본을 충실히 따르는 무난한 제품이었습니다. 국내기업에서 출시한 제품이라는 것과 삼보컴퓨터의 A/S 등을 고려했을때 여러가지로 장점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삼보 에버라텍에서 출시한 버디(HS-100)가 최근 대기업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잡아가는 넷북시장에서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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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로고와도 잘 어울리는 군요)

리뷰하면서 느낀거지만 넷북이란 것이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여행 다닐때나 해외여행 갈때 제가 원했던 노트북의 사이즈가 이 정도 였는데 제가 찾는 제품들이 서서히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삼성과 엘지의 시장 참여로 다양한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치열한 경쟁속에서 가격은 더 떨어지고 성능은 더 좋아지길 바랄뿐입니다. 그나저나 인텔에서는 넷북의 열풍 때문에 센트리는가 탑재된 노트북이 안 팔려 고민이라는데 아톰 기반의 넷북이 잘 팔려도 고민이라고 하니...행복한 고민이락 해야하는지..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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