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후속? 기아 대형SUV 텔루라이드 공개
- 자동차/이야기
- 2016. 1. 12. 15:14
모하비, 베라크루즈가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 SUV 기근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언제쯤 제대로된 국산 대형 SUV 나올까 하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기아차가 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기아차는 대형SUV 컨셉카 '텔루라이드'를 공개했습니다.
국산 대형SUV 기근에 시달리는 지금이다 보니 다른 어떤 차량들 보다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기아차에서는 11일 미국 디트로이드에서 열리는 모터쇼에서 7인승 대형SUV 컨셉카 '텔루라이드(telluride. 개발명 KCD-12)'를 공개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 보는 대형 SUV 컨셉 차량인데 현대기아차의 대형 SUV 부재가 심해서 그런지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국내 시장에서 국산 대형SUV는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모하비는 생산중단 되었고 베라크루즈는 단종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맥스크루즈가 시장을 지키고 있는데 혼자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조만간 모하비가 약간의 성능개선을 통해서 다시 등장을 하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변경 사골 SUV 말고 새롭게 개발된 대형SUV가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7인승 프리미엄 대형SUV 컨셉카, 텔루라이드
텔루라이드는 기아차에서 대형 럭셔리SUV 시장을 노리고 선보인 컨셉카입니다. 지금 모하비가 있긴 하지만 이 녀석은 너무 오랫동안 사골 끓이듯이 우려먹은 차량이라 사실 단종 시키고 후속을 선보여야 할 시점입니다. 하지만 아직 후속 모델이 준비가 안된상태라 기존 모하비에서 약간의 성능개선을 통해서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모하비는 국내에서만 이상하게 인기가 높은 차량이지 미국 시장에서는 예전에 이미 철수한 차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간안에 모하비 후속이 되던지 새로운 차량이 등장하던지 대형SUV의 등장은 꼭 필요합니다.
그런 시기에 텔루라이드가 나왔기에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크다 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텔루라이드를 보니 프리미엄 대형 SUV 답계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행스럽게 기존의 스포티지, 쏘렌토와 디자인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볼보 신형 XC90)
얼핏 보면 유선형 스타일이 아닌 각진 스타일이 신형 볼보XC90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전면의 호랑이코 그릴이 보이긴 하지만 다른 모델에 비해서는 패밀리룩의 강도가 좀 약해 보이는데 오히려 이 부분이 다행인 것 같네요. 그리고 4개의 LED 헤드램프가 돋보이는데 볼보 XC90의 토르의 망치와 같은 포인트를 주기 위핸 만든게 아닐까 싶네요.
텔루라이드의 스펙을 보면,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 으로 쏘렌토 보다 230mm 더 길고 140mm 더 넓고 110mm 너 높습니다. 큰 덩치의 대형 SUV를 찾는 분들에겐 딱 맞는 차량이 아닐 수 없습니다.
(1.2열 문을 열면 이런 개방감을 제공합니다.)
(개방감이 커서 차안에 있으면 한결 마음에 여유가 있을 것 같네요)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가 연상되는 2열의 좌석입니다.)
앞좌석에는 스윙도어 타입, 뒷좌석에는 코치도어 타입(문이 앞에서 뒤로 열리는 방식)으로 문을 열게 되면 개방감이 아주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캠핑이나 야외 나들이 갈때 문열어 두고 차안에 있으면서 주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차량이 나올때 이 방식을 고수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방식의 차량도 하나 있어주면 좋을 것 같네요.
텔루라이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으로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로 400마력의 힘을 내며, 고속도로 연비는 12.7km/l 이상 나온다고 합니다. PHEV 라서 좀 더 높은 연비를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대형SUV라서 이 정도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텔루라이드의 재미있는 기능중에 하나는 탑승객 건강관리 기능 시스템인데 앞으로 나오는 고급 차량은 승객의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필수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기술과, 휴대폰·헤드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각종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대로 그냥 나왔으면 하는데 아쉽게도 컨셉모델 그대로 나오진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그냥 미디어와 참관객의 반응을 살피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추후에 이런 반응을 토대로 대형SUV를 선보일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의 SUV 라인업이 상당히 부족한데 대형 SUV는 맥스크루즈(싼타페) 한 모델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모델의 출시는 시급하다 할 수 있습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프리미엄 SUV 시장을 염두해 두고 선보인 차량인데 시간 오래 걸리지 말고 빨리 출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하비가 국내에서 여전히 인기가 있지만 너무 노쇠한 차량이라 어서빨리 새롭게 개발된 대형 SUV가 출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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