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S7 엣지 초반 판매부진? 이유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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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의 예약판매가 통신3사에서 현재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 보다 초반 예판 실적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의 플래그십폰이자 프리미엄폰으로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모델인데, 뚜껑을 열고 판매에 들어가서는 오히려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KT, SKT, LG U+ 통신 3사에서는 10일까지 예약판매가 진행이 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삼성에서 야심차게 준비해서 출시한 갤럭시s7가 시장에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그중에 3가지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갤럭시S6과 차별성이 약한 S7


신제품이 나오면 이전 모델과 비교를 하면서 제품을 살지 말지를 결정 합니다. 만약 차별성이 많고 혁신적인 부분이 많다면 당연히 지갑을 열겠지요. 하지만 이전 제품과 별 차이가 없다면 어떨까요?




(좌: S7 우: S6)


갤럭시S7 이 현재 처한 가장 어려운 판매요인은 차별성의 부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이 느끼기에는 뭔가 크게 달라졌는지 마음에 와닿지 않습니다.


일단 디자인에 있어서는 뭐가 달라졌는지 모를 정도의 변화만 이루어졌습니다. 실제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제품을 직접 보았을때 디자인에 있어서는 뭔가 달라졌는지 알아 차리기 힘들었습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혁신이라고 느낄만한 요소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S5에 적용 되었다가 갑자기 S6에서 사라진 방수 기능이 갑자기 부활이 되었습니다. 물론 있으면 좋은 기술이지만 사실 없어도 사용하면서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방수 기능 애찬론자 중에 한명이지만 사용하다 보면 굳이 물에 빠지는 경우도 거의 없고 일상적인 생활방수는 대부분 지원을 하기 때문에 방수 기능에 대한 필요성은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원래 없던 기능을 넣은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재탕해서 그런지 S7에 방수 기능이 들어갔다 해서 큰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부활한 기능은 마이크로SD 슬롯입니다. S6에서 방수, 마이크로SD 슬롯을 제거 했다면 이번에 2가지를 부활 시켰습니다.



용량 확장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부분이지만 이것 역시 기존에 있던 기능의 재탕이라 역시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더 강해진 모바일AP와 램 그리고 카메라등 하드웨어 성능이 끌리긴 하지만 과연 사야할까 하는 의문에 확실한 답을 주진 못하는 것이 갤럭시S7 입니다. 저 같이 새로운 기능들을 체험해보고 블로그에 소개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일반인들이 돈을 더 들여서 갤럭시S7을 구매할 필요성은 커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가격이 저렴해진 갤럭시S6을 선택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중저가 폰의 인기


1번의 이유로 차별성이 떨어진다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은 시선을 S6, 노트5 그리고 중저가폰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선택지가 더욱 많아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갤럭시A 2016 시리즈를 보면 굳이 갤럭시S 시리즈를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갤럭시A 2016)


실제로 보았을때 디자인은 프리미엄폰이라 해도 아쉽지 않을 모습을 가지고 있었고 성능도 고성능 3D 게임을 돌리지 않은 이상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삼성페이도 지원을 하기 때문에 가성비로 따지면 갤럭시A 시리즈는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특정 기능을 강화한 LG전자 X시리즈)


이외에도 LG전자에서는 K시리즈, X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중저가폰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에서 선보인 '루나' '쏠' 같은 폰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차별성이 약한 갤럭시S7의 자리는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3. LG G5 의 역습


차별성이 떨어지는 것이 판매에 큰 원인이 되겠지만 또 하나의 큰 이유는 G5의 예상밖의 파란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데서 같은날 공개가 된 LG G5는 갤럭시S7을 제치고 이날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갤럭시S시리즈에 밀려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 G5는 기대 이상의 혁신적인 모습으로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모듈 기능으로 돌아온 G5)


역대 G시리즈 중에서 가장 혁신적인 모습을 가지고 등장한 G5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대하지도 못했던 모듈 방식으로 무한 확장의 길을 열어준 모습에 소비자들은 열광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처음으로 적용한 풀메탈 바디로 디자인까지 잡았습니다. 또한 마이크로SD 슬롯 지원은 물론 배터리 교환도 가능합니다.



(카카오만 프렌즈가 있는게 아니라 G5도 이젠 프렌즈를 가졌습니다.)


하드웨어 성능은 S7에 꿀리지 않는 모습에 AP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했습니다. 작년에 810 발열 때문에 엄청난 피해을 보았던 LG전자로서는 이번 820 탑재로 제대로 된 성능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갤럭시S7에도 820이 탑재가 되었지만 국내 판매 모델에는 자사의 엑시노스 8890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여기서 또 문제는 최근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820이 8890을 누르고 가장 좋은 AP로 등재를 했습니다.



저도 이 뉴스를 보고 나서는 8890 탑재 갤럭시S7을 구매하기가 꺼려지더군요. 같은 값인데 좀 더 좋은 AP가 탑재된 제품을 이용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 때문에 앞으로 해외에서 820 탑재 갤럭시S7을 구매하는 분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LG G5는 3월 말 국내에서 공개가 될 예정입니다. 사람들은 G5의 실제를 보고 나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결정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G5를 구입해야 할 매력들이 S7 보다 더 많아 보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갤럭시S7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예약판매의 분위기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느낌상 이번 S7의 성공에는 비관적입니다. 삼성전자가 너무 자만을 한 걸까요? 완성도는 분명하게 높였지만 예전과 달리 경쟁자들의 성능향상이 눈부셨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칼을 갈고 등장한 G5 의 공격이 예사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분위기는 G5가 가져가고 있는 듯 한데 최근 높아지고 LG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들과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다면 적어도 국내에서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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