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 프렌즈 가장 기대되는 모듈? B&O 하이파이 플러스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16. 3. 17. 19:28
스페인에서 공개된 LG G5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의 새로운 혁신을 불러왔습니다. 모듈 방식으로 에드온(Add-on) 개념으로 볼 수 있는데 새로운 모듈을 통해서 기능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기능의 확충이라 하면 메모리카드를 통한 용량의 확장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용량 확장이 아닌 기능의 확장으로 단지 모듈 추가로 새로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미래에서나 이런 스마트폰을 보는게 아닐까 했는데 그런 스마트폰을 2016년에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LG G5 프렌즈는 총 5가지로 준비가 되어 있는데 살펴보면,
1. LG 캠 플러스, 2. 하이파이 플러스
3. LG 360 VR(LG 360 VR), 4. LG 360 캠(LG 360 CAM)
5. 톤 플러스(Tone+, HBS-1100)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듈의 친구들이 추가 될 예정이지만 현재 국내 LG전자 홈페이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LG 프렌즈는 총 5가지 라인업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모듈 형식으로 스마트폰과 직접 결합이 되는 제품은 2개 제품이고 나머지는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G5 하단을 분리해서 장착하는 모듈은 LG 캠 플러스, 하이파이 플러스 이렇게 2가지입니다. 여기서 LG 캠 플러스는 카메라 파워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이 모듈을 장착하면 배터리 용량 확장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듈에는 줌 버튼이나 셔터, 녹화 버튼 같은 물리적인 버튼이 있어서 사진 촬영을 좀 더 편하게 도와줍니다. 사람들은 여행을 하거나 일상의 모습을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기록하는데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이 가지는 카메라 기능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특히 물리적인 셔터 버튼이 없기 때문에 한손으로 사용하기에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일부 스마트폰에서 셔터 버튼이 달린 제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저도 집에 하나 가지고 있는데 소니 에릭슨에서 나온 아크 모델은 셔터 버튼이 외부에 있어서 좀 더 손쉽게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카메라 성능이 많이 아쉬웠기에 스마트폰 카메라 활용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스마트폰 카메라 활용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LG 캠 플러스의 등장은 무척 반가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배터리가 내장되어서 추가로 배터리 용량(+1,200mAh)이 늘어나 더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비장의 모듈은 LG 하이파이 플러스 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녀석을 기다리고 있을텐데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관심을 가질 모듈입니다. LG전자가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B&O 와 협업해서 만든 제품인데 이 녀석과 합체가 되면 좀 더 고음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듈안에는 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 가 내장되어서 32비트 HI-Fi DAC로 업샘플링을 통해 좀 더 풍부하고 깊은 Hi-Fi 음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 고음질 음원을 즐기기 위해서 고가의 플레이어를 따로 구입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제 스마트폰 + 모듈의 조합으로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LG전자는 음질에 대한 욕심이 강한데 이미 AKG와 협업해서 만든 쿼트비트3 이어폰등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쿼트비트3는 명품 번들이어폰으로 G4 에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가있습니다. 이번에 B&O 와 함께 선보인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 역시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LG 하이파이 플러스의 좋은점은 음질의 업그레이드는 기본이지만 디자인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B&O 로고가 있는 모듈의 장착으로 사람들은 B&O에서 나온 스마트폰인가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음질 + 프리미엄 이미지 업그레이드" 효과를 동시에 가져오기 때문에 LG프렌즈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모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국내에 선보일 LG 프렌즈 중에서 가장 기대를 하는 모듈입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있는 프렌즈는 톤 플러스(Tone+, HBS-1100) 입니다. 국민 넥밴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톤플러스인데 HBS-1100은 퀄컴이 선보인 최신 'APT-X HD 코덱' 을 지원하는 리시버라 하이파이 플러스와 최고의 조합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apt-X HD' 를 지원하는 퀄컴의 블루투스 칩셋 ‘CSR8675’가 탑재되어 있어서 블루투스 환경에서 24비트/192㎑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LG G5 역시 apt-x HD 지원을 하는 스냅드래곤 820 AP가 탑재 되어 있기에 음원에 있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주로 들으시면서 고음질에 대한 갈망이 있으시다면 갤럭시S7 보다는 G5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G5와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한 LG 360 VR은 무게가 118g(빛가리개 미포함)로 가볍고 960x720 해상도에 1.88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요즘 VR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이 제품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LG 360 캠(LG 360 CAM) 은 이름 그대로 360도 촬영이 가능한 모듈입니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모습으로 어디서나 쉽게 360도 촬영을 할 수 있는데 여행할때 들고 다니면 재미있는 영상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전후면에는 1300만화소, 화각 200도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고 풀HD와 2K의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유투브에서 360캠으로 담은 재미난 영상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LG 프렌즈 중에서 여러분은 어떤 모듈이 가장 인상적인가요? 저는 음악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야기한대로 LG 하이파이 플러스가 가장 관심이 갑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G5와 함께 리뷰를 해보고 싶네요.
조만간 국내에 공개가 될 LG G5는 든든한 친구들이 함께해서 외롭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친구들이 늘어나서 G5 사용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앞으로 나올 G6, G7의 크기가 규격이 통일 된다면 재미난 생태계를 만들어낼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모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결국 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또 G시리즈를 구매할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마치, 렌즈 때문에 DSLR 바디를 잘 못 바꾸는 것 처럼 말이죠.
어서빨리 G5와 그리고 5개의 친구들을 만나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관련글:
X시리즈, 스타일러스2 보급형 스마트폰 앞세운 LG마케팅 전략 성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