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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붉은액정 파문, 믿음에 실망으로 보답하는 삼성


갤럭시노트7 발화 파문이후 교훈을 얻지 못한 걸까요? 삼성전자의 초 야심작 스마트폰 갤럭시S8 모델이 판매가 시작되자 마자 붉은액정 파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논란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저도 무려 12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주고 갤럭시S8 플러스 128GB 무약정폰 모델을 구매를 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갤럭시노트7 도 구매를 했지만 발화파문으로 결국 눈물을 머뭄고 환불을 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 경험했던 노트7은 최고의 모습을 보였기에 주저하지 않고 갤럭시S8 사전구매 첫날에 예약 구매를 했습니다.



100만 사전계약 신화 만든 갤럭시S8


배터리 사건이 터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갤럭시 플래그십폰에 대한 강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트7의 실패를 거울 삼아서 정말 완벽한 모습으로 갤럭시S8 이 돌아올 것이란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런 신뢰가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남아 있었기에 대박을 예상했고 갤럭시S8 은 사전예약 기간동안 100만대가 넘는 초유의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비운의 폰 갤럭시노트7


붉은 액정 파문에 휩싸이다


소비자들 역시 노트7의 실패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기 보다는 전화위복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엄청난 실패 뒤에 나올 모델은 100% 완벽한 퍼펙트 스마트폰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모두들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뚜껑을 얼어보니 기대감 보다는 실망감이 엄습해 오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도 안 했는데 붉은 액정 파문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삼성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주문해서 어제(18일) 택배로 갤럭시S8 플러스 128GB 모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주문이 폭주해서 배송이 늦어지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다행이도 예정된 날에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송의 기쁨도 잠시.. 이미 오전부터 갤럭시S8 붉은액정 파문 기사가 터지면서 기대감 보다는 '제발 내 폰은 그럴 일이 없기를..' 하는 마음만 간절 했습니다.


▲ 갤럭시S8 붉은액정 (출처:웹)


100만원이 넘는 제품인데 또 뽑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것 입니다.


노트7의 교훈으로 완벽한 폰이 되어야 할 갤럭시S8 이 또 뽑기운을 기대하는 처지라니, 삼성의 품질관리에 또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인들이 SNS에 올린 붉은액정의 갤럭시S8을 볼 때 마다 저의 마음도 같이 타들어 가더군요.



저도 떨리는 마음으로 갤럭시S8 의 전원을 켰습니다.


부디 빨간색이 보이지를 않기를 하는 마음과 함께 말이죠.


하지만 켜자 마자 보이는 디스플레이의 붉은기는 새로운 기기를 샀다는 설레임을 단숨에 앗아가 버렸습니다. 제품을 구매한 다른 지인들에게 카톡으로 문의를 해보니 대부분 붉은 액정을 만났다고 허탈해 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측면 엣지 부분과 상하 모서리 쪽에서 붉은기가 보였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괜찮은데 정면에서 보면 모서리쪽에서 보이는 붉은기가 계속 신경을 쓰이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붉은액정 파문이 없었다면 원래 그런건가 하고 그냥 사용을 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제가 좀 무딘편이라서 교환 이런 것 보다는 그냥 큰 문제 없으면 그냥 쓰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게 교환을 한다고 해서 멀쩡한 디스플레이를 만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입니다. 미리 액정 상태를 확인하고 구매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붉은액정 기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다 찾아 보았습니다.



우선 화면모드에 가서 색상 최적화에서 붉은 기를 내리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상단의 빨간색을 좀 내리니 약간 사라지는 듯 했지만 측면에 있는 붉은기는 사라지지 않더군요.


액정 전체가 빨간기가 있는 경우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큰 효과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모드에서 *#15987# 을 입력하면 컬러 밸런스 테스트 모드에서 0~3단계 중 빨간색 부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3으로 선택 했습니다. 그러니 좀 줄어드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엣지 부분과 상하 끝 부분에 붉은기는 사라지지를 않았습니다.



LG G6와 비교한 사진인데 사각형 모서리에서 붉은기가 보이시나요?


전체적인 붉은기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G6 처럼 완전한 하얀색이 아니라 그런지 계속 신경이 쓰이고 있습니다.



갤럭시S8 붉은색 테스트를 하려고 하면 전화모드에서 *#7353# 을 누르면 됩니다.



그리고 8번의 TSP Dot Mode 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지인분 중에 처음엔 붉은기가 심했는데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저도 업데이트를 해보았지만 저는 별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측면 붉은기는 이런 걸로 해결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갤럭시S7 엣지, 갤럭시노트7 모두 사용했을때 측면에서 이런 붉은기는 전혀 발견하지 못했는데 갤럭시S8 에는 왜 이런 현상이 발생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믿음에 실망으로 보답한 삼성


삼성전자측에서는 불량이 아니라 세팅의 문제이기 때문에 세팅을 통해서 개개인이 원하는 색상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붉은액정 파문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기도 전에 대부분의 제품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앞으로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부분을 왜 품질검사에서 잡아내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미 갤럭시노트7 발화 파문으로 소비자들은 매의 눈으로 모든 결점을 찾으려 하고 있는데 이렇게 빨간색이 한눈에 보이는 제품들을 출하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바로 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바로 캐치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걸 알고 그냥 출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책임은 분명이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노트7 파문이후 품질검사가 엄격해 졌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갤럭시S8 에서는 최소한 불량 제품을 만날 일을 없겠다 생각 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맞았네요.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낼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렇게 믿고 구매를 했고 사전계약 100만대 신화를 만들었는데 이런식의 보응은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삼성서비스센터를 방문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체크를 받으려고 하는데 삼성전자는 하루속이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파문 확산을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에서도 이런 파문이 커진다면 갤럭시노트7 에 이은 또 다른 암초가 될테니 말입니다.


127만원의 거금을 주고 구매한 갤럭시S8 플러스 128GB 모델이 설레임을 주기 보다는 이렇게 속을 썩이고 있으니 이젠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가 사리지는 기분입니다.


한번 믿음을 줬는데 이런 보답이라니.. 실망스러울 뿐 입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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