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선보인 효리카 닛산 큐브의 의미

 미국에서 열리고있는 LA오토쇼에서 닛산의 신형 큐브가 선을 보였습니다. 전세계 자동차 경제가 폐닉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건 그거고 다시 정상화 될때를 대비해서 오늘도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신차들이 줄줄이 소세지처럼 출시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운 현실들은 기업들이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랄뿐입니다. 제목처럼 닛산 큐브가 미국에 출시한게 뭔 의미일까 생각하신 분도 계시는데 사실 별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저에게 다가오는 의미가 좀 다르기 때문이죠. 닛산 큐브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것 같은데 제목에서 말한 것처럼 효리카라고 하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한동안 효리가 타고 다니면서 덩달아 인기를 끌었는데(지금도 타고 다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커피 프린스에서도 나왔다고 하는데 이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국내에서도 큐브가 나름 인기를 끌었고 길거리를 돌아다디면 심심치 않게 귀여운 큐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가끔 보는데 그 디자인이 귀엽고 심플한게 여성들이 타고 다니면 딱일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스티어링 휠이 오른쪽에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출시가 기대되는 효리카 닛산 큐브.

정식수입이 된것이 아닌 일본에서 직접가져오는 거라서 이런 일이 발생한거죠. 뭐 적응 되면 문제가 없겠지만 우핸들 차량을 타고 다니면 아무래도 불편하겠죠. 톨게이트비 낼때 특히 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길거리에서 음주단속을 할때 약간 코믹하지 않을까요? 닛산 큐브가 아직은 일본에서만 출시가 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였는데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엘에이 오토쇼에서 데뷔를 했다는 것은 미국시장에 곧 상륙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좌핸들 제품이 나오게 되고 그러면 그 제품을 바로 한국에 팔 수있게 된다는 뜻이겠죠. 닛산 코리아가 닛산 큐브의 한국에서의 인기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데 이런 모델을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도 서서히 다양성이 공존하고 합리적인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게다가 일본자동차 회사들이 가장 반기는 수입차에 대한 반감 특히 일본차량에 대한 반감이 아주 많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뭐 매년 광복절과 삼일절에 일본차 소유자는 뜨끔하긴 하겠지만 말이죠. ^^

(이효리때문에 더 유명해진 닛산 큐브)

효리차로 이미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얻고 있는 닛산 큐브, 미국 시장에 좌핸들 차량을 선보이면서 한국 시장도 덤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닛산은 분명히 한국 시장에 큐브를 선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업자들이 직접 미국에 있는 큐브를 수입하기 때문이겠죠. 닛산 큐브를 생각해서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기아 소울이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주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생각하는 소울은 닛산 큐브하고는 디자인면에서 상대가 되지는 못한다고나 할까? 저한테는 소울이 아직까지는 어떤 감흥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나오기 전에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 돌아나디고 있는 소울을 보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많은 관심이 가지 않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부분도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생각은 물론 다르겠죠.^^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일본자동차 업체와 합리적인 모델을 찾는 미국 소비자들

미국에서 큐브가 나온다는 것을 보면서 미국 소비자들도 이제 합리적이고 실속적인 모델이 눈을 돌리는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대형차만 찼던 미국인들인데 항상 소비자가 바라보는 시선을 기업들을 잘 찾아내야 하는데 미국자동차 기업들이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것도 소비자가 바라보는 곳을 같이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이라고 봅니다. 반면에 일본자동차 회사들은 늘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뭘까를 잘 생각해서 그런지 시장에서 발 빠르게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예전도 그랬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잘 나갈것 같습니다. LA 오토쇼에 데뷔한 닛산 큐브를 보면서 별 생각을 다 했네요.ㅋ

간단한 미국버전 규브 제원은 1.8리터에 122마력 토크는 127 lb-ft 입니다.

(2008 LA 오토쇼에 선보인 신형 닛산 큐브)

닛산 부스옆에 현대부스가 있나 봅니다. 이번에 현대차는 새롭게 선보일만한 모델이 없을것 같군요.

오른쪽 윈도우가 좀 특이하네요. 역시 디자인의 큐브입니다. ^^

(내부 인테리어)

정리하면 제가 생각하는 닛산 큐브의 미국출시 의미는

1. 미국 소비자들도 이제는 소형차와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자동차모델들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2. 미국에 출시했으니 한국에도 조만간 좌핸들이 장착된 효리가 타고 다녔던 큐브를 볼 수 있지 않을까?(닛산 코리아에서 분명히 출시 할겁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효리가 닛산 큐브를 타게 된것은 이효리가 직접 구입한 것 보다 수입업자가 좀 타달라고 부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드네요.ㅋ  여담인데 효리가 큐브를 친구에게 헐값에 팔고 고최진실씨가 타고 다녀서 유명해진 닛산 휘가로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일본차는 따로 광고를 안해주어도 알아서 연예인이 광고를 해주니 좋겠습니다. ^^;

국내에서 경쟁모델인 기아 소울역시 LA오토쇼에서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