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출시 앞둔 현대차 코나, 노사대립으로 발목 잡히나


6월이 시작되니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의 결과 역시 나오고 있는데 한국차는 4월에 이어서 5월에도 힘든 결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1, 2위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현대기아차는 계속되는 부진에 시달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해외 시장의 부진이 장기화 되는 모양세 입니다. 그렇다고 국내 시장도 좋지 못한게 현대기아차 6월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모두 하락 했습니다.



국내 시장 하락도 문제지만 해외 시장 특히 미국, 중국 시장의 부진이 심상치 않아 보이네요. 미국에서의 5월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15.4% 하락을 했습니다.


현대기아차 해외 판매량


미국(제네시스 포함)

60,011대(작년 71,006대)

-15.4%


중국

52,485대(작년 154,360대)

-65.1%



미국, 중국 동반부진 빠진 현대기아차


하지만 그 보다 더 심각한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재앙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졌다는 것 입니다. 중국에서의 5월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때 무려 -65.1% 하락을 했습니다.





중국 시장의 한달 판매량이 이젠 한국, 미국 보다 더 쪼그라들었습니다. 세계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이제 한달에 겨우 5만대를 판매 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미국,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다 보니 상대적으로 한국 시장이 더 커보이는 착시 현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도 5월 한달동안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만 13만대를 판매했으니 말입니다.


이는 중국, 미국 판매량을 합친 것 보다는 높은 수치 입니다.



그동안 본처인 한국은 찬밥 대우를 하고 미국과 중국 시장엔 특별 대우를 하면서 정말 공을 들였는데 이런 참담한 결과를 얻고 있는 걸 보면 현대차가 참 미련한 짓을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젠 그만 미국, 중국시장만 짝 사랑 하지 말고 내수시장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현대차가 국내시장에 조금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속속 신차들을 투입 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끌어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국내 소형SUV 시장에 별 관심을 쓰지 않다가 최근 코나를 전격 투입한 것을 보면 그런 변화가 느껴집니다.


분위기 반전 노리는 코나 카드


현대차는 성장의 동력을 잃어버린 국내 시장을 공략하게 위해서 코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현대차에서 상당히 공을 들인 차량으로 빠르게 판매량을 높여가는 소형SUV 시장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반영된 모델 입니다.



출시는 6월 13일인데 그 이전 부터 다양한 티저 이미지를 발표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고 이미 출시전 부터 활발한 사전 마케팅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미 동영상 광고도 접할 수 있는데 이런 전방위 홍보에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현대 코나


현대차의 첫 소형SUV 모델이다 보니 아무래도 관심이 가는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티볼리의 활약을 저지하기 위해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출시를 강행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암초만난 코나? 노조와 이견 대립


하지만 올 여름 자동차 시장의 최대어로 급 부상하고 있는 코나가 뜻밖의 암초를 만난 상태 입니다.


이제 출시가 6일 남았는데 어제 뉴스를 보니 울산1공장 노조와 사측의 이견 대립으로 코나 생산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 현대 코나


코나가 생산되는 울산 1공장 근로자 전환배치를 놓고 노조와 사측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만약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현대차는 대체인력을 긴급 투입해서 코나를 생산한다는 계획 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 3자인 제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일단 코나 생산에 변수가 등장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13일 출시 행사를 열고 20일 부터 양산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지금 생산 문제로 노사가 대립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우려 스러운 부분 입니다.


특히 코나를 빠르게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생산 연기 가능성?


노조와 회사가 온 정성을 쏟아서 생산에 만반의 준비를 해도 모자를 상황에 노사 대립으로 제대로 된 코나가 나올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초기에 구매하면 베타 테스트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초기 모델의 품질에 불신이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그러다 보니 코나 초기 사전 구매자들은 지금의 상황을 상당히 불안하게 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상태에서 나온 차량의 품질에 대해서 걱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차도 코나를 통해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꽤하고 있는 상황인데 출시 전 부터 불거진 이런 논란은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 신형 크루즈


한국GM의 초 기대작인 신형 크루즈 역시 출시 되기 전 부터 이런 저런 논란에 시달리다 결국은 심각한 판매량 하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보통 신차가 나올때 이런 저런 논란을 겪긴 하지만 노사대립으로 인한 생산차질 논란은 정말 그 중에 최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반 분위기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시전 부터 마케팅을 강화하며 코나 붐을 만들고 있는데 만약 만에 하나라도 노조와 사측의 대립으로 생산이 차질이 생기게 된다면 그 타격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노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사실 좋은편이 아니라서 이번 코나 생산 차질 관련 뉴스에 달린 댓글도 온통 노조를 욕하는 내용뿐이 없습니다.



가뜩이나 현대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상황에서 그것도 노사 대립으로 코나의 생산 일정에 변화가 생긴다면 노조나 사측이나 좋을게 하나 없습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시장에서 동반부진에 빠져있고 그런 분위기를 전환 시키기 위해 등장한 코나마저 판매량에 타격을 받게 되면 심각한 상황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나는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등장한 현대차의 승부카드 입니다. 현대차는 사활을 걸었고 소형SUV 에서 볼 수 없는 헤드업디스플레이와 첨단 기능을 대거 적용시켰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내부에서 이런 분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아직도 현대차가 배가 불렀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마음이 하나로 뭉쳐서 달려가도 어려운 판에 이런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현대차의 첫 소형SUV 코나가 노조와 사측의 대립으로 피해를 보는 일은 부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만한 합의로 더 이상 논란이 증폭되지 않기를 바랄 뿐 입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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