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최악위기 현대차, 이제 믿는 건 제네시스 G70



현대차가 6년 연속 파업의 신화를 결국 만들었습니다. 신형 그랜저가 8개월 연속 1만대 돌파라는 신화를 만들었는데 노조 입장에서도 뭔가 하나 기록을 만들고 싶었나 봅니다.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판매량 절벽에 몰리고 국내에서는 파업에 들어가는 등 현대차는 지금 풍전등화 신세 입니다.


이런 어지러운 여건이다 보니 8월 자동차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상황은 심각 합니다. 그동안 현대차 위기설은 계속해서 나왔지만 이번에는 좀 분위기가 좀 더 심각해 보이네요.



아무리 상황이 어렵다 해도 노사가 힘을 맞대고 서로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마음만 있다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수 있지만 현대차에서 그런 훈훈한 노사가 상생하려는 모습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문제 입니다.



노사가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고 회사가 망하든 말든 노조는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바쁩니다. 무능한 경영진은 별다른 대책도 없이 그저 노조만 욕할뿐 입니다.


이런 현대차의 상황을 보다보면 그나마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독립 시켜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차는 2015년 11월 4일 한국차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를 런칭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2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지금 성적표를 보면 국내에서는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고 해외 시장에서도 나름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토요타 렉서스 같은 드라마틱한 성공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현재 실패 보다는 성공을 향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선전 덕분에 위기설에 빠져 있는 현대차에게도 희망은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제네시스는 자사의 세번째 신차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진정한 신차 G70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G80, G90이 원래 현대차 소속이었다가 이름을 바꿔서 제네시스에 합류한 것과 달리 G70은 처음부터 제네시스를 위해서 태어난 모델입니다.


제네시스의 디자인과 기술 철학이 온전히 담겨있는 차량으로 G70의 활약 여부에 따라서 제네시스 성공과 실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제네시스 G70 예상도


제네시스 G70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G70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비교가 되는 것은 기아 스팅어 입니다. 동일 플랫폼을 공유해서 디자인을 제외한 여러 부분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스팅어는 출시 이후 현재 월 1천대정도의 판매량을 기록중입니다. 올해 8천대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누적 판매량은 2732대로 앞으로 매월 1천대 가량 판매가 되어도 목표는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기아 스팅어


하지만 강력한 라이벌인 G70이 출시가 되면 지금의 판매량을 계속 만들어갈지 모르겠네요.


일단 현대차 입장에서는 제네시스 살리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국내 첫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타이틀을 기아 스팅어에게 넘겨주긴 했지만 성능에 있어서는 양보를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G70은 스팅어 보다 더 작은 덩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휠베이스가 70mm 더 작아서 외형적인 모습에서 좀 더 스포츠세단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위장막 쓴 G70


스팅어 보다 작은 차체와 그 만큼 가벼워진 무게는 좀 더 민첩한 주행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국산차 중에서 초반 가속력이 가장 빠른 차 타이틀은 스팅어가 가지고 있습니다.


0-100km(제로백) 도달 시간이 4.9초를 기록중인데 G70은 그 보다 0.1초 빠른 4.8초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부터 스팅어 보다는 빠른 가속 성능으로 나올 것은 예측을 했는데 0.1초 앞선다는 것은 다소 아쉽네요.


크기와 무게가 작아서 좀 더 빠른 가속력을 기대했는데 이번에도 무게 감량에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 같습니다.


▲ G70 실내


이번 G70은 알루미늄 서스펜션 등 경량화 소재를 대거 적용해서 무게를 줄였다고 하는데 제로백 수치를 보면 과연 믿을만한 정보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나온 제로백 수치는 어디까지나 예측이니 실제로 공개가 되었을때 이 보다 더 빠른 가속 성능을 보여줄 수 있으니 일단은 결과를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네요. 


현대차 말대로 무게를 줄이는데 성공을 했다면 이보다 더 빠른 제로백 수치를 기대해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 유출된 G70 실내


제로백이 스팅어보다 한 수 위인 것은 확실하고 거기에 하나 더하자면 M-LSD(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 가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팅어에는 GT 모델에만 적용이 되었는데 확실히 G70에 신경을 쓰는 현대차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M-LSD 는 스포츠주행에서의 코너링 주행성능을 높여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장치인데 전 모델 적용으로 G70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G70은 최신 기능들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에 요즘 커넥티드카의 최신 트랜드인 인공지능 음성인식 시스템이 탑재가 되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산차 최초로 적용되는 기술로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차량안에서 주행중에 음성으로 여러가지 기능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네비게이션 조작등을 처음부터 음성 명령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하느냐가 관건인데 요즘 음성인식 기술이 상당히 발전해서 한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G70 출시 예상 가격은 2.0 터보는 3천만원 후반 3.3 터보는 4천만원 중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스팅어의 가격대는 3500만원~ 4880만원 입니다.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 C클래스, BMW 3/4시리즈 등 소형 프리미엄 세단과 경쟁을 펼치는데 일단 이들 보다는 1천~2천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이라서 가격 경쟁력은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G70은 제네시스 뿐만 아니라 현대차에게 중요한 모델 입니다.


아직 성공이라 말하기 애매한 상황에 있는 제네시스인데 볼륨 모델이라 할 수 있는 G70의 활약 여부에 따라서 성공의 방향성을 확실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네시스의 성공은 현대차의 침체된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지금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 부진으로 심각한 위협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이제 믿을건 제네시스 뿐이 없다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번 G70의 성공여부는 현대차에게 정말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9월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위기설에 빠진 현대차를 구원해 줄 것은 지금으로서는 제네시스 G70 외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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