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셋 구글 어시스턴트 만나다! LG 톤플러스 HBS-2000 후기
- 스마트폰/주변기기.앱
- 2018. 10. 16. 21:18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LG 톤플러스 시리즈가 구글과 협력하면서 구글 어시스턴트 키가 탑재된 모델 HBS-2000 모델을 출시 했습니다.
올 한해 톤플러스 시리즈 신제품이 나오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는데 그런 가운데 등장한 모델이라 더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HBS-2000 의 박스 패키지에 특별함은 담겨 있지 않습니다. 20만원대의 비교적 높은 가격대 제품이지만 박스 패키기 디자인이 프리미엄의 느낌은 없었습니다. 원가 절감의 흔적이 느껴지는 부분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이전에는 이 정도의 가격대면 패키지에 상당히 정성을 들인 부분이 보였는데 말입니다.
구성품은 USB 충전케이블(USB-A 타입)과 이어팁 입니다.
디자인은 HBS-1100 모델과 똑 같습니다. 디자인에서 살짝 변화가 있었다면 새로운 느낌이 더 강하게 들텐데 너무 똑같아서 신제품의 느낌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의 차이라고 한다면 버튼 구성이 달라졌다는 것 인데 HBS-1100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버튼이 하나 추가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구글 어시스턴트 키 입니다.
HBS-2000 모델은 HBS-1100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이 추가된 모델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BS-2000을 제대로 사용하시려면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해야 합니다.
연결방법은 전원을 켜시고 스마트폰에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 시킨 후 검색을 누르면 연결 가능한 기기 리스트에 있는 HBS-2000을 선택 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폰과의 연결은 문제가 없었는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맥북프로 레디타에 이상하게 연결이 잘 안되더군요. 그동안 리뷰했던 모든 톤플러스 시리즈가 문제 없이 맥북과 연결이 되었는데 말이죠.
LG전자가 구글과 협력해서 요즘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스피커에 이어서 이젠 톤플러스에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손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리뷰를 하기 전에는 굳이 헤드셋에 도입할 필요가 있을까 했는데 사용하다 보니 스마트폰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하는 것 보다 톤플러스에 바로 호출하니 정말 편했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정을 마치셔야 하는데 화면에서 시키는데로 하시면 별 문제 없이 손쉽게 설정을 완료 할 수 있습니다.
어시스턴트 설정을 살펴 보시고 LG Tone&Talk 앱도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HBS-2000 기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법은 정말 간단 합니다.
버튼을 누르시고 명령을 내리시면 이어폰을 통해 답변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음성으로 호출할 필요도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가 없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운전을 하는 상황이나 스마트폰이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도 버튼만 누르고 날씨나 스케즐, 문자, 전화 등 정말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구글 영어번역 서비스 제공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구글 어시스턴트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더군요.
그냥 쓰면 그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겠지만 좀 공부를 하면 구글 어시스턴트를 비서 부리듯이 정말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사용하면서 새로운 기능들과 명령어들을 익혀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필리핀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구글 번역앱을 통해서 실시간 번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 번역기능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톤플러스는 그저 음악을 듣고 통화하고 문자나 카톡을 읽어주는 것이 다였다면 HBS-2000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활용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사용해보면 그 편리성에 구글 어시스턴트각 빠진 톤플러스를 사용 못할 것 같더군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 되면서 정말 어너더 레벨로 올라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운드 역시 하만카돈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서 좋은 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만카돈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는데요. 요즘 LG전자에서 영국의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앞으로 나올 톤플러스에서는 메리디안의 협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만카돈, 메리디안 모두 사운드 부분에서는 일가견이 있는 회사라 어느 곳을 선택하든 사운드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깨끗한 고음을 내는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Balanced Armature Unit)’과 강력한 저음을 내는 ‘다이나믹 유닛(Dynamic Unit)’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스피커 유닛’이 적용돼서 좀 더 꽉찬 사운드를 들려 주더군요.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무선이라는 것을 생각할때 그래도 기대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개의 고성능 마이크와 잡은 제거기능이 탑재 되어서 그런지 주위가 어수선하고 시끄러워도 비교적 깨끗한 통화가 가능했습니다.
처음에는 출시 되었던 HBS-1100과 디자인이 동일해서 관심도가 떨어졌지만 실제 사용해 보니 구글 어시스턴트의 편리함에 깜짝 놀라게 해주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것과 헤드셋에서 사용하는 차이가 이렇겍 큰지 몰랐네요. 상당히 편리했고 무엇보다도 활용성이 뛰어난 점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제대로 활용해 보시고 싶다면 LG 톤플러스 HBS-2000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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