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선택의 기준, 백라이트에 답이 있다? (올레드TV vs LED TV)
- IT리뷰/IT이야기(Story)
- 2019. 9. 11. 19:44
신혼때 구매한 TV가 아직도 쌩쌩한 덕분에 아직 TV를 바꾸지 못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쯤에 TV를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TV에 관해서 열심히 공부 중 입니다.
TV 크기는 대략 65인치~75인치 사이에서 고를 예정이고 가장 중요한 TV 종류는 아직 확정 짓지 못했지만 사실상 'TV의 끝판왕' 이라고 불리는 올레드(OLED)TV로 넘어갈 가능성이 90% 이상 입니다.
LG베스트샵
그래서 얼마전에 LG 전자 베스트샵도 직접 방문해서 TV에 대해서 한번 살펴 보기도 했는데요, 현장에서도 역시 가장 눈을 끄는 건 올레드 TV 였습니다.
시장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레드 TV가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올레드TV 를 인지하고, 알고 계시는 상황입니다만, 의외로 아직도 올레드TV가 왜 기술적으로 좋은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최근 LG 올레드TV 신규 TV CF가 공개 되었는데 이 광고를 보면 올레드TV가 가진 강점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LG 올레드TV 신규 CF가 공개 되었는데 이 광고를 보면 올레드TV가 가진 강점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라이트가 있다 없다?
CF 영상을 보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백라이트' 입니다. 실제로 올레드TV가 일반 LED TV와 가장 다른점은 백라이트의 유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백라이트는 LED TV의 뒤 쪽에서 빛을 비추어주는 발광체(광원) 부분을 말합니다. 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뒤에서 빛을 쏘아주는 조명이 필요 합니다.
형광등과 비슷한 광원을 사용하는 TV는 LCD TV라고 하고 LED 램프를 사용하는 TV는 LED TV라고 합니다. 광원의 차이라고 할 수 있기에 어찌보면 LED TV와 LCD TV는 같은 카테고리 안에 둘 수 있습니다.
백라이트의 종류가 LED로 바뀐 것 뿐이기 때문에 기술적 진보는 크게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올레드TV가 등장을 했는데 올레드TV는 놀랍게도 백라이트가 없습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방식은 전류가 흐르면 유기 물질이 자발광하는 방식으로,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자발광하기 때문에 LED 처럼 백라이트가 필요치 않는 구조 입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혼자 발광을 하는 아주 독특한 녀석 입니다.
백라이트가 꼭 필요한 LED TV는 여러가지 복잡한 구조 덕분에 두께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LED TV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TV는 백라이트를 과감하게 날려 버리면서 구조를 획기적으로 단순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올레드TV는 실제로 보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얇은 두께 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올레드TV의 등장으로 벽걸이가 아닌 '벽붙혀 TV'의 시대가 열렸는데, 최소 두께 3.85mm 는 정말 말 그대로 벽에 붙이는 정도의 얇은 두께 입니다.
실제로 65인치 시그니처 올레드 TV W 모델은 두께가 3.85mm 입니다.
올레드 TV 덕분에 우리가 정말 상상했던 미래의 TV를 만날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이렇게 벽에 붙이는 TV를 만난 것도 놀라운데 올 초 CES 2019 에서는 TV가 사라졌다 나타나는 마법같은 TV를 공개를 합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롤러블TV)'이 그 주인공인데 정말 조그만한 테이블에서 갑자기 TV가 위로 올라오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실물을 보고 전율을 느꼈는데 정말 돈만 있다면 지르고 싶을 정도의 놀라움을 선사 했습니다.
이런 마법같은 광경이 가능해진 것이 다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없는 올레드(OLED) 덕분 입니다. 백라이트라는 한계가 있는 LED TV 는 기존 형태의 TV 모양을 탈피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는 것에 반해, 외형만 보아도 확실히 올레드 TV 는 차원 자체가 다른 TV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올레드 협곡(CES 2018)
백라이트가 없어서 형태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롤러블 TV도 만들 수 있지만 작년 CES 2018 에서 공개된 올레드 협곡 같은 예술작품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18 에 참관해서 직접 올레드 협곡을 경험 했는데 정말 놀라운 풍경이었습니다. 백라이트가 있는 LED TV는 이런 스펙타클한 모습을 결코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바로 얼마전 열렸던 IFA 2019 에서는 한층 더 진보된 올레드 폭포를 공개 하기도 했습니다.
백라이트는 단순히 외형뿐만 아니라 화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이 전부터 LG전자의 올레드 TV CF를 떠올려보면, 블랙컬러를 유난히 강조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올레드TV가 표현하는 블랙 컬러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올레드(OLED) 소자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검은색을 표현할 때 그 부분만 픽셀을 끄면 됩니다. 빛이 없는 상태인 만큼 퍼펙트 블랙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LED TV 같은 경우는 백라이트가 빛을 쏴주어야 하는 관계로 블랙이 정확하다고 애기하기 어렵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랜턴 위에 까만 천을 덮어도, 천 색깔 자체는 까만색이긴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하얀 빛이 감도는 그런 느낌으로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가지고 계신 LED TV 나 스마트폰에서 어두운 영상을 보면, 백라이트가 계속 빛을 쏴주고 있기 때문에 명암비가 낮다는 느낌이 들어 종종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좌: OLED TV 우: LED TV
이처럼 블랙 컬러의 차이는 명암비가 얼마나 높고 낮은지를 좌우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명암비는 컬러 재현률을 좌우하는 요소가 되고요.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다루시는 분들이라면 명암차에 따라 컬러감이 확확 바뀌는 것을 자주 느끼실 텐데요. TV화질도 마찬가지입니다. 명암비가 높은 올레드 TV는 LED TV 보다 다른 컬러도 또렷하게 표현 가능 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헐리우드의 많은 영화 제작사는 올레드TV를 레퍼런스TV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세계최초 LG 8K 올레드TV
2012년 LG전자에서 올레드 TV가 처음 나왔을 때에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했기에 신기하다! 정도 였습니다. 사실 기술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말을 들어도 쉽사리 실감하기에는 어려웠죠.
이번 TVCF는 개인적으로 올레드 TV와 LED TV의 차이를 깔끔하게 명료하게 정리하였다는 느낌이 들어 특히 반가웠습니다. TV를 구매하는 분들이라면, LG 전자의 CF, 그리고 제 포스팅이 설명한 것 처럼 백라이트에 집중해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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