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에 허를 찔린 싼타페, 2019년 12월 국산차 판매량
- 자동차/이야기
- 2020. 1. 9. 19:26
2019년 12월 국산차 판매량 TOP10을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르노삼성 QM6가 현대 싼타페를 꺾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9년의 마무리, 12월 국산차 판매량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현대 그랜저 13,170대
현대차 그랜저가 11월에 이어서 두달 연속 1만대 판매량을 돌파하며 여전히 태풍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1월 10,407대를 기록하면 1만대 돌파의 시동을 걸었는데 12월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기아차 K7 외에 라이벌이 없기 때문에 별다른 변수가 없는 당분간은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 현대 쏘나타 8,572대
쏘나타가 그랜저의 돌풍을 잠재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11월에 이어서 두달 연속 2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11월 대비 2.9% 하락을 했습니다. 그랜저 추격은 고사하고 무서운 속도로 따라오는 신형 K5 에게 추격을 당하고 입습니다.
파격적인 디자인이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 걸까요?
1월에도 계속 하락세를 유지한다면 올 한해 힘든 시기를 보낼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랜저와 함께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면 그나마 체면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3. 르노삼성 QM6 7,558대
2019년 우울한 일이 많았던 르노삼성이 마지막을 화려하게 마무리를 한 것 같네요. 비록 다른 차량들은 죽을 썼지만 그래서 효자 QM6가 현대차의 간판 SUV 싼타페를 제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현대기아차를 제치고 무려 TOP3에 이름을 올린 QM6, 정말 대단 합니다.
가솔린, 디젤, LPG 등 파워트레인의 다양화로 꾸준하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M6 LPe 모델이 QM6 전체판매량의 65%를 차지할 정도라고 하는데 LPG 모델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신형 QM3, 크로스오버 XM3 가 출격을 준비 중이라서 2019년 대비 좀 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4. 현대 싼타페 6,369대
국내 중형SUV의 지존 싼타페가 한방을 맞았습니다. 쏘렌토도 아닌 한 수 아래로 봤던 르노삼성 QM6에 허를 찔렸기 때문입니다. 생각지도 않는 QM6에 밀리며 충격을 안겨 주었는데 또한 11월 대비 9.0%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강력한 라이벌인 기아 쏘렌토 풀체인지 신형이 나오는데, QM6, 쏘렌토 양동 작전에 힘든 시기를 보낼 것 같습니다.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만들던 셀토스는 잠시 주춤하는 분위기 입니다. 12월 4,801대를 기록 했는데 전월 대비 21.8% 하락을 했습니다. 승승장구 하며 계속 질주할 줄 알았는데 잠시 휴식기를 가지는 걸까요?
by 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