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닮은꼴? 현대 픽업트럭 산타크루즈
- 자동차/이야기
- 2020. 6. 19. 22:03
현대차의 첫 픽업트럭인 산타크루즈가 슬슬 베일을 하나씩 벗으면서 데뷔의 날을 앞당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스파이샷으로만 접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점점 디자인형태가 대략 어떻게 나올 수 있을지 예측을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미국 오토블로그 사이트에서 공개된 스파이샷을 보니 앞으로 나올 신형 투싼과 동일한 전면의 모습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타크루즈는 현대차의 첫 픽업트럭이라 상당히 디자인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택 하기 보다 좀 편한 방식을 따른 것 같습니다. 소형SUV 투싼의 전면 디자인과 비슷하게 가는걸 보면 말이죠.
이 부분은 살짝 아쉽네요.
픽업트럭에서는 픽업트럭만의 독창적인 마초 디자인이 더 좋은데 말입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전면이 신형 투싼과 상당히 흡사 합니다.
투싼 스파이샷
전면 라디에이터그릴이 사실상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타크루즈 전면은 이렇게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신형 투싼의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동일한 앞모습을 한다는 것은 아쉽네요. 독창적인 디자인을 추구 했다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서 경쟁력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형이 아닌 중소형 픽업모델이라 세련된 스타일이 더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라이벌 차량중에 하나인 혼다 릿지라인을 보면 그래도 좀 세련되어 보입니다.
처음 산타크루즈 픽업 컨셉모델이 발표 될때만 해도 2도어에 반쪽짜기 문이 달린 형태 였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4도어로 나옵니다. 싼타크루즈는 픽업트럭이지만 프레임 모델이 아닌 모노코크를 사용 합니다. 사실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대 부분의 픽업트럭은 승차 공간과 화물 공간의 프레임을 분리해 놓은 사다리꼴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노코크를 사용하는 산타크루즈가 경쟁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모노코그 바디를 사용한 모델은 혼다 릿지라인인데 이 녀석의 판매량도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본격적으로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들려면 앞으로 프레임바디 모델을 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히 파워트레인에 대한 스펙은 아직 없고 2.4리터 4기통 엔진에 4도어, 4륜 구동이 채택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점점 자세한 정보가 나오고 있는 산타크루즈를 보니 만날 날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출시가 안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지는 말아주세요.
by 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