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다이어트 갤럭시S21 울트라 개봉기(언박싱)! 갤럭시노트20울트라 디자인 비교
- 스마트폰/리뷰(Review)
- 2021. 1. 29. 21:38
갤럭시S21 시리즈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저는 삼성닷컴 공홈에서 사전예약 기간에 주문을 해서 얼마전에 받고 사용중입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간단하게 갤럭시S21 울트라 언박싱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려진대로 주요 구성품들을 다 빼버리며 파격적인 다이어트를 감행한 바람에 소개할 부분은 많지 않은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검정색 바탕에 S21 타이포그래피가 인상적인 박스 디자인 입니다.
측면을 보면 얼마나 큰 다이어트가 이뤄졌는지 알 수 있는데 기존 대비 반으로 줄어든 박스 크기를 볼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삼성 영문 로고와 갤럭시 영문로고가 있습니다.
박스 크기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체감을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박스와 크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사이즈가 반 이상으로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만큼 안에 구성품이 엄청나게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기름종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안에 갤럭시S21 울트라 본체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반쪽이 되어버린 박스 사이즈를 보면서 궁금했던 안에 구성품을 드디어 만나 볼 시간 입니다.
구성품은 이게 다 입니다.
초간단 설명서와 USB C to C 케이블이 전부 입니다. 아 그리고 유심 제거핀도 들어 있는데 다행스럽게 이거는 빼지 않았습니다.
뒷면에는 이렇게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검정색 테이프가 붙여 있는데 이전 투명 비닐보다는 고급스러워 보여서 좋았습니다.
카메라 부분에도 동일한 검정색 테이프가 붙어 있습니다.
제거하면 만날 수 있는 영롱(?)한 카메라의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만날 때는 별로 였는데 직접 보니 카메라 디자인이 그동안 나왔던 갤럭시 중에서 가장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컬러는 팬텀 블랙 입니다. 일단 유광이 아니라 지문도 잘 안 묻고 빛 반사도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 블랙 색상 중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나온 것 같습니다.
팬텀블랙 선택해도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전면 투명 필름을 벗기고 전원을 켭니다.
늘 똑같은 처음 시작 화면
하단에는 USB-C 타입 단자만 있고 우 측면에 전원 볼륨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유심 슬롯을 열어보면 마이크로SD 자리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슬프게도 갤럭시S21 시리즈 전 모델에는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로서 갤럭시S21 에서는 추가로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5에도 메모리카드 슬롯이 빠져서 어이없었던 경험이 있는데 갤S21 에서도 동일한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 따라쟁이 삼성의 모습이 참 실망스럽네요. 애플 따라하는 건 좋은데 절대로 좋은 건 안 따라하고 나쁜 것만 따라하는 것이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안 좋은 점을 따라할지 벌써부터 두려워지기 시작 합니다.
갤럭시 락인효과 중에 큰 부분을 차지했던 메모리카드가 빠지면서 아이폰으로 넘어갈 마음의 파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버티고 있는데 여기서 또 이상한 짓 하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크기 비교를 해 봤습니다. 노트20이 0.1인치 더 큰데 화면 크기는 전체적으로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울트라 유저 입장에서 S21 울트라는 상대적으로 작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가로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상당히 비좁다는 느낌이 들어서 사용하는 내내 불편함이 떠나지 않더군요. 제가 S시리즈는 극혐 하고 노트를 좋아하는 성향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라운드형이고 사용하면서 화면이 상당히 작다고 느꼈습니다. 만약 디자인만 놓고 둘 중에 선택하라고 한다면 전 노트20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사실 노트20의 하위 버전 같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삼성에서는 노트 단종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디자인 좋은 노트를 단종 시킨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폴드 모델 가격을 160만원대로 내릴 때까지는 노트는 절대로 버리면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확실히 카툭튀는 줄었지만 카툭튀가 줄은 대신에 두께는 더 뚜꺼워진 느낌입니다. 어차피 케이스를 사용하는 입장이다 보니 카툭튀 보다는 카메라 성능 향상에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갤S21 울트라도 카메라 성능이 향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노트20 유저 입장에서는 여전히 카메라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편이 아닙니다. 앞으로 카메라 부분에 지금보다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지구 환경을 걱정 하며 급격한 다이어트를 감행한 갤럭시S21 울트라 언박싱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 나올 S22는 아마도 설명서와 케이블까지 빼서 지금보다 더 날씬한 사이즈를 만들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감량을 해서 가격도 같이 줄어든다면 갤럭시의 다이어트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