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4 FE 안 나오나? 아이폰 외치는 초등학생 잡아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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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때는 스마트폰 브랜드나 이런거 없이 주는데로 잘 사용을 했습니다. 하지만 학년이 높아갈수록 사용하는 휴대폰 브랜드에 민감하게 반응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어필을 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사실 제가 요즘 아주 강하게 느끼며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그냥 중저가 스마트폰 사용하고 중학교 올라가면 괜찮은 중저가 자급제폰을 사 주려는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즘 초등학교 4학년 딸 아이가 그동안 사용하던 LG 휴대폰이 싫다며 새로운 제품을 사달라고 강력하게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웃어 넘겼지만 그 강도가 점점 강해지면서 정말 안 사주면 뭔가 아빠와 딸 사이에 앙금이 쌓일 것 같은 분위기로 흐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처음에는 아이폰을 사달라고 외치다가 최근 들어서는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 시리즈를 사달라고 말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초등학생이 벌써부터 고가의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하는 것에 어이가 없긴 했지만, 한편으로 아재폰이라고 불리며 특히 여학생들이 기피하는 갤럭시를 사달라고 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언제부터 딸 아이가 갤럭시Z플립3에 대해서 가끔 언급을 하기 시작하더니 8월에 최신 Z플립4가 출시 되면서 아이폰이 아닌 Z플립4를 사달라는 주장이 확실히 커졌습니다. 

이런 딸의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에게 아재폰이라 조롱 받으며 외면받고 있는 갤럭시 시리즈가 살아날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기존의 바형 디자인 승부에서는 디자인의 아이폰을 갤럭시가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접는폰 Z플립 시리즈의 등장으로 이길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딸아이가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를 사달라고 해서 기뜩하긴 했지만 문제는 가격 입니다. 

사실 처음에 아이폰 타령을 해서 가장 저렴한 아이폰 SE 모델을 사 주려고 했으나 그것도 128GB 모델 같은 경우 73만원입니다. 프리미엄급 모델도 아닌 구시대 유물과도 같은 홈버튼이 있는 중저가 제품인데, 요즘 아이폰SE 같은 경우도 친구들 사이에서 별로 인정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M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폰을 사용해야 아이폰 유저 행세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아이폰12 128GB 모델이 102만원에 시작하더군요. 

얼마 있으면 한국에 아이폰14가 출시되는 시점에 2년이 지난 아이폰12는 구형 이미지가 강한게 사실 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OS 업그레이드와 오래 사용해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고 또한 중고로 팔때도 제 값을 받을 수 있다는 애플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브 장원영 Z플립4

하지만 딸 아이가 생각지도 않았던 플립 디자인에 빠지면서 플립을 외치고 있고, 또한 최애 아이돌인 아이브의 장원영이 Z플립4 들고 SK텔레콤 광고 하는 것을 보고 더 좋아하기 시작 했습니다.  

아이돌의 영향력이 초등학생들에게는 정말 막강한 것 같습니다. 

저도 갤럭시를 쓰고 있는 입장이라 애플이 아닌 갤럭시를 원하는 것은 한편으론 기뜩하기도 하더군요.  

삼성닷컴 갤럭시A 시리즈 자급제 가격


그래서 처음에는 갤럭시A30 또는 A40 자급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가 졸지에 플립4 가격을 알어보게 되었습니다.  

삼성닷컴에서 가격을 알아보니 120만원에 이것저것 할인 받아서 110만원대가 나오더군요. 쿠팡에서도 보니 512GB 모델이 할인을 받아서 1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쿠팡 갤럭시Z플립4 가격

이것 저것 포인트 받고 이러면 100만원대에 플립4 구매가 가능 했습니다. 

그래도 100만원은 무조건 넘어가는 가격이다 보니 부담스러운게 사실 입니다. 중학생도 아닌 초등학생에게 100맘원 넘는 스마트폰은 확실히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좀 더 고민을 하고 딸과 대화를 통해서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딸아이를 통해서 어린이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아이폰의 인기가 상당하고 갤럭시의 존재감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얼마전 유튜브에서 '갤럭시는 아재폰'이란 주제로 콘텐츠가 올라온 영상도 본적이 있습니다. 

아이폰에게 빼앗긴 초등학생의 마음을 어떻게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K팝 스타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중에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젊은세대가 좋아하는 케아팝 아이돌이 인스타나 유튜브 영상에 아이폰을 들고 나오는 모습도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그나마 BTS가 삼성과 광고 계약하며 폴드4. 플립4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BTS 멤버 상당수가 자발적으로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를 소비자들이 지켜봤을 겁니다. 


방탄소년단을 잡은건 다행인데 여자 케이팝 아이돌을 광고 모델로 기용할필요가 있습니다.

블랙핑크 뿐만 아니라 요즘 떠오르는 대세 걸그룹 그아이브나 뉴진스 멤버들을 활용해 그들이 플립4를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본다면 초중고 젊은층들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래전 갤럭시A 모델이었던 블랙핑크

예전에 블랙핑크가 중저가 갤럭시A 모델이었는데 계속 계약을 해서 갤럭시Z플립4 모델을 블랙핑크로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BTS는 갤럭시Z플드4, 블랙핑크는 Z플립4 모델이었다면 1020 세대에 상당한 영향을 줬을 것라고 봅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중학생을 위한 라이트 버전을 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플립 같은 경우 100만원이 넘어가는데 초등학생 부모를 둔 입장에서는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 선택시 요즘은 바형 제품일 경우 무조건 아이폰을 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폰과 맞설 수 있는 갤럭시 제품은 현재로서는 플립 시리즈가 유일하다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21 FE

갤럭시 FE 에디션처럼 플립 FE 에디션도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 스펙을 다운그레이드 해서 가격은 70만원대 정도로 한다면  초등학생을 둔 부모님의 부담이 줄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내요. 

지급 학생들에게 아이폰이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아이폰 안 쓰면 왕따가 되는 사회현상속에 살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니 한국갤럽이 지난 7월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20세대의 주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는 애플 아이폰(52%)이 과반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2019년 49%에 비해서도 3%포인트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삼성전자 갤럭시를 이용하는 1020 세대는 43%에서 44%로 1%포인트 늘어났다고 합니다. 

아이폰 구매 의향을 보면 2%(70대), 4%(60대), 8%(50대), 20%(40대), 39%(30대), 53%(1020대)로 1020세대 얼마나 아이폰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40대 이후는 갤럭시가 아직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초등학생부터 이이폰에 노출된 세대는 앞으로 계속 아이폰만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엔 아이폰 사용하다가 그 다음엔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 그리고 컴퓨터도 결국에는 맥북으로 넘어가며 애플 생태계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 입니다.

아이폰은 생태계 입문의 키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삼성도 1020세대 특히 초등학생 시장에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는 예전과 달리 부모가 사주는데로 스마트폰을 그냥 사용하지 않습니다. 4학년만 넘어가도 자기의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딸도 학교에서 엘지폰 사용하는 사람은 자기 밖에 없고, 갤럭시 사용하는 친구 조금에 그외는 다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초등학생을 아이폰에게 빼앗기면 갤럭시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최근 4호점 잠실점을 오픈하고 5호점 강남역 오픈도 준비중입니다. 본격적으로 삼성 갤럭시의 본거지인 적진 한복판에서 진검 승부를 펼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애플 4호점 잠실

이런 상황에서 초등학생 시장을 단순하게 중저가 A시리즈로 대응하려는 전략은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초등학생도 비싼폰을 가지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스마트폰으로 소외되는 모습을 원하지 않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부담 되지만 어쩔 수 없이 고가의 아이폰을 사줄수 밖에 없습니다. 

플립 모델이 나오기 전에는 갤럭시에 승산이 없었지만 플립이 나온 상황에서 아이폰의 대항마가 생겼습니다. 

 

아이들도 새로운 폼펙터인 폴더블 디자인와 예쁜 디자인에 플립 시리즈와 아이폰을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들이 동경하는 케이팝 아이돌이 플립4를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하고 가격을 내린 라이트 버전의 플립을 출시 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갤럭시와 만난다면 결국 그들이 갤럭시탭을 사고 갤럭시버즈. 갤럭시워치 그리고 갤럭시북을 사고 결국엔 삼성티비등 가전을 사며 결국 삼성 생태계안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지 않을까요? 

뉴스 기사로 갤럭시Z플립 시리즈 또는 폴드 시리즈 저가형이 나올 수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 하루속히 나와서 한국의 1020 세대들이 아이폰에 마음이 빼앗기는 것을 막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다행스러운 것은 아들은 아직 LG폰을 사용중인데 갤럭시니 아이폰이니 사 달라는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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