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아이리버의 스타일(Style),그것은 혁신이었다.
- IT리뷰/디지털.가전
- 2009. 2. 16. 08:28
제가 KT와 아이리버의 신제품 출시행사에 대한 초대메일을 받았을때 들었던 생각이 아이리버는 이해를 하겠는데 KT에서 선보이는 신제품은 뭘까 하는 궁금증이었습니다. 그동안 아이리버에 대해서는 오랜시간동안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다보니 늘 주시해 왔고 했지만 KT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들은 별로 없었고 큰 관심들이 없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아마도 유선전화나 메가패스정도만 저의 삶에 관여를 하기 때문이일수도 있습니다. 그마나 지금 사용하는 인터넷은 SK 브로드밴드와 유선전화는 하나폰과 LG인터넷폰을 사용하고 있으니 정말 KT는 저하고 아무관련이 없는 기업이라고 봐야겠네요. 오히려 일본의 NTT DoCoMo와 비교하면서 안티에 가까운 마음이 KT에 있었는지 모릅니다.ㅋ 그래서 관련된 제품이 뭔가 하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해봤지만 딱히 떠오르는 그 무언가가 없었고 그냥 전화와 관련된 그 무엇이고 아이리버가 단말기를 만든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특별한 이슈들도 보이지 않고 있었고 그렇기 시간이 가다가 행사 몇일전에야 어떤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이리버 마케팅 당담자에게 온 메일중에서 발견된 제품명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모델명을 알려주지 않았기때문이죠. 메일에 언급된 모델명은 유니트2S(UNIT2-S)였습니다.
KT와 아이리버(iriver) 스타일을 말하다
KT와 아이리버가 손을 잡고 만든 인터넷전화, 스타일(Style) 또는 유니트2-S
이 메일을 받기 전에도 대충 제품이 인터넷전화 웨이브 홈 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유니트2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역시나 그 제품이 맞았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 본 제품은 상당히 호감이 갔습니다. CES에도 아이리버 부스에서 선을 보였고 디자인의 아이리버답계 수려한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더군요. 최근에 아이리버에 대한 관심이 제가 예전보다 못하지만 예전에는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늘 관심있게 지켜보는 기업중에 하나였습니다.아이리버에 대한 개인적인 포스팅도 나름 많이 한것 같네요. E10의 출시이후에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아이리버에 대한 관심을 멀리했고 사이트도 거의 방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리버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커서인지 E10에 대한 실망감이 피로감으로 바뀌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유니트2를 통해서 다시금 아이리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번에 KT와 아이리버에서 공동으로 선보인 스타일(STYLE)을 사용해보고 나서 KT와 아이리버에 대한 기대치가 급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왜 제가 글의 제목에 혁신적(Revoultion)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지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세상에 모습을 들어낸 Style, 그것은 적어도 나에게는 혁신이었다
2월11일 KT는 스타일(Style)이라는 인터넷전화를 선보입니다. 사실 제가 초대받은 원래 날자는 스타일이 공식적으로 광화문에 있는 KT본사에서 런칭행사 할때 였습니다.하지만 어느이유에서인지 시간이 이틀 늦은 13일로 연기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이유를 들어보니 원래 계획은 그랬지만 기자들과 블로그를 한 공간에 같이 초대하는 부분에 대해서 나름대로 고충이 있었나 봅니다. 저도 그 부분에는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연기를 했고 하지만 전 연기를 한게 더 잘한것 같습니다. 오히려 여유있게 제품을 시연하고 KT관계자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이죠.^^
KT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스타일'을 처음 만난것은 우면동에 위치한 KT연구센터 였습니다. 광화문이었다면 찾기 쉬워서 좋았겠지만 이곳은 찾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공기업의 연구센터라 그런지 경호와 보완이 삼엄하더군요.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회의실에 도착해보니 이미 제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정말 시간은 정확하게 맞춰서 시작을 하더군요. 저도 한 5분정도 늦은것 같은데 말이죠.ㅋ 영화와 같은 무척 세련된 제품에 대한 동영상이 처음부터 좋은 느낌을 전해주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스타일리쉬한 영상이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사진과 함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KT연구센타에서 처음으로 조우한 스타일리쉬하고 혁신적인 인터넷전화기, 스타일
KT연구센터라 그런지 경비가 삼엄하다는 느낌을 조금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KT의 중요한 부분들이 수행이 되기 때문이라서 그런가봅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출입을 할수 없게 되어있더군요.
스타일의 행사장을 알리는 표시입니다. 문구가 마음에 드는군요. 그런데 옆에 붙어있는 사진은 송승헌 아닌가요? 아주 예전에 모습같은데..
바로 이곳에서 문구처럼 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시작되는 걸까요?^^ 약간의 긴장감과 설레임을 안고 들어갑니다.
입장을 했을때는 이미 감각적인 느낌을 주는 제품에 대한 홍보 동영상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기능의 일부분이자 정말 놀라웠던 홈 ATM 기능에 대한 내용입니다. 현재는 신한은행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직은 이 기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동영상을 보는 중에 제 앞에 놓여있는 인터넷 전화기 스타일을 찍어보았습니다.
동영상이 아주 감각적이고 퀄리티가 아주 뛰어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의 영상을 매우 좋아하는데 제품에 대한 소개와 실생활에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잘 보여주었고 제품의 이름처럼 이 제품을 사용하면 당신은 스타일리쉬하게 살아갈수 있다는 느낌을 잘 전해주었습니다. 저도 보고 있으니까 이 제품을 사용하면 그냥 막 세련된 사람이 될것 같은 좋은 느낌이 전해져 오더군요.^^
이제 KT의 스타일을 손으로 직접 만나볼 시간
스타일의 전체 모습입니다. 제가 사용했던 제품은 검정색이었습니다. 제품은 하얀색과 검정색 두가지가 있는것같았습니다.
놀랍게도 전화기에서 음악도 재생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냥 허접한게 아니라 앨범아트에 일반 MP3P에서 볼수 있는 멋진 스킨과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바로 KT가 아이리버와 함께한 이유가 아닌가 하네요. 디자인적인 부분은 아이리버만의 디자인의 느낌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MP3P기능 ▲ 제품의 크기는 옆에 있는 삼성 WB500과 비교하면 아실 수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실제로 보면 아주 적당한 크기를 보여줍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절한 사이즈입니다. 명찰에 있는 파워블로거라는 부분이 좀 민망하기는 합니다. ^^;
사진앨범기능 ▲ 스타일은 7인치의 큰 액정을 통해서 사진앨범기능을 구현합니다. 화질도 선명하고 UI도 세련되고 사용한다면 자주 사용할 기능중에 하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플함이 돋보이는 휴대용 단말기 ▲ 제공되는 휴대용 단말기의 모습입니다. 디자인도 아주 심플하고 세련됩니다. 하지만 액정 부분이 메일디스플레이에 비해서는 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기EL로 해줬으면 환상이었겠지만 단가를 올리면서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위젯 기능의 추가 ▲ 다양한 위젯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에 모바일이나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위젯 다는게 일상화 되었는데 스타일도 위젯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위젯을 다운 받아서 바탕화면에 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확장을 할 수 있는 이런 부분은 무척 좋았던 부분 중에 하나였습니다.
혁신적인 홈ATM ▲ 생각하지도 못했던 홈ATM기능입니다. 저는 전화에서 은행업무를 보는 것 예전의 텔레뱅킹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언젠가 미래에서는 전화기를 통해서 화면을 보면서 이체나 여러은행일을 볼 수 있겠지 하는 생각들을 했는데 .. 그 미래는 스타일을 통해서 너무나 빨리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어드온(Add-on) 단말기를 통해서 IC카드가 내장된 은행카드를 삽입하면 화면을 통해서 무료로 은행간의 이체가 가능합니다. 이제는 컴퓨터를 켜서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이체 이런거 안해도 될거 같습니다. 이제 은행 업무는 전화기를 통해서 하는게 가능해졌습니다. 아쉽게도 아직은 신한은행 구좌를 가지신 분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은행들은 더 추가가 된다고 합니다. 저도 아직 신한은행 구좌가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번 만들어서 시험을 해봐야 겠습니다. ^^
홈 ATM 단말기의 모습입니다. 디자인도 아주 깔끔합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KT 관계자분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행사의 진행이 정확하게 예고한대로 흐르더군요. 아마도 뒤에 있을 식사시간때문에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서 진행을 한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무척 유익했고 또한 사용하면서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서 무척 자세하게 설명을 돌아다니면서 해주셔서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KT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를 어느정도 다시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가 스타일을 사용하면서 혁명(Revlution)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던 이유
제가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혁신,혁명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고 말한다면 다른 IT전문가들은 좀 우습게 보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누가 뭐래도 저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용하는 내내 감탄을 연발했고 지금 저 옆에 있는 스타일리쉬한 스타일을 보면서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ㅎㅎ 제가 생각했던 미래의 모습중에 하나를, 하지만 시간이 걸릴거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KT의 스타일은 바로 제 앞에서 어설프지 않게 생생하게 보여주고있습니다. 하나의 기능을 알아갈때마다 감탄을 연발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최근에 IT기기를 사용하면서 이런 극도의 흥분된 감정을 느낀건 아마도 이 녀석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스타일(Style)은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건 그냥 제 책상 앞에 있는 엘지의 저가 070 인터넷 전화하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슬퍼질정도 입니다. 저는 이 녀석을 책상앞에 설치함과 동시에 엘지 070폰은 조용히 코드를 빼서 서랍에 넣었습니다. 조만간 엘지 070은 해지 할까를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엘지의 가장 큰, 유일무인한 장점인 가입자끼리의 무선통화는 이 녀석을 만나니까 안중에도 없습니다.
30만원대의 부담스러운 가격? 이건 오히려 저렴하다.
가격도 30만원대지만 이 녀석이 가진 장점에 비하면 이건 저렴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집에 KT안폰이 있는데 이것도 아마 3년전에 구입할때 단말기를 거의 19만원정도 지불한거 같은데 KT의 스타일과 비교를 하면 제가 안폰을 이 가격에 구입한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폰이 19만원이라면 스타일은 100만원을 받아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3년전에 19만원 지불하면서 안폰을 산 저에게 30만원대의 스타일은 최고의 선택이 되고도 남습니다. 이건 전화기가 아니라 음악재생을 하고 영화를 보여주고 무엇보다도 저를 초절정 감탄으로 몰아가게 만든, 실시간 CCTV교통상황을 리얼타임으로 끊김없이 보여주는 걸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건 인터넷에서도 왜 이런 실시간 CCTV를 쉽게 보는 사이트가 없나하고 궁시렁을 하던 저에게 그냥 몇번의 터치로 보여주는 스타일은 욕심쟁이 우후후~ 였습니다.ㅎㅎ 막상 처음에 30만원의 가격대에 대해서 우려를 했는데 직접 사용을 하니 품질과 기능에 비해서는 좀 저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 재미있고 자세한 리뷰들은 제가 직접 체험을 하면서 앞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제품 같은 경우는 제가 막 소개를 해드리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불러일으키네요. 제품을 리뷰할때 이런 제품을 만나면 정말 좋습니다. 그냥 술술 써니지까 말이죠. ^^ 자세한 이야기들은 곧 들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맛보기만..^^;
그밖에 행사장의 간단한 이야기들
스타일을 실제로 사용을 하고 계시는 참석자들과 개별적으로 설명을 하고 계시는 KT 관계자분들
이번 KT 스타일의 설명회에는 저를 포함해서 16명이 참석을했습니다. 참가하기 전부터 어느정도 예상을 했는데 막상 동영상 시청이 끝나고 불이 켜질때 참가자분들 확인을 했는데 역시나 아시는분이나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분이 한명도 없더군요. 메일을 봤을때 대충 느끼기는 했는데 16명중에서 블로거는 저를 포함해서 단 4명이었고 나머지는 얼리어댑터 대표님이나 PMP inside, CDP Korea 운영자분이나 그 밖에 유명한 사이트의 대표님들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참석자 명단을 확인하고 알았습니다. 그럴줄 알았다면 좀 아는척을 할걸 그랬내요.ㅋ 끝나고 저만 쌩뚱맞게 혼자 외로이 서성이다가 그나마 네이버에서 기즈모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즈모님과 알게 되어서 좀 위안이 되었습니다. 4명의 블로거중에서 티스토리는 저밖에 없더군요. 네이버만 3분 .. ㅠ.ㅠ 그래도 블로거라는 유대감이 형성이 되어서 사교성 없는 저도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답니다.ㅎㅎ 하지만 메일을 받고 여기를 참석하고 나서 더 느낀건데 왜 저를 초대했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ㅋ 티스토리에는 유명한 IT 블로거분들이 많은데 말이죠. ^^ 새로운 네이버 블로거분들도 많나고 KT분들하고 많은 대화도 나눌 수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웠던 대화의 시간들
근처에 있는 작은 하지만 운치가 있었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참석했던 블로거분들과 그리고 같은 테이블에 동석했던 전효성 KT soip 담당부장님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무척 유익했습니다. 사실 이날 다른 미팅이 있어서 식사를 참석할 수 없었는데 다행스럽게 KT미팅 가는중에 문자로 다른 미팅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받아서 끝까지 이렇게 식사하면서 여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랜시간동안 테이블에 있던 2명의 유명한 블로거분들과 대화를 할 수 있었고 KT의 인터넷전화에 대한 생각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소수로 모이니까 이런 자연스러움 대화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더군요. 전에도 소니 코리아 관계자분들과 식사를 하면서 이런 생각들을 가졌는데 이런 생각들을 또 한번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분의 네이버에서 IT와 사진분야에서 아주 유명한 블로거분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아주 멋졌습니다.
KT와 아이리버의 만남이 뭔가 멋진 일을 해낼것 같은 예감이 드는 기분좋은 저녁이었습니다. ^^
제가 즐겨방문하는 일본의 아키하바라뉴스 사이트에서 스타일을 소개하면서 본 글에서 내가 한국에서 살기를 소망한다고 한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