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대통령 전용차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 자동차/이야기
- 2009. 2. 23. 07:58
오늘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는데 눈에 띄는 기사가 있어서 흥미롭게 살펴보았습니다. 주 내용은 현대자동차에서 대통령전용차를 만들 계획이라는 이었습니다. 베이스 모델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에쿠스가 될거라고 합니다. 비록 이런 계획들이 현대차가 원해서 추진했다기보다 정부에서 비공식 요청에 의해서 제작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참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늘 선진국의 대통령이나 정상들이 타는 자동차를 보면 그들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만든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드는 생각이 왜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전용차를 만들지 못하는가 였습니다. 가끔 신문기사를 보면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의 방탄차를 대통령전용차로 사용하기 위해서 수입한다는 이야기를 보는데 그럴때 마다 참 씁쓸한 기분이 들곤 했습니다.
자동차 5대 생산국중 한국만 못(?) 만드는 대통령 전용차
한국은 명실상부한 세계5대 자동차 제조국중에 하나인데 아직까지 대통령이 믿고 타고 다닐수 있는 자동차 하나도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은 저에게는 자존심을 자극하는 부분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마음은 현대자동차를 보면서 더했습니다. 사실 전용차를 만든다면 아마도 현대자동차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전용차 하나 만들지 못하는 기술을 가진 현대차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물론 기업이 이익이 나지 않는 부분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나라의 이미지나 기업의 이미지에 도움을 주는 부분에 현대차가 너무 무관심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자는 현대차가 못만드는게 아니라 안만드는것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더 현대차의 짧은 선견지명에 실망을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크게 수익이 나는 부분은 없겠지만 전용차를 만듬으로서 얻는 무형의 이익은 크기 때문입니다. 현대차가 왜 대통령 전용차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현대차에서 추진충인 대통령 전용차의 모델이 될 신형 에쿠스
1. 기업의 이미지를 크게 올릴 수 있다
현대차는 국내나 해외에서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북미에서 마케팅 강화를 하기 위해 다양한 광고를 만들고 있는데 보기에도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다 현대차의 브랜드와 이미지 개선을 위한 부분들인데 그런곳에 투자함으로서 물론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자국의 대통령 전용차를 만든다면 더욱 큰 효과를 보지 않을까 합니다. 대통령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라는 이미지가 퍼진다면 사람들은 그 회사의 제품을 저절로 신뢰하게 됩니다. BMW와 벤츠가 세계 유명 정상의 전용차로 사용됨으로서 그 회사들의 이미지는 안전의 대명사로 소비자에게 각인이 되었습니다. 현대차의 로고가 달린 자동차를 한국대통령이 국내에서도 타고 다니고 해외 방문을 할때도 타고 다니는 모습이 미디어에 노출이 된다면 외국인들은 그 자동차에 주목하게 되고 어떤 회사의 제품인지 알려고 할 것 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현대차는 이미지를 높이고 또한 입소문을 통해서 브랜드의 신뢰는 높아질 것 입니다.즉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머리에 현대차= 한국 대통령 전용차 만드는 회사 = 안전 이런 인식이 차지하게 될 것이고 나중에 자동차를 구입할때 이런 인식들이 무의식속에서 자동차를 선택할때 나타날것입니다. 자동차회사에게 안전이라는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간단하게 브랜드의 가치를 쉽게 올릴 수 있는데 기술이 있음에도 대통령 전용차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건 참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이런 방탄자를 만드는 기술이 안되서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참고로 푸조는 자사의 607모델이 대통령이 타는 차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프로모션과 홍보를 하더군요. 저도 이 사실을 알고 푸조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이미지가 그런 부분 하나만으로 엄청난 홍보가 되는셈이죠. ^^
2. 국가의 이미지가 올라간다.
자동차를 생산하는 외국의 정상들은 대부분 자국산 전용차,방탄자를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국내를 순방하는 외국정상의 모습을 보면 전 그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우선 살펴봅니다. 그래서 타고 다니는 자량들이 자국산 차량들이면 이상하게 그 나라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대통령이 믿고 타고 다니는 차량을 만드는 나라라면 과학기술이나 국력이 강할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자국산 방탄자를 다고 다니는 나라들은 강국이거나 유명한 자동차 회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외에 벤츠나 BMW를 타고 다니는 나라들을 보면 좀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좀 낮아지게 보게 되더군요. 그 동안은 우리나라도 그 중에 한 나라였습니다. 세계5위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현대차라는 자동차 회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전용차는 독일차들이 차지를 했습니다. 외국에서 이런 모습들을 볼때 어떤 생각들을 했을까요? 저도 그런 모습을 보면 부끄럽고 약간은 치욕스러운 느낌도 들곤했는데 외국인들은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그냥 그런 나라중에 하나라고 인식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가뜩이나 외국에서 한국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말이죠. 만약 한국의 대통령이 그들이 흔히 알고 있는 유명한 자동차회사가 아닌 조금 낯선 브랜드을 타고 다닌다면 놀라움과 동시에 그 자동차에 궁금증을 가지고 다시 한번 그 브랜드를 살표볼것이고 동시에 자국산 차를 타고 다니느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될 것 입니다.
3. 국민의 자긍심이 올라간다.
현대차가 대통령전용차를 만든다고 자긍심이 왜 올라가냐고 하는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이 부분은 저를 기준으로 생각해보았을때의 이야기 입니다. ^^; 국내에서 이런 느낌을 가지는것 보다 홰외에 계신 한국분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동의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예전에 해외에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외국에 있으면서 자부심을 느낄때는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이나 유명행사 개최 그리고 한류의 영향도 있지만 그래도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 자국산 브랜드에 대해서 이야기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외국에서 한국을 설명할때 가장 많은 예를 든것이 삼성과 엘지 그리고 현대차와 기아차 였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하는 말이 북한에서 왔냐고 하는등 정말 짜증나는 질문을 할때가 많이 있고 한국 자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럴때는 짜증이 나지만 저는 간단하게 말합니다. 삼성과 엘지 그리고 현대차가 있는 나라라고 하면 그들의 태도가 달라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같은 경우는 효과가 직빵으로 먹히더군요. 바로 우호적으로 돌변하면서 저에게 부러운듯힌 눈으로 쳐다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괜히 제가 우쭐해 지곤 하죠. ^^ 최근에 프랑스를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만난 거리의 화가를 만난적이 있었는데 저를 보더니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한국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 사람이 한국이라는 나라는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놀랍게도 자기의 핸드폰을 꺼내면서 이거 삼성핸드폰이라고 막 자랑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삼성최고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그 사람의 상술이 얄밉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자긍심이 생기더군요. 그의 머리에는 삼성= 한국 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었고 한국을 우수한 나라라고 생각을 가지게 된것 입니다.
만약 현대차가 대통령 전용차를 만든다면 나중에 해외순방할때 신형에쿠스 리무진을 타고 미국에 등장한다면 그곳에 사는 교포분들은 큰 자긍심을 가지게 될 것 입니다. 그 동안은 아마도 주위에서 한국은 현대차가 있는데 전용차도 못 만드냐는 질문을 아마도 받고 살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순간에는 아마 할말도 없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그런 모습들을 볼때 외국인들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낮게 생각할테고 그렇게 되면 한국교포들의 자긍심은 추락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신형 에쿠스를 타고 등장한다면 외국인들도 자국산 차를 타고 다니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고 현대차의 기술력에 대해서 생각하고 한국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변할 것 입니다. 그런 부분이 싸여 갈수록 한국인들은 존중을 받게 되고 자긍심은 그 만큼 크게 올라갈것입니다. (대통령이 해외를 방문했을때는 의전상 차량 경호를 상대국에 일임하는 것이 관례이긴 하지만 가끔 가다 보면 자국산차를 공수해 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예를 들었습니다. ^^)
대통령 전용차 개발,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현대차가 대통령전용차를 하나 만듬으로서 발생되는 긍적적인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린 그냥 만들었을뿐이고~ 이긴 하지만 그런 부분이 이렇게 좋은 효과들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의 이런 생각들이 틀릴 수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국의 원수들이 타고 다니는 전용차를 보면서 부러워했고 최근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타고 다니는 대통령 전용차인 USA1을 보면서 정말 부러워 했습니다. 꼭 전용차가 그나라의 국력의 상징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런 부분에 압도가 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뉴스에 나온 기사처럼 비록 현대의 자발적인 생산이 아닌 정부의 요청이라고 하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락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제 어느정도 기술이 되기 때문에 이런 요청도 받아들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떤분들은 아까운 세금을 날리면서 그런걸 개발하냐고 비난할 수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들어간 세금보다 우리가 얻는 부분은 이보다 훨씬 클것이라고 믿습니다. 어서빨리 독일의 벤츠나 BMW의 방탄차가 아닌 한국산 방탄자동차가 대통령의 안전을 책임지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각국의 전용차를 살펴보면 독일은 벤츠나 BMW, 프랑스는 푸조 607, 일본은 닛산 로얄이나 도요타 센추리, 영국은 재규어 XJ6 소버린등을 의전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바꼈는지 모르겠네요. ^^ 현대 대한민국 대통령은 벤츠 S600 가드, BMW 시큐리티(SECURITY) 760Li , GM 캐딜락 드빌 리무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BMW 시큐리티(SECURITY) 760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