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혔을때 가장 안전한 SUV는?
- 자동차/이야기
- 2009. 3. 25. 08:46
예전에 미국에서 SUV차량이 빈번한 전복사고때문에 큰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 문제 때문에 미국에서 SUV의 인기가 주춤했던적이 있습니다. 일반 승용차보다 차체가 높기 때문에 전복될 위험이 높은데 차가 뒤집어질때 안전벨트를 잘 맨 상태에서 지붕이 잘만 버텨주면 큰 위험이 없겠죠. 하지만 지붕의 강성이 약해서 잘 찌그러진다면 탑승자의 안전은 위험해집니다. 그래서 이런 전복 사고가 일어났을때 소형 SUV와 CUV의 지붕강도에 대한 시험이 미국 고속도로안전 보험협회(IIHS)에서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팔리는 12대의 소형 SUV에 대해서 지붕강도에 대한 시험을 했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럼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차가 전복했을때 가장 안전한 SUV는?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차량은 폭스바겐 티구안입니다. 그리고 그외에 좋은(GOOD) 점수를 받은 차량은 스바루 포레스터(Subaru Forester), 혼다 엘리멘트(Honda Element)그리고 집 패트리오트(Jeep Patriot) 그리고 가장 좋지 못한 점수(POOR)를 받은 차량은 아쉽게도 한국차인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 투산이 받았습니다. 두 차량은 같은 플렛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결과가 같습니다. 그리고 혼다 CR-V가 생각보다 안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혼다 CR-V에 대해서 튼튼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보기에 단단하고 뭔가 알차보이는 디자인 때문에 그랬는지 평소에 안전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지붕강도는 생각보다 약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한국에서 CR-V와 나름 경쟁상대인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최고의 점수를 받으면서 지붕강도 상위에 랭크된 사실도 약간은 놀라운 부분입니다.이름부터가 강해보이는게 사실이지만ㅋ 이렇게 지붕 강도가 강한 차량인지는 몰랐습니다. 테스트 차량중에서 유일한 독일 차량이었는데 역시 독일 차량은 안전도 부분에서는 역시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지붕강도 테스트를 받은 후의 12개의 소형 SUV들의 모습입니다.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았을때는 찌그러진 형태가 거의 다 비슷해 보입니다. 이왕 비교를 할거면 티구안과 스포티지가 나란히 앞에 있는 사진을 보여 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티구안은 저 끝에 있어서 찌그러진 상태가 잘 보이지가 않네요.ㅋ
국내업체들도 안전과 차체강성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할 시점
최근들어서 자동차의 친환경과 연비 그리고 안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데 이번 지붕 강도를 통해서 보듯이 아직 국내 브랜드인 현대기아차의 소형 SUV는 안전도 면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여 주었습니다. 비록 경쟁모델들이 더 비싼 차량이기 때문에 불공정한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안전에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느 바램입니다. 현대기아가 최근 들어서 해외에서 눈부신 성장을 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데 그런 중요한 시점에 이런 결과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는 안전에 대한 이미지를 놓치게 되면 글로벌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또 사람의 인명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차체 강성을 높이고 안전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참에 빨리 스포티지와 투싼의 후속 모델을 투입하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신형 투싼과 스포지티는 이런 결과를 토대 삼아서 좀더 지붕의 강성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붕강도 시험에서 가장좋은 점수를 받은 차량은 폭스바겐 티구안과 좋지못한 점수를 받은 차량은 기아 스포티지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진에 나온 티구안은 테스트받기 전이고 스포티지는 받은 후의 모습을 올려서 스포티지가 더 안좋게 부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첨가할거면 둘다 테스트를 받은 후의 모습을 올려야 맞지 않나 싶네요. 이렇게 보니까 티구안이 엄청 튼튼한 차량 같다는 느낌이 더 들어보입니다. (그런데 티구안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조금 찌그러진 모습이 보이기는 하는데.. 동영상을 보니 위 사진은 동일한 테스트를 받은 후의 모습이 맞는것 같습니다. 티구안의 지붕강도가 상당히 강하군요. 정말 충격과 공포가 아닐 수 없습니다.^^; )
가장 지붕 강도가 강한 Small SUV로 선정된 폭스바겐 티구안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흠집하나 없는게 테스트를 받은 차량 같지 않은데 지붕 강도 테스트를 받기 전의 모습이 아닐까도 생각이 되네요. 너무 멀쩡해서 말이죠. 티구안이 이번 테스트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 같네요. 저도 그 동안은 그냥 그저 그런 느낌이었는데 결과를 보니 조금은 달라보이는군요.^^; ( 다시 위에 있는 사진들을 확인해 보니까 테스트 받기전의 모습 같습니다. 이렇게 멀쩡할리가 없겠죠?^^ 그런데 댓글을 보니 테스트후의 모습이 이렇게 멀쩡하다고 하네요. 정말 만약 같은 조건에서 검사를 했는데 이 정도의 찌그러짐 밖에 없다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2개의 소형 SUV 차량들에 대한 테스트 결과입니다. 국내에 팔리고 있는 수입차 모델들도 보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문제의 사진에 대한 궁금증이 풀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