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사망, 믿겨지지가 않는다
- 생활 이야기(Life)/일상(Daily)
- 2009. 6. 26. 08:29
여기저기 왭서핑을 하는 중에 월스트리트 저널 사이트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마이클 잭슨 사망 이렇게 나왔길래 요즘에는 해외에서도 낚시를 하는건가 하고 그냥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아마도 막판에 그의 음악인생 사망, 뭐 이렇게 허무하게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이건 처음부터 병원 이야기 나오더니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바로 나오네요. 정말 믿겨지지가 않을뿐입니다. 나이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50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동안 팝의 황제로 칭송받고 있고 엄청난 음반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정말 저도 인정하는 전설적인 가수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인생을 끝내는 군요. 그동안 성형 부작용과 아동 성추행에 이혼등 하루도 조용할날이 없이 살아온 것 같은데 결국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힘든 현실이 심장에 부담을 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 뉴스 사이트에서 처음 보게된 마이클 잭슨의 사망기사, 전 처음에 낚시 기사인줄 알았습니다.
다른 가수면 이렇게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 마이클 잭슨은 그 나마 제가 인정하는 팝가수중에 하나이고 제가 유일하게 공연을 직접 본 해외 팝가수 2명중에 한명입니다. 예전에 한국에 내한공연했을때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가면서 직접 공연을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정말 초등학교때인가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앨범을 들으면서 처음 잭슨을 만났는데, 그 시절에 아는 형들의 틈새에서 그 앨범을 들으면서 멋도 모르고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것이 믿기어렵습니다. 엄청난 부를 얻었지만 막판에는 위에서 말한것 처럼 온갖 안좋은 일들로 엉켜 있어서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았는데 마지막을 제대로 정리도 하지 못하고 안녕을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전설적인 천재 가수가 밟는 코스를 따라 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동안 천재 가수들을 빨리 요절을 하면서 살아서도 전설이되고 죽어서도 전설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마이클 잭슨도 이제 영원히 전설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클잭슨 같은 천재적인 팝가수는 왠지 이 세상에서 어울려 살아가기에는 조금 힘에 부쳐보인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이제 나이 50 , 결국 팝의 황제는 죽어서 팝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가는길에 병원에서 어떤 사람들과 함께 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만든 노래인 ' You are not alone' 처럼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의 노래를 듣고 감동한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노래속에 함께했기 때문이죠. 멋지고 아름다운 노래 만들어주어서 고맙고 이젠 편한 쉼을 얻기를... 정말 인생의 덧 없음을 또 한번 느끼는 순간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잭슨의 앨범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인 'Dangerous' 에 들어있는 곡입니다. 정말 이 앨범은 어느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주옥같은 노래들로 가득 들어있습니다. 제가 좋아할 정도니 여러분도 들어보시면 왠만하면 다 좋아하실 겁니다. 서정적인 곡들과 파워풀한 곡들이 적절하게 믹스된 정말 소장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앨범입니다. 저도 당연히 소장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 당신 너무 빨리 사라져 버린거 아닌가요?
잭슨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부른 아주 감미로운 곡입니다. 영상으로 즐겨보세요.
Gone Too Soon
by Michael Jackson
Like a comet Blazing 'cross the evening sky
밤하늘을 가로질러 불타는 혜성처럼
Gone too soon
너무 빨리 사라져버렸어요.
Like a rainbow Fading in the twinkling of an eye
반짝이던 눈이 퇴색하듯, 사라지는 무지개처럼
Gone too soon
너무 빨리 사라져버렸어요.
Shiny and sparkly And splendidly bright Here one day
눈부시도록 반짝이고 화려하게 빛나던 날들도
Gone one night
어느날 밤 사라져버렸죠.
Like the loss of sunlight On a cloudy afternoon
햇살을 잃어버린 어느 흐린 오후처럼
Gone too soon
너무도 빨리 사라져버렸어요
Like a castle Built upon a sandy beach
바닷가에에 지어진 모래성처럼
Gone too soon
너무도 빨리 사라져버렸어요.
Like a perfect flower That is just beyound your reach
당신의 손끝 저 넘어에 있는 아름다운 꽃처럼
Gone too soon
너무도 빨리 사라져 버렸어요.
Born to amuse, to inspire, to delight Here one day
기쁨과 영감과 즐거움을 위해 태어난 날들도
Gone one night
어느날 밤 사라져버렸어요.
Like a sunset Dying with the rising of the moon
달이 떠오르면 사라지는 석양처럼
Gone too soon
너무도 빨리
Gone too soon
너무도 빨리 사라져 버렸어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Jacson, You are not 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