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 잠시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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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른 아침 필리핀행 비행기를 타고 잠시 여행다운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그 동안 여행에 너무 목말라서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어떻게 생각지도 못하게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녀오고 나면 좀 에너지도 생기고 정신도 좀 새로와질거 같네요.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아온 것 같고 또 그런게 제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의 바쁨은 여유로운 바쁨이 아닌 그저 그냥 바쁨이었습니다. 인풋은 없이 아웃풋만 있는 거라고 해야 할까요? 결국 언젠가는 고갈이 되고 말겠죠

왠지 뭔가 지쳐가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만 했지 행동은 게으름 때문인지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잠시의 브레이크 타임이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적절한 시간에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껏 쉬고, 마음껏 자고, 마음껏 생각하고, 마음껏 먹고, 마음껏 즐기고.. 이런 것들을 특별한 스케줄 없이 생각나는 대로 그냥 하고 오렵니다. 돌아오면 얼만큼 변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보다는 좀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


이런글을 작성하고 떠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는게 참 다행입니다. 정말 이번 일주일은 너무 바빴던 것 같네요. 다녀와서는 더욱 바쁘고 부지런하게 살겠지만 앞에서 말한 여유로운 바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치열하고, 더욱 바쁘고, 더욱 여유롭고, 더욱 행복하고.. 많이 웃으며 살아가겠습니다.^^

이번 여행은 그냥 가방 둘러매고 책 한권 넣고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에 그냥 사진 한장 찍고 그냥 그런 홀가분한 여행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노트북도 안가져가고 (사실 없지만 ㅡㅡb) 현지에 가서도 인터넷이나 이런거 왠만하면 안볼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해외 나가면 컴퓨터는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그럼 돌아와서 더욱 멋진 이야기 , 정말 카이의 바람같은 자유로운 이야기로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작성하니 뭐 1년정도 있다가 오는 거창한 느낌인데 사실은 그냥 다음주 목요일날 오는 거랍니다. ㅎㅎ 저 없어도 바람의 이야기.. 카이 블로그를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바람처럼 자유롭게 푹 쉬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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